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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가족 묘지 용도, 토지를 상속해주셨다.


 할머니가 아들딸 가리는 것은 아니지만


보 최소화를 위해


할머니한테 나는 남자 자식만 따질 때, 4형제 중 차남에게서 난 손자인데,


가족 묘지로 쓰이는 꽤 많은 지분의 산의 토지를 주셨다





할머니가 땅을 분할상속하기전에 많은 고민을 하셨고,


나는 할머니께 집안이 믿고 있는 기독교의 관점에서


지극히 나의 관점에서,


가시기 전에 좋은 곳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드렸다.





할머니는 나름 살아온 삶 속에서


목사들이 현실에 속한 사람이라 


물질적 욕구를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셔서,


자신의 후손을 위해 나를 나름의 훈계를 하셨지만


기분은 나름 좋으셨나보다.





할머니가 한명이 아닌, 손자들에게 상속해주신 것보면 따로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이 든다.


뭐, 요즘 가족에 속한 유대가 희미해지는 시대니까


일부로, 분할 상속을 해서 그 조상으로 부터 내려온 땅을 유지시키려는 목적도 있을 수도 있고,


또는, 땅을 통해서 자신의 자손인 후손간의 유대를 지키려는 할머니의 마음일까? 예전에 지레짐작해봤다.





사람은 결국 현실에 속해있고, '나'라는 것에 속해있다.


'나'는 결국 유전자에 의해 움직이는 생명체이므로,  '나'를 위해 살 수밖에 없고 '나'의 관점으로 살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더 나아가 '나'를 이롭게하는 것들 "나의 범위"안에 둬서 '남'보다 우선시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자면, 


캣맘의 경우, 나를 이롭게하는 "고양이"를 "나의 범위"안에 넣어 그를 우선시해, 그 범위 밖의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범죄자의 부모님의 경우도, 비록 "나의 범위"안에 있는 "자식"이 남에게 피해를 줬지만 차마 부모의 마음으로써 


잘못된 것을 알아도 자식을 '남'보다 아낄 수밖에 없는 것처럼


또는, 특정 직업군의 사람이 "나의 범위"의 직업의 관점에서 , 그 범위밖의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나 또한 다르지 않다. 결국 사람이기에, 


유게에서 글을 쓸 때, 남을 배려하지 못한 경우가 있고


민간인 시절에는 민간인인 '나'의 관점에서 '군인'을 사소하게라도 배려를 못한 경우도 있었다.


군인 시절에 '나'는 이제는 나의 범위인 '군인'의 관점에서 '나'를 이해하지 못하는 예전의 나와 같은 사람들이 아쉬울 때도 있었다.


이제는 두 시절을 겪고나니, 두 관점을 아직 부족하지만 이해 할 수 있게 되었다.





예전에 지극히 나의 관점에서 


내가 할머니에게 상속대신 기부가 좋을 수 있다.라고 말한 것과


할머니의 의도를 지레짐작한 것은


손자인 '나'의 입장에서 '할머니'를 배려하지 못한것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군대와 민간인 시절에서 깨달은


내가 나의 범위를 넓히면서 남을 이해하는 것 외에


할머니를 통해 다시 깨닫고


예수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말했던 것처럼


'나' 자체가 '남'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배려할 수 있기를








근데 할머니.. 이 땅 마지막 상속일 수도 있어..


미안해..












편의점 일하는 유게이나 편의점 근처 유게이를 위해



다 마감 




댓글
  • 쿠아곰 2022/04/26 13:23

    마지막 상속이라니...
    네이놈!!! 땅을 팔아먹을 생각이구나!

  • 루리웹-0633773892 2022/04/26 13:25

    편돌이야

  • 성기폭파 2022/04/26 13:28

    사진에 닉적은거였구나
    나 진짜 할머님한테 블랙팬서 슈트 받았다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루리웹-0633773892 2022/04/26 13:24

    gs내가 썼어
    나도 할머니 보고싶다
    지금 치메시라 요양원 계시는데 다음에 면회가야겠다

  • 유게에서제일못생김 2022/04/26 13:24

    나눔은 추천이야


  • 쿠아곰
    2022/04/26 13:23

    마지막 상속이라니...
    네이놈!!! 땅을 팔아먹을 생각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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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뚜껑열린물티슈
    2022/04/26 13:29

    와 글쓴이 이거 완전 나쁜새끼였네

    (cTBgRJ)


  • 카짓인권협회
    2022/04/26 13:29

    하하하 얼굴도 보지못한 선산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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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게에서제일못생김
    2022/04/26 13:24

    나눔은 추천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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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633773892
    2022/04/26 13:24

    gs내가 썼어
    나도 할머니 보고싶다
    지금 치메시라 요양원 계시는데 다음에 면회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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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쁠랙빤서
    2022/04/26 13:24

    ? 개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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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633773892
    2022/04/26 13:25

    편돌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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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0633773892
    2022/04/26 13:27

    덕분에 잘마실게
    요즘 편의점바빠서 할아버지 할너미 먄회 못갔는데 이제 여유생기니 한번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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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듐과제리
    2022/04/26 13:29

    큿! 이길 수 없는 승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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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루리웹-8944740159
    2022/04/26 13:26

    CU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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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ANEEE
    2022/04/26 13:28

    선산같은 땅이면 팔지도 못하고 개발?도 못하고 집도 못짓고 어따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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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쁠랙빤서
    2022/04/26 13:29

    그.. 가족 묘지라니까...
    팔생각 안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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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구
    2022/04/26 13:28

    할머니 가시기 전에 잘 해드리셔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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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기폭파
    2022/04/26 13:28

    사진에 닉적은거였구나
    나 진짜 할머님한테 블랙팬서 슈트 받았다는 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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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사곰
    2022/04/26 13:29

    루리웹 최초 나는 자연인이다 가는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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