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라야스는 그렇게 여행을 떠났습니다.
안녕 나의 영웅님
황금나무는 밝고 눈부십니다.
저주받은 저에게도 빛을 비춰주네요.
즐거운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함께 춤을추자 기분이 조금 나아졌습니다.
비부절이 없는길은 위험합니다.
같은 동족인줄 알았는데 갑자기 공격해왔습니다.
이곳은 지옥입니다.
입에서 기적을 쏘는 생물들이 사방에 가득합니다.
다행히 마음이 따뜻하고 똑똑하신 신부님을 만났습니다.
저에게도 등껍질이 있었다면 조금 더 따뜻하고 똑똑한 뱀이 될수 있었을까요?
항아리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의 항아리들은 마을의 꽃만큼 밝고 명랑합니다.
조그마한 인간을 만났습니다.
용사님도 어렸을적에는 이렇게 생겼었을까요? 마치 다른 생물처럼 느껴집니다.
철가면을 쓴 빛바랜자 분이 음식을 대접해주셨습니다.
... 이 지옥의 모습은 분명...
검의 비석에 잠시 묵념을.
인간 아이가 사냥개의 스탭이라는 기술을 배웠습니다.
치사해보이는 기술입니다.
아까의 사냥개의 스탭쪽이 그나마 더 괜찮은것 같습니다.
어느날 밤 갑작스레 사방에 죽은자들이 일어나 달려들기에
신부님께 배운 기적을 처음으로 써보았습니다. 굉장한 효과였습니다.
모든 적들이 죽은 자들은 아니기에 기적에만 기댈수는 없습니다.
좋은 스승을 만나 단련중입니다.
어디서 많이 맡아본 냄새가 나는 분이셨습니다.
스승님께서는 이 곰은 몇회차가 되든 ㅇㅁ없는 상대라고 하셨습니다.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피해야할 생물인건 확실합니다.
방랑상인씨를 만났습니다.
이분은 재주가 많으십니다.
악기도 멋지게 연주하고 눈에서 노란 불도 나옵니다.
기분이 좋아 노래를 불렀습니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어떤 축복을 받았습니다.
매우 뜨겁고 강렬한... ... 혼돈...
또다시 지옥입니다.
이곳은 스승님이 말하신대로 모든 생물이 ㅇㅁ가 없습니다.
혜성이 떨어지는 밤입니다.
굉장히 아름답습니다...
나의 용사님은 지금쯤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엘데의 왕이 되셨을까요?
저는 어머니에게 걸맞는 딸이 되어가고 있는걸까요?
생각이 많은 밤입니다.
제 여행은 계속됩니다.
잘 자렴 나의 작은 뱀 조라야스
엫? 2022/04/03 02:31
잘 자렴 나의 작은 뱀 조라야스
김 스뎅 2022/04/03 02:33
귀여워
Blue_Mouse 2022/04/03 02:34
여행 안가고 항아리마을에 살았으면 좋겠다
생명체 사는곳 중에선 그나마.. 평화롭고 안전한 동네니까
갓아쿠아여신 2022/04/03 02:36
밀렵꾼:?
1q2w3 2022/04/03 02:57
미친불 엔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