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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키우면서 알게된 고양이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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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희집 고냉이 다섯마리는
각자 이름을 알아듣습니다;;;;;
고리, 뚱이, 막내, 하양이, 지럴괭이 최자두;;
단, 자두는 누구이름을 부르던
자기가 먼저 머리를 디밀어요;;; 만져달라구요...
자두가 빛의 속도로 왔다가 빛의 속도로
도망칠 경우는 단 하나,
제 손에 약이 들려있을때 입니다;;;;
그래서 비타민이나 영양제, 유산균 먹일땐
절대 고냉이들의 이름을 부르지 않죠
잽싸게 다가가 입 옆쪽으로 약을 넣어줘야 해요..
뭐..한 마리 당하는거 보믄 나머지들이 뿔뿔이
흩어지긴 하지만요^^;;
그러고보니 저돜ㅋㅋㅋㅋㅋㅋ 저 위에 나온
고냉이들의 의사표현을 대부분 알아듣고 있네욬ㅋㅋㅋㅋㅋ
이름을 부르면 무시하는 척 하지만 귀가 살짝 팔랑~ 움직입니다
우리 냥르신이 알아듣는 닝겐어는
맘마(습식) 빠빠(사료) 일어나 이리와 아이 이뽀~~(기분 좋아짐) 요정도네요
우리집 고양이는 말로 안해요 물이없으면 물그릇 어퍼요 달그락 소리나서 가면 물그릇 말라있음
밥 주세요 / 똥쌌어요 간식주세요 (우리집에선 화장실에 잘 사면 간식 줌)
왜 우리만 두고 나가요 / 산책가요 / 무서워요
밖에 낯선 발소리가 나요 / 같이 자러가요(킹사이즈 매트에 사람2+멍뭉2 같이 잠
물그릇에 물 없어요 / 안아줘요 등등....
개들도 짖고 낓낑거리는 표현이 다양하고, 몸짓과 표정도 다양해서 어떻게든 보호자와 소통하려 하는데......
또 이 표현 방법이 개체마다 달라서 알아듣기 위해 관심과 조금의 시간이 필요합니다....................만. (어렵진 않아요)
이 쉬키들도 지들이 안 듣고 싶은 건 모르는 척 합니다 ㅠㅠ
Zzzz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