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非소니] 전기차 첫 충전 (만원에 300km ㄷㄷㄷ)

4월 15일 아이오닉5 4륜 풀옵을 출고 했고 어젯밤 전기차 구입후 완속으로 첫 충전을 했습니다.
만원정도 충전했는데 주행거리는 300km정도 늘어나네요~ (충전전 주행가능거리 130km 충전후 348km)
마눌께서 오늘 차 안탄다고 해서 제가 끌고 왔는데 배터리는 1%소모... ㄷㄷㄷ 내차로 왔으면 몇천원은 뿌렸을텐데 ㅜㅜ
내연차 대비 주행거리가 좀 아쉽긴 한데 만원에 300km면 어마어마하네요
실제 출퇴근만하는 집사람이 이차를 끌고 출퇴근하면 배터리가 2%정도 소요됩니다.
고급휘발유 쓰던 전차(v60cc)는 한달에 기름값이 20만원정도 들었는데(시내연비 3km/L ㄷㄷㄷ), 전기차는 출퇴근만 하면 한달 이상도 타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터리 20%까지 차를 운행한다면 수치적으로 한달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전기차의 장점은 일단 신호대기중에 공회전이 없으니 거기에서 오는 이득이 시내주행에서는 정말 큽니다.
시원한 에어컨을 만들기 위해 열을내며 엔진을 돌릴일이 없으니 효율적으로도 좋죠. (히터는 반대로 불리합니다)
엔진음이 없으니 조용하고 정차할때 회생재동도 되고 브레이크를 거의 안쓰니 패드도 안닳고... 정말 좋네요
이제 엔진오일 미션오일 이런거 교환하러 주기적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감속기만 6만에 한번 교환하라더군요)
차 받기 전까지 머리로는 전기차인데 마음으론 볼보 못잃어를 외치던 집사람도 타보더니 딱 하루만에 이제 볼보고 벤츠고 BMW고 내연기관차는 관심도 없다고... 그러네요
집사람은 장거리를 타지 않는 주행패턴이라 좋은 선택 같습니다. 장거리 가족여행은 중간중간 급속충전하는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다니면 또 충분할거라 생각하구요~ 대형 세단이 있습니다만 급한일이 아니면 전기차로 가족여행을 다닐거 같습니다.
저는 아직까지 주행거리때문에 내연차를 탑니다만 배터리 20%~80%의 주행거리가 400km이상 나와주면 그때 넘어가려고 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직 시기상조겠거니 싶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신세계긴 신세계네요
물론 모든게 다 좋은건 없다고 충전이 불편하신 분들에게는 방법이 없습니다.
그리고 겨울에는 E-PIT에 꼽아도 충전속도가 50kw도 안나올정도로 겨울은 배터리 효율등 여러가지가 안좋습니다.
그래서 기름차 하나 전기차 하나 그렇게 가져가면 좋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한동안은 그렇게 유지할 생각입니다.
절친한 지인이 저에게 그런 말을 하더군요
자기 매제가 주유소를 하는데 이번에 전기차 계약 넣었다고 합니다. 여동생이 먼저 ev-6를 뽑았는데 몇일 타보더니 남편(매제)도 바로 전기차 계약 넣었다고 하네요.
전기차가 좋으니 나쁘니 그건 개인의 생각이니, 반박시 님의 의견이 다 맞습니다~ 다만 저희집은 저나 마눌이나 다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