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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jpg
8월 6일, 한국군 노무자 4명과 UN군 4명이 미루나무 절단을 시도했는데, 이때 북한군이 이의제기를 하면서 작업을 중단시켰다. 그러자 경비대는 8월 18일 절단이 아닌 가지치기만 하기로 결정하고, 오전 10시 30분 노무자 3명, 육군 장교 3명, 경비병 7명을 동원하여 가지치기 작업에 들어갔다.
이때 북한 육군 군관 2명과 하전사 8명이 나타나서 다시 항의를 했다. 이에 UN군은 가지치기 작업을 하는 중이라 설명했고, 이때 현장에 있던 북한군도 수긍하여 가지치기를 하는 노무자들에게 가지를 잘 치는 법에 대해 조언을 하는 등[7], 작업은 매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북한 육군의 박철 중위[8]가 병력을 이끌고 현장에 나타나며 상황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박철 중위는 느닷없이 경비 중대장 아서 보니파스(Arthur G. Bonifas) 미 육군 보병 대위에게 큰일 나기 싫으면 작업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당연히 보니파스 대위는 이를 무시하고는 작업을 속행하도록 지시했고, 11시 30분에는 북한군 경비병의 숫자가 30명으로 크게 증강되었다. 박철 중위는 "그만두지 않으면 죽여버리겠다"고 2차 위협을 가했으나 보니파스 대위는 재차 이를 무시했다.
그러자 박철 중위가 소매를 걷고 차고 있던 손목시계를 호주머니에 넣으며 부하들에게 신호를 보내자 북한 육군 경비병들은 일제히 소매를 걷었고, 박철 중위는 즉각 "죽여!" 라고 소리 지르며 보니파스 대위를 걷어차며 구타했다.
다른 북한군들은 주먹과 곤봉을 이용해 UN군 장병들을 상대로 마구잡이식 폭행을 가했으며, 북한군 병사가 버려진 도끼로 보니파스 대위의 머리를 찍어서 살해했다. 여러 병사들이 부상을 입었으며, 보니파스 대위뿐만 아니라 소대장 마크 배럿(Mark T. Barret) 미 육군 보병중위 역시 참혹하게 살해 당했다.[9] 배럿 중위는 심지어 공격을 당한 지 한참 뒤에 발견되어, 발견 당시에는 살아있었지만, 이송중 사망하였다.[10] 북한군 자신들도 만행을 저질렀다는 것을 깨달았던지 일을 저지른 직후 제대로 식겁한 채 36계 줄행랑을 쳤다고 한다.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으로 남북한 양군이 대치하는 가운데, 폴 버니언[13] 작전(Operation Paul Bunyan)이 세워졌다. 지원병력 감시 하에 미루나무를 벌목한다는 작전이었다. 1976년 8월 21일, 마침내 미국 본토와 대한민국의 주변국에 주둔한 미군 기지에서 병력을 편성했는데, 단순히 벌목을 위한 병력이라고 보기에는 힘든 규모였다.
공대지 핵미사일 AGM-69 SRAM 탑재가 가능한 F-111 20대가 아이다호 주 마운틴 홈 기지에서 대구비행장으로 전진 배치.
B-52 전략폭격기 3대가 괌에서 발진. 군산비행장 주둔 미 공군의 F-4와 대한민국 공군의 F-5 전투기 및 F-4 전투기가 엄호.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 공군기지에서 F-4 24대가 발진.
함재기 65대를 탑재한 미 해군 제7함대[14], 미드웨이급 항공모함과 순양함 5척이 서해안에 대기.
12,000명 증파 요청. 그 중에는 오키나와에 주둔 중인 미 해병대 1,800명도 포함됨.
미 육군 정예병력으로 20여대의 차량과 813명 규모의 태스크포스 비에라(Task Force Viera)를 편성.
165mm M135 파괴포를 갖춘 미군 M728 공병전차가 자유의 다리 조준, 그리고 미 육군 공병부대가 임진강에 도하 준비를 위해 다리 설치
비무장지대 근처에 미 육군 방공포병 부대의 호크 대공미사일 전진배치, 한미연합군 보병부대와 자주포들이 대기.
이런 어마어마한 규모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북한에 대한 전면적 공격보다는 휴전선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서해안 부분 정리, 개성 및 연백평야로의 진격, 옛 38선 이남 대한민국 영토의 수복 등을 고려한 병력이었다. 공산권 측에 명분을 주지 않기 위해 북한이 추가 도발 없이 침묵한다면 무력 시위로 끝낼 계획이었지만, 유사시에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면 바로 반격할 생각이었다. 일단 미군의 계획은 작전시 교전 사태가 발생하면 포병 부대는 개성의 인민군 육군 막사에 포격을 개시, 개성 위쪽 시변까지 포격해서 인민군 육군 포병 전력을 싸그리 없앤다는 것이었으며, 북한 육군 전차 부대의 남하와 같은 구체적인 전시 상황 계획까지 완벽하게 수립했다.
전쟁날뻔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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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진짜 전쟁 날 뻔 했다던데유~ ㅎㄷㄷㄷ
결론은 어떻게됫나요
북한이 쫄아서 조용히 있어서 마무리..;;
북한이 미루나무 자르는 거 또 방해했으면 전쟁 났죠..
우리나라는 맞대응한다고 북한군 초소 4개 박살냈 ㄷㄷㄷ
이후 북한 잘못이 명백하게 밝혀지면서
김일성이 유감 표명했지만 미국이 유감은 사과가 아니라고 꺼지랬다가 받아줬다고 ㄷㄷ
천안함 음모론자 중 한명이
저거 미국 자작극이라 우기더만 ㅋㅋㅋ
신상철인가?
부칸이 바보도 아니고 왜 저런짓을 저질렀는지 이해가
미군죽이면 사단날게 뻔한데 ㄷㄷㄷ
시작은 단순 우발적인 사건.....
북한이 상부허락없이 한다구요
다 짜고 치는
혹 사실이라면
저기 군인은 다 총살당했겠네요 ㄷㄷㄷ
북괴뢰 새끼들 싸그리 청소했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