텃밭 가꾸기 - 파종과 모종 심기

지난 월요일, 텃밭에 모종을 심었습니다.
화요일 비 예보 되어 있으니 최고의 택일에
날씨 정보 확인하니 5월 초까지 최저기온이 영상 8도가 넘구요.
영상 5도 이하로 떨어지면 어린 모종이 동해를 입거든요.
5월 이후에 이상저온 현상이 온다면 그거야 저도 어쩔 수 없는 일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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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 발코니에서 바라본 텃밭입니다.
1시 방향의 시커먼 더미는 친환경 퇴비입니다.
넉넉하게 구입해서 2~3년 묵혀 놓으면 퇴비 냄새가 나지 않거든요.

저희집 영농사업 목록입니다~ ㅋ
파종 : 로메인 청상추, 로메인 적상추, 치커리, 루꼴라, 부추
모종 : 고추, 아삭이고추, 가지, 토마토, 방울토마토, 오이, 파, 로메인 청상추, 콜라비, 방풍나물, 맷돌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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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터 닦으면서 복토하고 첫 농사 짓는 쌩땅이라 퇴비를 많이 부었습니다.
거의 30포 이상 쏟아부었지요.
퇴비 값만 쳐도 농작물 사 먹는 가격은 충분히 나올 듯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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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농경 강의 들어갑니당~ ^^
(1) 한 달 전부터 쌩땅을 삽으로 뒤엎어서 친환경 퇴비 섞고 EM과 목초액 뿌려서 흙을 숙성시켜 줍니다.
(2) 모종 심기 일주일 전에 윗면에 퇴비 뿌리고 다시 EM과 목초액 뿌리고 비닐 멀칭합니다.
(3) 비닐 멀칭한 위에 돌맹이를 놓아 모종 심을 위치를 잡습니다.
(4) 돌맹이가 놓인 모종 심을 자리를 동그랗게 구멍을 내줍니다.
(모종 심는 전용 삽이 있는데 구멍이 너무 작게 파여서 사용 안함. 구멍이 작으면 스프링클러 돌릴 때 물이 잘 안들어감)
(5) 모종을 심습니다.
(6) 구멍으로 물을 줍니다. 여러 번에 나눠서 흠뻑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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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6)번은 저의 일입니다.


겹벚나무가 꽃이 만발했네요.
작년 3월에 집터 닦으면서 강전정해서 이식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기특하게도 이렇게 많은 꽃을 한가득 피워주었습니다.

노는 땅도 허투로 놀리지 않습니다. ㅎㅎ
왼쪽에는 방풍나물을 심고, 오른쪽에는 부추를 파종했습니다.
방풍나물이 그렇게 맛있다길래 모종을 처음 사봤습니다.
생긴 건 꼭 야생화인 매발톱처럼 생겼네요.
부추는 겨울 빼놓고 계속 잘라 먹을 수 있는 채소라 텃밭이 아닌 이곳이 더 적재적소.
부추는 고라니도 안 먹음. 갸우뚱~~
잔디보다는 부추가 좋고 , 부추꽃도 예쁩니다.

방풍나물

5시 방향이 루꼴라입니다.
제가 루꼴라를 좋아하거든요.
딸애 오는 날 솎아서 샐러드 해주려구요.

콜라비입니다.
콜라비를 깍아서 적당한 크기로 잘라 글라스락에 담아두었다가
출출할 때 와그작 와그작 씹어먹으면 정말 좋습니다.
저야 왜소한 몸체라 상관없긴 하지만 다이어트하시는 분들께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