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 소회

성남시장 시절부터 이재명 지켜봐왔고
경기도민으로서 도지사가 되었을땐 참 좋았습니다.
제가 유권자가 되었을때부터 지금까지의 대선에서 그 어느때보다 간절하게 당선을 바랬구요.
어제는 새벽 2시까지 지켜보다 너무 쫄려서 잠자리에 누웠는데 잠도 잘 안와서 뒤척이다 출근 했네요..
패배했고 윤이 앞으로 5년동안 대한민국을 이끌겠죠.
본부장 비리가 있음에도 조사되지 않는 부분에 분노 했고
그럼에도 본인 입으로 공정과 상식을 외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행정, 정치 경험이 없는데도 대한민구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에 도전하는것도 정상이 아니다 싶었구요.
쩍벌, 구둣발, 삿대질을 보며 평소 윤의 인품이 느껴져서 더욱 혐오스러웠죠.
그리고 이런 모든 일들에 침묵하는 언론 또한 경명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아마 홍준표가 나와서 당선 되었다면 이정도의 무력감은 아니었을거에요...
너무 힘빠지고 무력합니다. 아무리 부동산 말아먹고 코로나로 자영업자들 힘들다 하지만 그래도
한나라의 대표를 뽑는데 저런 인물을 지지한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그래도 윤석열이 당선이 되었고 앞으로의 5년을 맡길 수 밖에 없죠.
제발 부탁인데...본인 입으로 말한 그 공정과 상식을 지켜주길 바랍니다.
대장동 특검도 제대로 해서 진짜 몸통이 누구인지, 설계자가 누구인지 확실히 밝혀주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의 이 걱정들이 무안할 정도로 잘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외교적인 자리에서 망신 당하지 말아주세요. 가족관련 비리 확실히 조사 받고 책임 져주세요.
부동산 확실히 잡고, 파탄났다고 하는 그 경제 잘 좀 살려주길 바랍니다.
반으로 갈라진 대한민국 잘 통합 해주길. 제발 그래주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탄핵이니 하야니 하는 이런 말들 나오지 않게...안그래도 살기 힘든 국민들 촛불들고 길가로 나오지 않도록
제발 정신 바짝 차리고 (술도 끊고!!) 본인의 직무에 충실해주길 바랍니다.
이 글을 마지막으로 당분간 정치 관련 글은 안쓰겠습니다. 자게는 하겠지만요..ㅋ
부디 대한민국이 5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나은 갈등이 없는 나라기 되길 희망합니다.
항상 매의 눈으로 잘 하는지 지켜 봅시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지지하셨던 분들 모두 수고하셨어요.
기울어진 언론과 정권교체의 대세속에서 이정도 박빙이었으면 정말 잘한거에요.
어깨 쭉 펴고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