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2367612

두번의 토론후 주변의 분위기…..

C9B92231_CA11_4D1A_8EF3_BA4F64D158B5.png
저쪽동네 올렸더니, 순식간에 삭재된 글입니다.
두번의 토론을 보고 가까운 동료들의 분위기가 이런 모습입니다.
사십명이 넘는 자그마한 조직입니다.
대선토론을 이번에 처음으로 챙겨보게 되는군요.
지난 선거에도 박빙이란 소리에 한표 보태려고 나가긴 했지만, 이번은 여론호도로 긴장감을 심어주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더 가지게 되는군요.
주변에도 갈림은 있습니다.
이재명이다. 윤석열이다.
상식이 있는 사람이 본다면, 뻔하게 보이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할듯 합니다.
'사람을 뽑아야지? 눈코입 달린 짐승의 지배를 받으려나?'
생각하게 되는게 보통일듯 합니다.
그런데, 두번을 챙겨보니 문득 드는 생각이 있네요.
'윤석렬은 진심이다.'
라는 생각입니다.
윤석렬과 닮은꼴의 사람이 주변에 몇 있습니다.
여러분들 주변에도 한둘은 있으실듯 하네요.
점심을 먹으며, 후배 직원들을 혼내며 다그치는 직원이 있습니다.
"야! 그 월요일 발주하라고 시킨거 했어?"
"예, 대리님, 발주했고 주중에 들어올 예정입니다."
"개새끼들이 어디서 거짓말이야?
내가 이새끼야! 기억력 하나는 컴퓨터 보다도 정확해 새끼들아!
분명히 리스트에 없었어!
처먹고 들어가면 확인해!"
일단은 사람들 앞에서 과시하기를 즐기지요.
직원들 열 서넛이 다들 어리둥절한 상황을 만들곤 하지요.
점심먹고, 한시간도 지나기 전에 신입들이 씩씩거리며 그넘을 찾습니다.
"대리님, 보세요. 내일 들어온다고.....
확인 해보세요!"
"이런 개새끼들이 뭔소리 하는거야?
이게뭐야?"
"점심먹으며 대리님이 발주 안했다고 화 내셨잖아요?"
"내가언제?
이새끼들이 생사람잡네?"
주변에 동료들이며 선임들이 니가 그랬다고 한마디씩 하지만, 결코 그런적이 없다고 큰소리를 냅니다.
그러고는 그날의 일을 몇년이 넘도록, 직원들의 행패라고 꺼내곤 하지요.
자신에게 불리한건 도무지 기억하지 못하는 능력을 가졌지요.
혹시라도, 알면서 챙피해서 그러겠지?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아닙니다.
진심을 담아서 자신이 피해자라 생각합니다.
그런류의 일상은 비슷하더군요.
일체의 뉴스나 시사관련 프로그램을 보지 않습니다.
오직 드라마와 연예관련 프로그램만 찾습니다.
그러니, 업무는 누군가의 피해를 더불어 자리를 지키긴 하지만, 이외의 대화가 불가능한 사람이지요.
하다못해 국제적 뉴스로 도배중인 전쟁도 끝날때까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이 없는 이야기는 귀에 들려도 잘 걸러내서 버리는 기술이 있더군요.
하나라도 들어두면 상식이 될터인데도, 돈이 아니라면 결코 갖고픈 생각이 없습니다.
노래방에서 페트병에 화장지 넣어서 눈내리는 설정으로 점수따는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습니다.
토론을 보고나서, 정신이 드는군요.
비정상의 사고를 가진자에게 나와 가족을 맡기고, 나라까지 내줄수도 있다는 생각에.....
저런 짐승조차 가능하다 생각하는 저쪽당을 생각하면 할말이 없는 시절입니다.
암튼, 이번 두번의 토론으로, "대깨문!" 이라는 말을 입에 붙이고 다니던, 골수 빨간 사람들이 일체 대선관련 말이 없어진건, 고마운 일입니다.
토론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탕비실에도 들어오지 않으니, 조용해서 좋긴 합니다.
철수씨도 나름 공부한 티가나긴 합니다.
다만, '내 생각이 정답이다!' 라는 답안을 두고 대화를 하니, 내 생각과 다르면 상식이 없는 사람으로 몰아가는 단편적인 성격은 여전하네요.
상정씨는, 자기애로 똘똘뭉친 여자의 모습이 어떤지를 매번 강렬하게 보여주네요.
재명아재는 참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마지막 토론에서 좀 풀어버려도 좋을듯 보입니다.
댓글
  • imago 2022/02/27 09:40

    공감합니다. 조직생활을 해본 사람이라면 윤 지지는 안하죠.

    (B3ybhH)

  • 주네 2022/02/27 09:41

    동감.
    얘는 머리도 나쁜데다 사악하기 까지.
    덤으로 잔대가리까지 굴림.
    역대 국짐 후보중 최악중의 최악.

    (B3ybhH)

  • [z6]라미드우프닉스 2022/02/27 09:41

    추천하고 갑니다.
    안하무인.
    이 단어가 완벽하게 들어맞는 부류가 많이 보이죠.

    (B3ybhH)

  • 숲냥이 2022/02/27 09:42

    두번째 토론 치명적입니다. 제 친구도 디씨나 그런쪽 하다 성향이 그쪽인 놈이 있어 서로 정치이야기 잘 안하는데 왠일로 토론회때 카톡와서 윤석렬은 못뽑겠다고 이재명 마음에 안들어도 한 번 찍는다고 자진 납세 함 ㅋㅋ

    (B3ybhH)

  • 쫄깃한찐득이 2022/02/27 09:45

    토론회를 직접 목도 하신 분들은 많이 바뀌었을듯 하네요 ㄷㄷㄷㄷ

    (B3ybhH)

  • 잠깐만할껀데 2022/02/27 10:02

    철수도 토론패턴 바꿔야하는데 레파토리 반복이었죠

    (B3ybhH)

  • happy_flight 2022/02/27 10:04

    글은 대깨문이 쓴것 같긴 하지만 ㅎㅎ
    토론에서 발릴거는 누구나 예상한거죠
    오늘 간철수가 어케 할런지

    (B3ybhH)

  • 래알마드리드 2022/02/27 10:05

    대답도 못해, 아는것도 없어..
    대선후보 자격미달이죠

    (B3ybhH)

(B3ybh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