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점이 온 면요리

물끓이는 냄비가 너무 좁아서 면이 냄비 밖으로 빠져나간데다가 불을 최대로 켜 놓으니 당연히 타죠.
어떻게 이렇게 잘 아냐구요?
경험자거든요.

영혼이 불타고 있는걸로 보아 저분 최소 불의정령이거니 대구사람.

딱딱한 파스타 면을 냄비벽에 기대게 놓았을때 2/3 정도? 잠길 수 있을 정도로 냄비에 물을 충분히 채우고 팔팔 끓입니다.
그리고 파스타 한움큼을 엄지와 검지로 중간부분을 가볍게 쥐고
윗부분을 살짝 비틀어 아주 약간 비스듬히 꼬여있다는 느낌으로 들고, 냄비 가운데 수직으로 놓습니다.
그러면 시공의 폭풍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방사형으로 파스타 가닥이 가지런히 펼쳐집니다.
그후 젓가락을 이용해 가볍게 휘휘 저어주면 파스타면의 아래쪽이 흐물해지면서 내려앉아 윗부분까지 끓는 물에 잠기게 됩니다.

너무 침착한데 ㅋㅋㅋㅋㅋㅋㅋ
자기야
이거 왜이러지

조금만 탔다해도  그냥 다시 하는게 낫습니다.  탄 부분  조금 넣었다간 탄내가 자꾸나서  못먹어요.  저도 경험자 입니다 ㅠㅠ

향피우는건가 ㅋㅋㅋ

리빙포인트)
파스타면은 스테인리스 후라이팬에 끓이는게 좋다.

왜이리 경험자들이 많아ㄷㄷ 아 물론 저도 경험자입니다ㅎ

불을 계승하는 중인듯

그냥 면을 비틀어 이등분 해서 넣으세요.

면 끓일때는 냄비를 큰거 써야되죠. 뭐 다들 한번씩은 경험해 봤을것 같은데 ㅋㅋㅋ

저승에있는 남편에게 파스타를 보내는 중이다

소울이 불타고 있네요

이게 바로 불맛

여러분 연애가 이렇게 위험한 겁니다. 화재를 일으켜요

뭐야 평범하게 향로에 향을 피우는거잖아.
이제 훅 불어서 불꽃만 끄시면 됩니다.

애인분이 혹시 판다렌 남캐인가요?;;; 거기 요리 맨날 태우는 판다렌 있던데;

저렇게 시금치도 태워봤습니다.

호머심슨이  번즈집사  잠시할 때  아침을 해주는데  다  탐.  심지어 시리얼에 우유 부었는데도 탐 ㅎㅎ

경험자가 많군요 ㄷㄷ....

파스타 면 삶을 때
파스타 1인분(보통 100원짜리 동전 지름만큼, 남자들은 500원짜리)를
끓는 물 1리터에 넣습니다. 물은 많아도 상관 없어요.

파스타면 진짜 잘ㅌ

지옥의 불타는 향로.jpg

스파게티 처음 시도했을때 국수면생각하고 대충 뿌렸다가 불타는거보고 식겁ㅋㅋㅋㅋㅋ
국수는 금새 가라앉아줘서 두어번만 저어주면 타는거없이 물에 쏙 들어가는데 스파게티는 그랬다간 진짜 불쑈라......
이후부턴 넓은 냄비 or 주물팬에 하는편.....
동지들이 많아 흐뭇하군요ㅎㅎ

이곳이 스파게티 태운사람들 정모입니까 ㅋㅋㅋㅋ

소울파이어!
냄비가 작으면 스파게티 면을 반절로 뚝 부러서 요리해도 괜찮아요!

저래서 전 면을  넣을때 끓는 물에 적셔 꾸꾹 눌러둡니다 다 잠기도록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