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주의) 까닥 잘못했음 전범 될 뻔한 웹툰 주인공

라는 충격적인 프롤로그로 유명한 웹툰 가슴털 로망스.

대충 첫사랑에게 차인 주인공이 2년의 수련을 거듭한 후 진정한 남자가 되기위한 여정을 떠나는 만화인데

프롤로그만 봐도 알겠지만 작중 세계 배경이 마초에 마초에 의한 마초를 위한 그야말로 마초 그 자체인 세계임.

잠실이나 부산을 뭔 북두의 권으로 만드는 건 예사고

사나이 백과사전이나 사나이 법률이 있는 게 당연시되는 등 그야말로 마초에 미친 나라로

대충 한국을 배경으로 하는 북두의 권 + 원피스 정도로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움.

여튼 주인공은 이런 세계에서 동료들을 모으고 시련을 넘나들며 만남과 이별을 반복하는 등 가슴이 뜨거워지는 여정이 일품인 만화로

라는 명언을 남기며 수많은 남녀를 '사나이'로 만든 남자의 만화로 연재초부터 끝까지 하강없이 호평 끝에 완결됐음.

...이랬던 이 만화가 까닥 잘못했음 요단강 건널 일이 생길 뻔했는데 그게 뭐냐면

러시아를 진정한 남자의 성지로 묘사함.

주인공은 러시아 대통령과 결혼함.

첫사랑에겐 다시 고백했다가 또 차임

다행히 이번 사태 터지기 한 2주 전쯤에 완결냈는데 완결 좀만 늦었음 네이버 역사상 최초의 전범 주인공 될 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