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사병혁파에 대해 민씨 가문이
'우리 사병까지 빼앗가겠다고? 뒤지고싶냐?
니 뒤를 우리가 안봐주면 어찌될거같음?'
라며 반대한거에 서운해하는 이방원
'집안 어른들이 생각이 있어서 그러겠지'라며 달래는 원경왕후
"부탁입니다, 저하.
저희 집안 사람들을 서운하게 만들지 말아주십시오"
"저하께서 지금 여기까지 오신건
누가 뭐래도 저희 가문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최소한의 배려는 해달란 말입니다"
"부인, 내가 처가의 공을 모른척 하겠다는 뜻이 아니오.
내가 그걸 어찌 잊겠소?
다만 이건 세자로서의 일입니다
장차 국왕이 될 사람으로서 공적인 일이란 말입니다
제 말 아시겠습니까?"
"그럼 저라도 설득해보십시오"
"뭐요?"
"제가 설득되면 저희 가문도 설득되는겁니다."
"부인, 대체 왜 이러는것이오?"
"왜 이러다니요?
그럼 이제 저하고도 논의하지 않겠다는것입니까?"
"부인!"
"접니다
서방님의 아내에요
이제까지 모든걸 함께하던 사람입니다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함께 논의하던 사람입니다
그런데도 안된다는 겁니까?"
"이제와서 절 버리시겠다는 겁니까?
함께 이뤘습니다
당연히"
"함께 이끌어가야합니다"
"부인, 왕은 접니다"
"그 왕을 만든게 바로 접니다"
"부인!"
"잊지마십시오.
서방님은 제가 키운 사람입니다
제가 빚어놓은 사람입니다"
"그러니 혼자 갖겠단 생각은 버리십시오
이 조선의 절반은 제겁니다"
민제영감: 눈치 좀 챙겨 이것들아 아오 딸이고 아들이고....
'반을 달라고 하니 반 갈라버리면 되겠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래서 외척을 다 죽이는구나.. 걍 까불지 말라고..
티이롱 2022/03/21 12:04
'반을 달라고 하니 반 갈라버리면 되겠군...'
kkxkk 2022/03/21 12:05
민제영감: 눈치 좀 챙겨 이것들아 아오 딸이고 아들이고....
한살이더먹었어요 2022/03/21 12: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래서 외척을 다 죽이는구나.. 걍 까불지 말라고..
루리웹-6169918065 2022/03/21 12:13
어;;;;;;;;;;;;;;;;;;;;;;;;;; 하면안될말을 했다
환타포도맛 2022/03/21 12:13
반은 주는데 친인척들 몸통하고 목하고 반갈 죽
유라하 2022/03/21 12:19
드라마보면 이방원이 정도전의 완전 대척점으로 정도전의 모든걸 박살낸 것처럼 나오지만
실제론 그냥 정도전의 오른팔이었던 조준을 대표로 정도전이 하던대로 그대로 나라를 운영함
사병혁파도 공신과 귀족입장에서 반대파들을 모을 구심점이 됬지만
반대로 자기가 세자가 되고 왕까지 생각해보니 사병들을 인정하면 나라의 힘이 분권되기 때문에, 사병혁파로 중앙군으로 통합해서 왕권을 강화는 필수적이라 정도전의 정책을 그대로 이어받아서 밀어버림
플리스킨이로콰이 2022/03/21 12:32
정당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