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시카시) 솔직히 엔딩NTR이니 하는 거 뇌절같음

(윗짤 다가시카시 3권 / 이 흐름이 결말까지 유지됨.)

엔딩스토리를 쩡인지에 NTR 당했다고 밈처럼 퍼져있는 만화.

물론 웃자고 농담으로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사람들이 계속 ntr ntr 하니까 진짜로 믿는 사람도 있는 것 같음

작품 전체 분위기에 어울리게 결말 잘 냈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쩡인지 들고와서는 이게 진엔딩이지~하고 들이대는데 이제는 좀 뇌절 같더라

다가시카시의 만화로서 매력이라면

별거 아닌 소재가지고 

기묘하게 박력넘치게 연출한다던가

카메라로 찍은 듯이 구도 표현하기

&

디테일한 실내 묘사가 반복적으로 나와서 보는 맛이 있고

이런 만화적인 원근 왜곡도 좋고

이렇게 천장이 구부러지는 걸로 감정묘사를 한다던가

여튼 이 작가는 공간 표현이 참 좋음

여주인공의 돌직구에는 천장이 왜곡없이 쭉쭉 뻗음

미소녀 그림체가 호불호 갈릴지언정 그림은 진짜 잘 그린다고 생각함

과자 만화니까 보석사탕반지 선물하는 쩡만화가 진엔딩이고

원작은 엔딩을 ntr 당해서 흐지부지 결말이라고 하는데

이게 6권에서 나온 내용이고,

이게 11권 결말부에서 나온 떡밥 회수 장면이다.

작가가 빌드업 잘 해놨고

본인이 작품속에서 보여주고싶은 걸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하는데

이제 뇌절 그만봤으면...

그리고 작가가 연애 스토리보다는

본인 페티쉬가 최고 관심사 같기도 한게

전체 186화에 걸쳐 이런 느낌의 단독샷이 거의 매화마다 빠지지 않고 나옴

가끔 페티시 원툴 작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듦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전자책이 절판 됐다는 것...
전자책이.... 절판...?
구라같지만 진짜임

판권이 어찌 돼버린 건진 모르겠지만
미리 안 사뒀으면 이제는 살 방법도 없음...

대신 차기작인 철야의 노래에서
연애, 개그, 액션 다 발전한 모습으로 즐길 수 있음

차기작 보고 확신했는데
페티쉬 원툴 작가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