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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험한 진짜 가족 ㅈ소회사 썰

19년도 여름 나는 울 이모부 회사에 취직을함


취직 할때까지만해도 그나마 깔쌈한 건물에 좋은 사무실을 가지고 있었음



이 건물 이었음


일은 광고쪽 업무인데 대부분 마트쪽 전단지 제작해주는 일을함


직원은 나 포함 9명이었고 이모부(사장) 이모(주임) 나(사촌) 형(친형) 과장포함 여성직원 5명 이렇게 9명임


나랑 형이 굴러들어온 돌마냥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들어와서 최대한 친하게 지낼려고 여성직원 5명하고 밥도먹고 함


집 가는것도 보통 이모부차 타고 집에가는데 갈때마다 이모가 여성직원을 비하하는 말을 하는거임


예를 들어서 뭐 내가 해준게 얼마인데 나한테 그런식으로 하냐 이런거


이모부는 또 그거 듣고나서인지 집에서 따로 이야기를 한건지 여성직원 한명을 짜름, 일 열심히 하고 나름 중요 대형 마트를 담당하던 여직원 이었음


문제는 여기서 부터 시작됨


이 직원이 짤린뒤로 친했던 여성직원 2명이 나가버림


그 이후 ㄹㅇ 미쳤는지 과장도 자름 사유는 일하는데 너무 정신 사납고 대충한다고 문제는 이 과장이 분위기 메이커였음

과장 나가고나서 ㄹㅇ 사무실 분위기 뿅뿅됨


그렇게 순식간에 4명이 나가고 나머지 한명은 갑자기 팀장으로 승진됨 ㅋㅋㅋㅋㅋ


그렇게 9명에서 5명이된 회사는 일은 계속 들어오는데 직원이 적으니까 존나 힘들어 뒤짐 야근 수당도 안줌

어쩔때는 진짜 새벽2시까지 일하고 근처 사우나 가서 잤다가 출근하고 그럼


그렇게 1년동안 뿅뿅같이 그 회사에서 일함


일도 어느정도 잡히고 속도도 붙어서 왠만한건 내가 다 맡아서 하기 시작함 이때 신규 직원도 3명 뽑아서 그나마 회사가 굴러감


근데 1년동안 월급 인상 이야기가 안나오는거임 아 참고로 식대도 안줌 시발 ㅋㅋㅋㅋ


그래서 월급좀 인상해달라 내가 하는일이 다른 직원에 3배인데 좀 올려달라 했는데 올라간게 5만원임 ㅅㅂ


가족기업이라고 그래도 참고 일했는데 이때 현타 한번옴


그렇게 일하다가 1년 하고도 2달이 지났을무렵 회사가 힘들다고 이사를 간다함





여기로 이사감 ㅋㅋㅋㅋ 이사가면서 직원 2명 나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1층 팬이야 식당은 진짜 ㅇㅈ 할만한 식당임 개존맛)

난 회사가 내부도 중요하지만 외부도 중요하다고 생각함 다 쓰러져가는 건물과 그래도 좀 신축 건물중  취직 선호도가 다르잖음


어쨋든 그래서 다시 직원이 6명이되고 내 일거리는 존나 늘어나기 시작함


그렇게 또 신입을 대거 뽑음 뭔 회사 신입 회전률이 개빠름


신입 4명을 뽑아서 10명이됨


근데 다른직원들 월급은 주는데 나랑 울형 월급이 밀리는거임 시발


그래서 이모부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봄


" 월급 혹시 언제쯤 들어와요 ? "


그랬더니 회사에 돈이 없대 


아니 우리 마트일 하나 하면 보통 10~30까지 받는데 내가 하루에 10~20건씩 하는데 시팔 그돈이 어디가는지 모르겠음


어쨋든 그래도 월급날에서 5~6일 전후로 월급이 들오니까 꾹참고 다님


그러다 사장 책상에 있던 종이를 한번 봤는데 이걸 작년에 봤어야 했다고 생각함


일을 받을때 선수금을 받아야하는데 어음마냥 시팔 돈 안받고 일을 받아온거임


회사 시스템이


일받아옴 -> 일처리함 -> 돈받음 이상태 였던거임 그러니까 시팔 돈이 제대로 들어 올리가 있나


몇몇 마트는 배째라는 식으로 돈도 안주고 몇몇 마트는 돈이 5개월이상 밀려있는거임 ;;


그렇게 퇴사각을 보고있었는데 어느날 공석이던 과장을 광고업계를 한번도 안해본 아저씨를 대려온거임 40대였나 그럴거임ㅋㅋㅋㅋㅋ 울형을 과장으로 올리고 그사람을 대리로 할줄알았는데 울형은 대리로 남고 그사람을 과장으로 대려온거임 시이팔 ㅋㅋㅋ


와 씹.. 이거보고 퇴사를 결정하게됨 이 회사에서 더있다가는 더 ㅈ된다 라고 생각듬

그래서 나랑 울형 퇴사한다고 하니까 이게 가족이 맞나 싶을정도로 화를 존나내고 회사 적자되면 어떻게 할거냐 니가 나가면 일은 누가하냐 이지랄함 그래서 그냥 사직서 내고 퇴사함 다들 알듯이 사직서내고 퇴사하면 3개월동안 월급에 90% 받는거 그거 신청 못함


퇴사할때 아무리 생각해도 괴씸한거임 2년동안 밑에서 존나 열심히 했는데 그따구로 대하니까..

그래서 나갈때 인디자인, 포토샵, 일러스트 불법 프로그램 신고하고 나감 ㅋㅋㅋㅋ


결과 뜬거보니까 정품으로 계약 싹하고 벌금 폭탄 맞음


어쨋든 지금은 울형이랑 작은 공구수리점 운영하고 있는데 하루하루가 즐겁게 하고있음


댓글
  • 슬리핑캣 2022/03/04 15:24

    가족한테도 ㅈ같이굴정도면이미 그회사미랜없는거지

  • AAKHS 2022/03/04 15:25

    직원 보는눈도 없고 사업수완도 없네
    실무능력은 모르겠지만 사업을 하면 안되는 상이었던거 같다...

  • 작두성애자 2022/03/04 15:26

    아니 무슨 선수금도 없이 일을 받아 ㅋㅋㅋㅋㅋㅋ

  • 설명요정 2022/03/04 15:30

    우리 할머니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이 "가족이라면 돈 계산은 더 철저해야 한다."였지.
    아무리 정이 있고, 뭐가 있어도 현실적으로 부딪히면 깨지는 거 순식간이라고.
    그래서 항상 법 지킬거 다 지키고 일한 만큼 딱 나오고, 거기에 더해지는 플러스 오메가는 급여가 아니라 용돈.
    정말 대단한 분이셨지.

  • 🦊자연사를권장 2022/03/04 15:28

    ㄷㄷㄷㄷ 가족한테도 저러다니


  • 슬리핑캣
    2022/03/04 15:24

    가족한테도 ㅈ같이굴정도면이미 그회사미랜없는거지

    (b7u5xE)


  • AAKHS
    2022/03/04 15:25

    직원 보는눈도 없고 사업수완도 없네
    실무능력은 모르겠지만 사업을 하면 안되는 상이었던거 같다...

    (b7u5xE)


  • 저는 님친구입니다
    2022/03/04 15:25

    가족이라고 착취했군

    (b7u5xE)


  • 검볼 워터슨 
    2022/03/04 15:26

    유머탭으로 바꾸고 다른 썰좀 풀어줘

    (b7u5xE)


  • 작두성애자
    2022/03/04 15:26

    아니 무슨 선수금도 없이 일을 받아 ㅋㅋㅋㅋㅋㅋ

    (b7u5xE)


  • 사골곰탕국
    2022/03/04 15:35

    우리회사도 그런식으로 하고 있음 10년 넘게 거래한 업체들은

    (b7u5xE)


  • 🦊자연사를권장
    2022/03/04 15:28

    ㄷㄷㄷㄷ 가족한테도 저러다니

    (b7u5xE)


  • 설명요정
    2022/03/04 15:30

    우리 할머니께서 항상 하시던 말씀이 "가족이라면 돈 계산은 더 철저해야 한다."였지.
    아무리 정이 있고, 뭐가 있어도 현실적으로 부딪히면 깨지는 거 순식간이라고.
    그래서 항상 법 지킬거 다 지키고 일한 만큼 딱 나오고, 거기에 더해지는 플러스 오메가는 급여가 아니라 용돈.
    정말 대단한 분이셨지.

    (b7u5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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