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올라오는 우크라이나 전쟁 사진을 보면 러시아군이 하나같이 하얀색 Z를 차에다 그려놓은 걸 볼 수 있을 거임
쫄보 푸틴 새끼가 전쟁에서 점점 후달리기 시작하니 이 Z를 프로파간다로 써먹기 시작하면서 전세계에선 거의 하켄크로이츠급의 이미지가 되어버렸지
근데 볼 때마다 저 'Z'가 무슨 의미냐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을 거임. 하켄크로이츠도 욱일기도 다 지들 만의 의미는 있었으니까
결론부터 설명하자면 저 Z는 피아식별용 표식임
우크라이나나 러시아나 죄다 구소련제 장비들을 쓰고 있다보니 교전 중에 오인사격의 위험이 매우 높고
그러다보니 러시아군은 하얀색 알파벳을 차량에 그려서 오인사격의 위험을 줄이려고 한 거
마찬가지로 우크라이나군은 자국군의 기갑 차량에 우크라이나 국기 배색(파란색-노란색)을 그리거나 노란색 피아식별 표식을 칠함으로서 오인사격을 피하고 있음
지금 러시아군이 사용 중인 기갑장비들엔 Z 말고도 여러 개의 알파벳들이 동시에 피아식별용 표식으로 쓰이는데, 아직 정확한 통계가 나온 건 아니지만 가장 널리 쓰이는 네 개의 알파벳을 분석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옴
Z : 크림 반도 방면군 (미콜라이우 & 오데사 공세 세력)
사각형 Z : 벨고로드 방면군 (하르키우 공세 세력)
V : 벨라루스 방면군 (키이우 공세 세력)
O : 도네츠크 & 루한스크 반군 (돈바스 공세 세력)
그 외에도 체첸군 부대에서 자주 목격되는 X나 파괴된 스페츠나츠나 SSO(특수작전군) 병력들 차량에서 자주 목격되는 A도 있음
그 중에서도 러시아가 제일 많이 밀어주는 건 Z인데, 러시아어로 '승리를 위하여(за победу)'라는 문장을 알파벳으로 치환하면 Z로 시작한다는 설, 그나마 지금 전쟁에서 선전'했'던(중요) 부대가 크림 반도의 남부방면군이라는 점 때문이라는 설 등 여러가지가 있음
아무튼 지금 시점에서는 개판 그 자체인 러시아군을 상징하는 조롱거리가 되어버렸지만
예전에 누가 그렸던 것 중에 온갖 로고를 ㅈ같은데 쓰다 보니 모든 표식들이 금지됐다던가 하는 만화가 있었던거 같은데
예전에 누가 그렸던 것 중에 온갖 로고를 ㅈ같은데 쓰다 보니 모든 표식들이 금지됐다던가 하는 만화가 있었던거 같은데
알파벳 자체 의미는 없는거구나
처음 나왔을때도 Z는 키릴 문자에 없는 문자인데? 라면서 밀덕들이 의아해하긴 했음
웃긴게 찐낙지들도 SS에서 Z심볼썼다던가
사실 저 피야식별은 이스라엘 애들이 처음 씀
효과가 좋아서 미군도 따라쓰다가 러시아군도 쓴거임 ㅋㅋㅋ
이스라엘이? 의외네. 얘네들은 주변 나라들하고 겹치는 것도 없을텐데
저거 우리형네 부대에서 많이 보이던 표식임ㅋㅋㅋㅋㅋ
이거 알면 노땅 밀덕 가능성 99프로
문제는 러시아 국방부가 이 Z 표식을 러시아 내셔널리즘의 SYMBOL(상징)으로 적극 밀고있다는 것이죠.
naZ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