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교육은 애들만 시킬게 아닌거 같아요.
제가 호르몬 문제로 피임약 복용중입니다.
자취하는 제 방에 방문하신 부모님이 제 약을 보고 걱정을 하시더라구요.
'인위적으로 호르몬을 먹는건데 몸에 나쁘지 않겠냐?' 등등
여기까지는 저도 염려하는 사항이라 괜찮았는데..
엄마가 제게 되게 작은 목소리로 되묻더라구요.
"그럼 그거 먹으면 생리 안하는거 아니냐?" 며....
?????????????????????????????????????????????
제 나이가 29살이고, 어머니가 50대이십니다...
새삼.. 제가 엄마한테 피임약에 대해 설명해줘야 할 수준이더라구요.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던...
하다못해 제 친구들도 제가 피임약 복용한다고 하면
여름철 휴가때 자기도 먹으려고 한다고 어떻게 먹는거냐고 묻습니다.
그리고 그걸 먹으면 몸에 큰 문제가 생기는 줄 알아요 (답답)
저는 그럼 여태 피임 어떻게 했냐고 되묻습니다ㅋㅋㅋㅋ
그리고 나오는 대답은 환장파티^^
1. 질외사정 / 2. 주기피임 / 3. 콘돔
3번을 제외하고 하면 1,2 번은 피임이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새삼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약의 효능과 부작용, 복용법 등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서
약먹는다고 하면 지인들의 이상한 시선들...
칭찬까지는 아니더라도 잘 처신하고 있구나 생각해줘야 하는데 말이죠.
무작정 끊으라는 사람들이 태반.
여러분은 피임 잘하고 계시죠??
근데, 오유라서 이런 질문하면 안되나....
https://cohabe.com/sisa/243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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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교복입고 산부인과 가면 막 쳐다보는 사회인걸요 .ㄷㄷ
네, 당연히 흰양말에 아디다스 삼선 슬리퍼를 신고 다닙니다.
중, 고등학교, 대학교를 진학한 조카들을 위해
누님들과 매형들에게 성교육이 필요하다고 했다가 욕만 먹었습니다.
나름 교사경력에, 청소년관련 일하면서, 상담공부도 하고 있는데 말이죠....
부모교육부터 실시해야 할듯 합니다.
나이 20~30이나 먹고 아직도 질외사정이나 생리주기를 피임방법으로 알고 있는 건 꼭 성교육 탓만 할건 아닌거 같네요.
무슨 거창한 제대로 된 성교육같은 거 아니라도 포털에 올바른 피임방법이라고 검색 한줄만 해도 알만한 것들인데...
근데 진짜 배란기주기로 피임한다는 애들이 많아서 정말 놀람..
배란기 아닌 날은 질내사정해도 임신안되는 안전한 날인줄 알더라고요
안전한날ㅋㅋㅋㄱㅋㅋ
대환장파티
질외사정 허미.....
책상위사정만 하는 우리는...........
엄청 많아요! 오유도 은근 피임약에 대한 편견 가진 사람들 많아서 놀랐어요. 예전에 다른 글 댓글 보고 여자친구 귀하게 여겨서 피임약 못먹게 한다는 댓글 보고 놀랐던 적도 있네요. 피임약 부작용 100프로 없진 않지만 그 정도로까지 경계할 약도 아닌데 그냥 호르몬제라고 마냥 피하는게 좋다는 사람들 보면 조금 씁쓸해요. 스스로 안 먹는건 본인 취향이고 선택이지만 먹는 사람들 이상하게 보진 않았으면 좋겠어요.
분명히 필요하다 생각해요.
무식이 하늘을 찌르는건 둘째라 하더라도
그사람의 소양도
성적인 부분의 지식에 걸맞게 보여주더군요
피임약은 바라지도 않으니 콘돔이라도 꼭 꼈으면ㅠㅠ
생리통때문에 안해본게 없는 사람인데 피임약이 정말 단하나의 구세주였는데 ㅠㅠ. 나이많은 여성에겐 부작용위험이 있는약이라 앞으로 어찌 버텨야할지....
피임약 몸에 안좋지않아요?하는 20대들에게 저는
피임못해서 낙태한다거나
혹은 아이를 낳는것보다 내몸에 무리가 가겠느냐 라고 다시물어봐여
전..피임약 먹으면 어지럽고 울렁 거리고 토하고 무기력 감이 오더라구요 ㅜ
50대는 일반 교육받기도 어려웠던 세대인데 성교육 못 받았다고 충격까지;
안면노출법만으로도 충분
전 제일 순하다는 걸로 먹었는데도 피임약이 안 맞는지 복용하면 현기증 나고 구토감 있고 그러더라구요 ㅠㅠ
힘들어서 끊은 후에는 그렇게 칼 같던 생리주기가 몇 달간 계속 불규칙적이었어요. 패턴이 완전 뒤집힌 듯이..
비타민제처럼 아무 문제 없이 잘 드시는 분들 부러워요
오유하는 우리야머...
전 남자라 별로 관심 없었는데 퇴경아 약먹자 영상보고 많이 배웠어요. 그렇게 약을 길게 먹는줄 몰랐네요.
https://youtu.be/IS2QoQIBz7Y
피임약 2달먹었다가 우울증에 자살충돌생겨서 끊었습니다.... ㅠㅠ.... 피임약 여러모로 좋은약이긴하지만 않좋은것같으면 바로 끊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흑흑....
개인차는 분명있죠
약타러 약국앉아있는데 여자분이 들어와서 다른용도로 피임약먹는데 부정출혈있다고 약하고(?) 순한거로 달라는 말을 들었어요
제친구도 생리가 너무 안터져서 호르몬어쩌고하면서 피임약으로 유도도하고 호르몬에 관련된약이라 무조건 좋다고는 못하죠
약은 강요하지말고 안전하게 ㅋㄷ 씁시다
질외사정을 피임법 이라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이미..
생리 불규칙때문에 한 2년째 약먹는중인데
자기한테 맞는약이 있는거같아요
저 처음에 부작용으로 가슴이 초딩때몽우리???진걱처럼 너ㅓㅓㅓ무 아파서 안먹다가 약간 순한걸로 바꿧는데 생리도 규칙적이고 너무 좋아요!
너무심하시면
부인과에서 처방 받는 피임약도 있어요
피임약 나쁜거 아님..
생물과목도 한국사처럼 문이과 구분없이 필수과목으로 지정되면 좋겠네요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아무리 못해도 인체에 대해 어느 정도는 제대로 알아야 사는 데 지장이 없지 않을까요
분명 중등과정이나 고교 공통과정에서 배우는 내용인데
필수가 아니다 보니 본문처럼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수두룩 빽빽...
자신의 미래가 걸린 일인데 너무 잘못 알고 있는게 안타깝네요 진짜
피임약을 찾는 과정도 너무 힘들어요 순하다는거 먹었는데 부정출혈때문에 두달 내내 생리하듯이 계속 피나오고... 이것도 끊고나서도 계속 되더라구요 끊고나선 부정확해진 생리주기와 부정출혈등 피로때문에 망가진 몸 회복시키는 텀 주고...다시 다른 약 적응하고 또 안맞아서...계속 반복하다보니 포기하게 되었어요 일단 콘돔으로..ㅠ 피임약먹는 내내 울렁거리던데 이게 생리 미룰때 먹는거와는 전혀 다르게 울렁거려서 또 짜증나게 되더군요 편하게 드시는 분들 부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