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쓰러진 어떤 회사의 사장
마침 근처에 왔던 블랙잭이 불려와서 사장을 진찰해 보지만
희귀혈액형인 RH-라 바로 수술을 할 수 없었다.
그 때 근처 공사장에 있던 인부가 사정을 알게 되고
자신의 피를 수혈하게 된다.
공사장 인부 덕분에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블랙잭은 수술비로 5천만엔을 받고 떠난다.
사장은 자신을 구해준 남자에게 은혜를 보답하려고 하고
이내 마음이 맞아 친구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공사장에서 사고가 나고 만다.
그 사고로 인해 희귀 혈액형을 가진 사장의 친구가 크게 다치고 마는데.....
사장은 현재 비행기를 타고 출발만 남겨두었을 때 소식을 듣게 된다.
굉장히 중요한 거래를 성사 시키기 위해 사장이 직접 외국으로 가야만 하던 상황.
비서인지 부사장인지 모를 측근은 회사를 위해 외면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말하지만
사장은 이내 반대를 무릅쓰고 비행기에서 내린다.
과속과 신호무시까지 하고서 경찰까지 대동한 사장 덕에 수술은 무사히 시작 되고
사장을 살렸던 남자는 사장에 의해 살아나게 된다.
하지만........
덕분에 계약을 놓친 회사는 기울어져 결국 망하고 만 상태.
나름 괜찮은 회사의 사장 자리에 있던 남자는 초라하게 자기 수중의 돈을 확인하고
친구와 같던 값싼 식당에 간다.
그 때 사장의 친구와 블랙잭이 찾아온다.
친구는 그런 사장을 위로하지만
블랙잭은 도울 생각이 없다며 냉정하게 거스름돈만 주고 떠난다.
사장의 친구는 그런 블랙잭의 차가운 태도에 투덜거리지만
이내 금액을 확인하고서 놀란다.
블랙잭이 준 거스름 돈은 처음 수술비 5천만에서 10만엔을 제외한 나머지 전액이었다.
그는 자신의 수술비를 10만엔으로 재측정하고서 나머지를 돌려준 것이었다.
둘은 급히 블랙잭을 찾지만 그는 이미 차 속에 숨어 있었고,
그 안에서 어깨동무를 하며 떠나는 두 사람을 조용히 바라보며 이야기는 끝난다.
(봉투를 헷갈렸지만 돌려달라고 말하기 너무 창피하다)
한번 망한 사업은 돌이킬 수 없겠지만 저승길 떠날때 가장 부유한 노잣돈을 쥐어줄 친구를 사겼군…
명작은 반세기가 지나도명작이네
둘다 서로의 저승길을 한번씩 막아도 주었고
막 컷의 블랙잭 표정도 많은 걸 담고 있다고 봄
자기 살려준 사람을 다시 살려준 셈이니까 뭐 ㅋㅋ
민트초코짜장 2022/04/22 00:13
한번 망한 사업은 돌이킬 수 없겠지만 저승길 떠날때 가장 부유한 노잣돈을 쥐어줄 친구를 사겼군…
rnrth40 2022/04/22 00:16
둘다 서로의 저승길을 한번씩 막아도 주었고
버밀리오쨩 2022/04/22 00:13
(봉투를 헷갈렸지만 돌려달라고 말하기 너무 창피하다)
코파카바나 2022/04/22 00:23
(10만엔만 주려고 했는데 씁..)
노댓글 2022/04/22 00:14
막 컷의 블랙잭 표정도 많은 걸 담고 있다고 봄
냠냠고먐미 2022/04/22 00:16
명작은 반세기가 지나도명작이네
나15 2022/04/22 00:21
자기 살려준 사람을 다시 살려준 셈이니까 뭐 ㅋㅋ
라쿤꼬추뽑아만든부적 2022/04/22 00:22
이런 훈훈함
프로정상인 2022/04/22 00:22
블랙잭...블랙잭도 우정 덕분에 살아 있는거니 참 만감이 교차했겠네
안심하세요 병원입니다 2022/04/22 00:23
츤데레네
우마군신 2022/04/22 00:23
인의…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그 마음이 블랙잭의 지갑을 열게 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