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는 '표트르 대제'라는 별칭으로 칭송했던 '표트르 1세'가 러시아의 차르가 된 이후에 기술적으로, 문화적으로
서구화가 단행되어 여러가지 분야에서 진일보가 이루어진 국가였지만, 여전히 고질적으로 해결되지 못했던 문제가 하나 있었음.
그게 바로 유럽 국가들에서는 중세 시대까지나 있었던 봉전 제도의 농노제를, 러시아에서는 19세기까지도 존재하고 있었다는 거임.
왠만한 유럽 국가들에서는 중세 시대에서 근세, 즉 르네상스 시대로 넘어가면서 버렸던 농노제를 러시아에서는 유지되고 있었다는 거지.
러시아가 농노제를 완전히 버리게 된 계기는 영국과 프랑스의 개입으로 인해서 '크림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였는데, 당시 러시아의 차르였던
'알렉산드르 2세'는 1861년에 농노제를 폐지하는 개혁을 단행하게 되면서 러시아도 그제서야 비로소 다른 유럽 국가들처럼 농노제를 버릴 수 있게된 거임.
실제로 러시아는 농노제가 폐지되던 1861년까지도 농노제가 유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농노들의 삶은 비참하기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고 하지.
러시아의 귀족들이 당시 수도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호의호식하며 호화 파티를 즐긴 것은 러시아 농노들의 피땀과 눈물 위에 이루어진 것이고.
표트르 대제도 농노 문제는 해결 못했으니... 근데 표트르 대제가 몰라서 해결 못한 건 아니었음. 표트르는 서유럽에 유학가서 이미 그곳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다 봤고(서민체험까지 하면서) 러시아의 농민 농노 백성들이 얼마나 미개하게 사는지 알았을 거임.
그런데도 못고쳤던건 뿌리깊게 박혀 있던 기득권 세력들(귀족이라든지, 지주라든지) 때문에.
18세 노인 일화가 생각나네
Serene Haze 2022/04/06 22:35
18세 노인 일화가 생각나네
Somniosus 2022/04/06 22:36
하도 오래 유지되었던지라 이제는 아예 러시아 짜르가 아니라 다른 이유때문에 농노제가 유지된것이 아닌가?
라는 말도 있음
Somniosus 2022/04/06 22:37
참고로 러시아 농노제도 농노제 였지만 폴란드 농노제도 왕막장이였다함
wxxx 2022/04/06 22:36
표트르 대제도 농노 문제는 해결 못했으니... 근데 표트르 대제가 몰라서 해결 못한 건 아니었음. 표트르는 서유럽에 유학가서 이미 그곳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 다 봤고(서민체험까지 하면서) 러시아의 농민 농노 백성들이 얼마나 미개하게 사는지 알았을 거임.
그런데도 못고쳤던건 뿌리깊게 박혀 있던 기득권 세력들(귀족이라든지, 지주라든지)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