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동물농장 선동 사건.jpg

새벽에 굉장히 귀여운 애옹이랑 멍뭉이 짤이 올라왔다.

동물보호센터에서 지내고 있는 녀석들인데,

죶토피아에 지치던 유게이들은 이들의 귀여움 덕분에 때아닌 힐링 타임을 갖고 있었는데...

그런데 갑자기 "사실 보호센터에서 쟤네 학대 하는걸로 밝혀짐"이라고 어떤 유저가 충격적인 논란을 제기했다.

이에 다른 유저들이 그게 사실이냐고 묻자, "때리는 학대까진 아니고 키울 여력도 없으면서 마구잡이로 데려와놓곤 방치시키고 있다"고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리고 관리 부실의 근거로 움짤 속 고양이 턱에 여드름(거무스름한것)이 있는 것을 지적했다.

https://m.programs.sbs.co.kr/culture/animalfarm/clip/66158/OC453122424?type=ucc&cooper=sbs

그런데 해당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발견 당시 눈이 괴사해서 보호소를 운영하는 부부가 사비로 안구 적출 수술을 시켜줄 만큼 심하게 다친 강아지도 살고 있었다.

애초에 이 보호소 자체가 심하게 다친 유기동물들을 구조하고 키워주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고양이 턱드름도 안타깝긴 하지만, 한정된 예산 안에서 생명이 위급한 얘들부터 구하는 것이 당연한 도리일 것이다.

그리고 구글에 아무리 검색을 해봐도 해당 보호소가 관리 위반으로 적발되었다는 사실은 발견할 수 없었다.

현재 해당 유저는 이 댓글을 끝으로 추가적인 글을 쓰지 않고 있으며,

학대를 당했다는 정보의 출처를 밝혀달라는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체 이 유저가 무슨 이유로 자극적인 뇌피셜을 써 갈겼는지 모르겠으나, 

만약 본인이 쓴 글이 널리 퍼졌을 경우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생각을 좀 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