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카페에서 에소프레소 단품 시키면 말리는 이유

일반적으로 일반적인 카페에서 판매되는 커피 음료의 대부분은 

아메리카노 혹은 라떼를 필두로한 바리에이션 커피들임

그리고 이런 음료를 만드는 기본 재료인 에소프레소는

단일 메뉴로 섭취하는 에소프레소와 다르게 추출해서 맛이 상당히 다를 가능성이 농후함

이해하기 어렵다면 단적인 예로서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 사용하는 에소프레소와

라떼를 만들 때 사용되는 에소프레소는

추출하는 방법이나 아예 원두 자체가 다를 가능성이 있음

먼저 자세한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하 아래에 나오는 내용들은 바리스타들이 자기 취향, 각종 테크닉에 따라 일치하지 않는 내용도 많아서 그냥 그렇구나하고 읽으면 좋겠음;;

흔히들 모든 아메리카노를 포함하여 바리에이션 음료까지 사용하는 에소프레소를 '위 사진'처럼

[무겁고 진하게 내려서 사용해야만 맛있게 잘내리는 것이고 묽게 내리는 건 바리스타 실력이 부족해서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일반적으로 아메리카노를 만들 때 사용되는 에소프레소는 

우리가 생각한거 이상으로 묽고 연하고 가볍게 추출되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음

이렇게 길게 뽑기 위해서 일부러

도징량(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한번에 사용되는 원두량)을 줄이거나

분쇄도(가늘면 진해지고 굵으면 비교적 연해짐)를 굵게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이유는 아주 여러 이유가 있고 설명하기도 복잡하고 쓴맛이 덜하다, 희석 후 바디감 때문이다, 등등이 너무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연하게 내린 에소프레소로 만든 아메리카노를 대중들이 더 맛있다고 인지]하기 때문이라고 개인적으로 나는 생각하고 있음

이게 상당한 논쟁거리라서...

라떼와 같은 바리에이션 음료일 경우

우유의 맛 때문에 상대적으로 커피 본연의 맛이 묻혀버리는 성향이 있는데

이걸 자극적이고 진한 에소프레소를 사용함으로 커피의 맛을 조화하려고 비교적 에소프레소를 진하게 뽑는 경향이 있음

사용하는 원두 자체도 쓴맛이 강한 원두를 사용하기도 하고

이런 설명을 들었으면 대충은 감을 잡았을 텐데

일반 카페에서 에소프레소 단품 시키면 말리는 이유는

애초에 단일 제품으로써의 에소프레소로 셋팅하지 않았기에 나오는 말임

똑같은 쇠고기지만 구이용 갈비살과 국거리용 양지살이 다른것 처럼 

맛있는 에소프레소 셋팅과 맛있는 아메리카노, 라떼를 위한 에소프레소 셋팅은 다름

굳이 에소프레소를 맛보고 싶다면 

전용 에소프레소를 판매하는 에소프레소바들을 방문하는것을 추천함

이런 매장이 전혀 없는 거주민이라면 그저 울지만 ㅠㅠ

쓴맛만 날 것 같은 인식과는 다르게  잘 내린 에소프레소 그렇게 쓰지도 않고 여러 풍미를 가진 맛있는 음료라는것을 알수 있는 경험이 될 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