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부터 주말알바를 시작했습니다. 분위기도 괜찮고 거리도 가깝고 점심까지 챙겨준다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좋았습니다.
알바를 하는데 손님이 없어서 앉아 쉬고 있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앉아쉬지말고 안보이는곳을 청소하라구요. 저는 매장 앞을 지나가다가 보고 전화 한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사장이 수시로 cctv로 감시를 하고 있더군요. 찾아보니 범법이라 보면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더니 사장이 자기 매장보겠다는데 법이 안된다고 하면 상식에 맞나고 하더군요. 뻥졌습니다. 그후로도 계속 보고있는것같습니다.
그리고 일을 바로 시작해서 근로계약서를 시작전에 못썼습니다. 그래서 서류를 다 준비하고 문자로 근로계약서는 언제 쓰는지 5월초부터 이야기를 했습니다.다른문자에는 잘 답하더니 그건또 답을 안하더군요. 그래서 얼굴보고 쓰자고하니 굳이 써야겠냐고 했습니다. 그렇게 계속 회피를 하더군요
한달이 다되가서 근로계약서를 쓰게 되었습니다. 근로계약서 양식에 아무것도 안채워놓고 서명을 하라더군요. 잘못준줄알고 써서 달라고 하니까 자기를 못믿냐고 추궁하더군요. 그런문제가 아니라 서명을 어떻게 함부로 하냐고 하니 계속 쓰라더군요. 녹취를 하고 있었기에 그냥 썻습니다. 그제서야 계약서 내용을 쓰더군요. 그리고 주휴수당에 관해 애기를 하니 그런건 모른다고 하더군요. 그러더니 저처럼 따지는 사람은 처음이라고 나무라더군요. 자기는 법이 아니라 정의가 있는 사회가 좋다나 뭐라나 그렇게 말하는걸 일일히 답하고 나니 오늘을 마지막으로 그만나오라더군요 더 다니기도 싫었지만 일방적인 통보에 모든정이 떨어졌습니다. 돈은 다음달5일에 준다고했으니 봐야겠죠
추가로 주방에서 한형이 심하게 손가락이 찢어져 병원에 가서 수술을 해야했습니다. 그리고 한달을 쉴줄알았는데 며칠안가 다시 나오더라구요. 알고보니 4대 보험이 안들어가있어 나올수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매장이 5인 이하로 돌아가서 의무적으로 4대보험을 넣어야하는지 잘모르겠지만 너무하는것같더군요 그형은 휴일도없이 일하는데 말이죠
다시 알바를 찾으러 이력서를 돌려봐야겠네요 참 황당한 일요일이네요
https://cohabe.com/sisa/24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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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넣으세요. 증거모아서
주말알바면 주휴수당은 없을거에요
크어 사인먼저하고 내용넣는 클라스;;;
이건 노동청에 신고하시죠
보상이고 자시고 간에 일단 징계는 받아야 정신차릴 사람인 거 같은데
궁금한 게 있는데
자기 사무실 혹은 영업장의 씨씨티비를
확인하는 것이 불법인가요?
ㅜㅜ...제대로 일할수있는곳이 생겼으면....많이 생겼으면....
1.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근로계약서는 작성해야 합니다.
근로계약서에는 임금, 근로시간, 주휴일, 급여지급일등을 명시해야 합니다.
그런데 근로계약서 쓴 날 그만두셨으니 어쩔 수 없네요. 그만 두신 게 잘 된겁니다.
2.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4대보험을 반드시 가입해야 합니다.
4대보험 미가입시 산재사고가 발생해도 산재적용은 받을 수 있지만 사업주는 공단에 대해 과태료와 산재지급액의 50%를 지급해야 합니다.
본문글을 읽어보니 사장 성격이 드러나는군요.
손을 다친 직원분이 산재적용을 받으려면 퇴사를 각오하고 근로감독관에게 신고해야 합니다.
3. 5인 미만 사업장이라도 주휴일을 반드시 1주일에 1일 유급으로 부여해야 하고, 만약 시급제라면 별도 주휴수당을 지급해야 합니다.
혹시 주휴수당을 계산해서 못 받으셨다면 근로감독관에게 신고가 가능한데 한가지 걸리는 점은
근로계약서를 너무 늦게 작서하셨습니다.
이 부분은 근로감독관과 이야기 해보셔야겠네요.
정의로운 사회=법이 잘 지켜지는 사회
사장이 뭔 말같지도 않은 말을 하고있어;; 정의의 철퇴나 받아라
이런 업주가.. 최저시급 1만원을 반대하는거지...
궁금한게 있는데요 나이가 많은 사람이 일반 밥집 같은 곳에서 서빙을 열두시간 보고 일주일에 한번씩 쉬는것도 주휴수당에 해당하나요? 알바라기 보단 그냥 직원 개념이라..이건 안되는 거죠?아 5인이하 작업장이구요
게다가 법은, 최소한의 정의입니다. 법만 지키면 정의로운 사회라는 게 아니라, 정의로운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최소' 조건이라는 거죠. 정의로운 상태는 그 가짓수가 무궁무진하죠. 인간의 삶 모든 영역에 따질 수 있는 문제니까요. 그러한 정의로운 상태의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이 법이라는 얘기입니다. 법보다 정의가, 더 큰 개념의 집합이라는 거죠.
따라서, 법도 안 지키는 게 정의를 논할 자격은 없는 겁니다.
해고예고 해고 시 적어도 30일 전에는 예고를 하여야 하고, 예고를 하지 않은 경우 30일분 이상의 통상임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몇 년 전에.. 태어나서 처음 다녀본 회사...
전형적인 공돌이+미국에서 살다온 사장과 면접을 보는데,
퇴직금, 연차, 사대보험, 식비 등 미리 전부 터놓고 확인하면서 조목조목 물어봤더랬죠.
혹시나 이런 거 따진다고 싫어하려나 걱정했는데
왠걸요~ 오히려 꼼꼼한 성격이라 맘에 든다고 바로 나오라대요.
한국의 비정상적인 회사 문화가 그른 것이고,
돈 몇 푼 더 벌자고 불법/편법적인 짓 했다가
나중에 일 커지는 게 더 나쁘고 싫다면서,
자기는 복잡한 게 싫으니 그냥 법에서 하란대로 한다고ㅋ;;
제 욕심에 야근이라도 하려고 하면
"야근수당 주려면 계산하기 귀찮아지니까
오늘은 퇴근하고 내일 하세요~ 일 안 급해여ㅋ"
이러는 스타일..
그 직장 다니다가 다른 곳 다녀보니
의외로 그런 사장이 너무 희귀해서 깜놀ㅠ
법 보다 정의????
법은 최소한이다 사람이 살아갈때 필요한 장치중 정말 최소한이 법이라고....
그 최소한도 무시하는 인간이 정의를 논하다니 ㅋㅋㅋㅋ
법도 어기는 새끼가 정의~~~~~?
돈을 제대로 주고 안주고를 떠나서, 글쓴님이 앞으로 그 사람 볼 일 없으면, 신고를 고려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금전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으면 아예 신고를 할 수 없는 구조인지 제가 다 궁금하네요. 앞으로 이런 일 당하면 잘 대처할 수 있도록.
ㅋㅋ 정의 좋아하나본데 정의구현 한번 해주세요
근로계약서 안쓴건 기본으로 불법 깔고 가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30일 전 해고 통보 안했으니 한달 월급 추가로 받는것도 가능 하실겁니다
정의좋아하는거 같으니
정의롭게 신고해서 진짜 정의구현해주세요!
사장이란 색기가 알바들 당연히 쥐어줘야될 푼돈 뺏어봐야 얼마나 더챙긴다고 그걸 후려처먹냐
대처안하면 다음 주자가 또 당함
악순환..
그런곳은 일 안하는게 더 좋습니다
저런 새끼들이 자꾸 자영업시장에 기어 나오니 다 죽자판이 되는 거 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