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 저하 천세! 천세! 천세! 천세! 천세!"
".........."
"가문의 위세가 정말 대단하군요. 역시, 뿌리 깊은 명문가답습니다."
"그래. 한 눈에 봐도 쟁쟁한 인사들이 아주 많구만."
"맞습니다. 그저 사람만 모인게 아니라, 힘이 모이고, 지략이 모였다는 느낌이, 확연하게 드는군요."
"헌데, 내가 세자 저하라면 숨이 좀 막힐 것 같구만 그래."
"예?"
"음? 아, 아닐세. 흠흠흠. 자, 드시지요."
"허허, 이거 절제사 아닌 사람은 어디 서러워서 살겠나?"
"원하시면 대감도 절제사로 임명해드리겠습니다."
"아이고, 아닙니다 저하. 저는 저렇게 주렁주렁 달고 다니는 거 원치 않습니다. 그럼 이만 가보겠습니다."
"편히 쉬십시오."
"그래. 조심해서 가거라. 살펴 가십시오."
"예, 저하."
"뭘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아니오, 들어갑시다."
하륜이 한 곳에 모인 민씨 가문의 위세를 보면서 "저러다가는 앞으로 큰일 나겠지 싶은데." 라는 말을 은연 중에 드러내면서
착잡한 심정을 드러내는 것도 그렇고, 이방원의 사병 혁파에 대한 속내를 파악하고 그걸 은연 중에 암시하는 말을 하는 하는데,
진짜 눈치와 촉 하나는 대단하다 싶은 하륜이라는 사람을 잘 드러낸 장면이 아니었나 싶더라.
숨 막힐거 같다 > 진짜 숨막힘
큰일 난다 > 큰일 남
정치생활하면서 여러번 한직 생활도 여러번 하다보니 눈치가 저절로 생길수 밖엔
작중에서 제일 눈치 빠른거같음
역시 승경도놀이 제작자답달까
하지만 돈욕심 앞에서는 눈치 안 챙기던 양반 ㅋㅋㅋ
정치생활하면서 여러번 한직 생활도 여러번 하다보니 눈치가 저절로 생길수 밖엔
작중에서 제일 눈치 빠른거같음
작중이 아니라 역사에서도 눈치 하나는 빨랐으니 ㅋㅋㅋ
숨 막힐거 같다 > 진짜 숨막힘
큰일 난다 > 큰일 남
사병혁파 할거 눈치채고 절제사도 거절
괜히 이방원의 책사가 아니지
역시 승경도놀이 제작자답달까
사실 야사 기록이긴 하지만
역시 하륜안
예전에 대왕세종에선 하륜을 세종방해하는 여우같은 할배로 그리더만 여기선 이렇게 묘사하네
하지만 돈욕심 앞에서는 눈치 안 챙기던 양반 ㅋㅋㅋ
욕심이 워낙 세속적이라 이숙번이나 민씨 형제들처럼 숙청을 안당했다더라
비리도 저지르고 온갖욕먹을짓 한번씩은 해봤지만 늙고 눈치가 빨라 나중에 숙청할때도 숙청대상에서 벗어남
실제 역사에서는 하륜은 눈치가 있어서 천수를 누린게 아니라 태종의 삼촌뻘 되는 나이 때문에 나중에 세자를 조종할 가능석이 희박하고 욕심이 너무 세속적이라 오래 살았다더라
세속적이란게 권력 그런것보단 배부르고 등 따숩게 호의호식 하는거 말하는건가
실제로 이방원 세력중 한명이 나이가 젊은데 세력이 커지면 세자를 위협할 요소가 있다고 파직ㅋㅋ
회피만렙의 위엄인가
말년에 눈치없는걸로 유명해서 영감탱이 왜 그러냐고 한소리까지 들음 ㅋ
말년에는 눈치가 많이 없어졌더라. ㅋㅋㅋ 그럴 필요가 없게 되어서 그런 건지.
여말선초 최후의 승자
정도전 죽었잖아?!
저 배우분 전작에서 공양왕 아니었나요? 닮았는데 ㅋㅋ
맞아요 남성진 씨. 그 분 맞아요.
한음 이덕형이네ㅋㅋ
여기 하륜은 성격이 겉으론 뭔가 좀 경박한 느낌도 든다 해야하나
뭔가 지금까지 현자포스 풍기는 냉혹한 책사 이미지가 아니드라
기존에는 가후느낌이었는데 저기선 곽가느낌
눈치는 보지만 할말은 해야 하는 성격
기분 좋다고 너무 나댄것도 있지만 이방원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꿰뚫어본 사람과 그러지 못한 사람의 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