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란을 일으킬 생각도 없고
추가글 쓸 생각도 없습니다 이 글에 댓글 달며 싸울 생각도 없습니다
K방역을 한번 깠더니 흥분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반박글 마지막으로 올립니다
문지지자들 흥분하는거 이해 못하는것도 아닙니다
문재인이 한게 딱 두 가지, 북한이랑 K방역인데 북한은 이미 명백하게 실패했고
마지막 남은게 K방역이니 그것마저 부정당하긴 싫으시겠죠
하지만 실패한건 실패한겁니다
참고로 전 직전 지방선거에서 이재명 찍었고 이번 선거에서도 윤 찍을 생각이 없습니다
선거때마다 지지정당이 달라지는 사람입니다
(이재명이 뿌린 재난지원금으로 가족들과 소갈비 먹었는데 그때 너무 즐거웠어서 이재명에 표 줬고요
윤석열에 표를 안주는 이유는 정치 신인주제에 너무 노회합니다.. 장제원ㅋㅋ)
K방역의 본질은 '초강경 방역'입니다
맨날 한림대 홍길동씨, 가천대 임꺽정씨 같은 초강경방역론자들 말을 전적으로 받아들이는 거죠
주변에 의료인들 있으신 분들은 알겠지만 의사라고 의견이 다 일치하지 않습니다
방역을 완화시키자 주장하거나 백신을 거부하는 의사들도 많아요
제 친구중에도 백신 맞기 싫어서 대학병원 때려치고 이참에 남미로 장기여행 떠나버린 애도 있고요
근데 이런 사람들 말은 듣질 않죠 뭐 공론화도 안되고요
이런 초강경방역이 가능한게
한국인들이 원래 위생, 보건, 환경 분야에는 아주 철저해요
외국생활 해보신 분 알겠지만
한국처럼 쓰레기 분리수거 빡세게 시키는 곳 본적있나요? 길가에 쓰레기통도 전혀없고
쓰레기 버릴때마다 따박따박 세금 걷어가는 국가?
마트에서 비닐도 못쓰게 하는데 아무런 불평불만도 않는 국가?
세상에 없죠ㅋㅋ
전 환경 최강국인 독일에서 주재원으로 거주했었는데요
독일도 이렇게 까지는 안시킵니다
심지어 선진국임에도 쓰레기 분리수거 자체를 안하는 국가도 꽤 있어요
그냥 음식물, 전자제품, 재활용품 한군데 넣고 쓰레기통에 버리면 청소원이 수거해가요
이런데도 한국은 전혀 저항이 없는거보면 진짜 신기하죠
한국이 그래요 위생이나 보건, 환경 관련되면 엄청나게 협조를 잘해줍니다
전 무역회사에서 오래근무해서 해외주재원이나, 저희 회사에 근무했던 외국인들이랑 대화할 기회가 꽤 많았는데요
제가 아는 한도에선 한국만큼 강경하게 방역하는 국가는 전 세계에 없습니다
(물론 북한 중국같은 국가같지도 않은 국가는 빼고요... 중국 근무하는 지인 얘기들어보면 중국은 확실히 한국보다도 훨씬 강합니다)
한국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지인 얘기만 들어봐도
이런 수준의 방역은 상상도 못했다고 하는 친구들이 대부분입니다
물론 기저질환 있거나 코로나 무서워서 마스크 두개씩 쓰고 다니는 친구는 오히려 한국의 방역을 자국도 배웠으면 좋겠다고 한 애도 있긴합니다만
근데 큐알코드 찍는건 진짜 다들 학을 떼더군요
심지어 일본도 상당히 강경한 방역을 하는 국가인데 일본인 동료도 진짜 큐알찍는건 상상도 못했다고
이게 어떻게 국민적 저항이 없는지 신기해합니다
아마 방역당국 편의를 위해 공공장소 다닐때마다 자신의 위치정보를 관공서에 갖다 바치는 국가는 전세계에 없을겁니다
위치정보는 일종의 인권입니다 아주 중요한 사생활이라고요
경찰이 위치추적 권한을 얻기위해 국회에서 법안 통과시키는데 (여러분들이 지지하시는) 민주당 법사위원장이 무려 4년간 통과를 안시켜줍니다 무려 4년이요.... 그러다 오원춘 토막살인사건 이후로 간신히 통과되는데 그 사건없었으면 5년이 걸렸을지 10년이 걸렸을지 모르죠
그렇게 중요한게 위치정보인데 이걸 문정부 방역당국은 아무런 숙의과정도 거치지 않은채
"야 3일 뒤부터 마트, 백화점에서 큐알찍어!" 이렇게 일방적으로 명령하죠
진짜 어이없는거예요ㅋㅋㅋ 근데 여기에 아무도 문제 제기를 안함ㅋㅋ
고교동창중에 대학가에서 요식업을 하는데
대학가가 코로나 아주 직격탄을 맞았죠
근데 이 친구는 방역당국 지침보다 오히려 더 앞서나가며 협조를 합니다
예컨대
다음주부터 5인이상 집합금지인데 그냥 오늘부터 5인이상은 다 나가라고 했습니다
가족간 식사는 괜찮은데도 걘 그냥 입장 안된다고 하고
혼밥은 방역패스 필요없는데도 혼밥손님한테 일일이 방역패스 다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곳이 한두군데가 아녜요 엄청 많아요
저도 여러군데 봤습니다 집앞에 순대국집, 과천에 유명한 들기름막국수집...
백신접종률 볼까요?
백신종주국인 미국이 64%, 영국이 71%입니다
한국은 백신도입이 상당히 늦었음에도 불구하고 86%로 세계최고수준입니다
한국 특유의 자식 걱정 때문에 20세 미만 접종률이 상당히 낮은데
아마 성인으로 한정하면... 한국 성인 접종률 96%인거 아세요? 이거 미친겁니다 정말ㅋㅋㅋㅋㅋㅋ
성인한정 세계 1위일거라고 장담합니다
저도 제가 맞는 기간 바로 첫날 아침에 부스터샷까지 다 맞았습니다
이렇게 한국 사람들이 방역당국에 협조를 잘해준다고요...
자 이랬으면
문재인 입장에서 겸손하고 한국인들에게 감사해해야죠...
무슨 K방역 자화자찬 하는데, 그 뉴스보다 진짜 눈이 썩는 줄 알았습니다
오히려 김부겸 총리는 온갖 인터뷰에서
"이렇게 마스크 잘 써주는 국민이 세계에 어딨습니까?"
“그동안 협조해주신 국민 여러분들께 여러 가지로 죄송한 마음”
이런식으로 한껏 몸을 낮추는데 오히려 김부겸이 더 참된 지도자 같았네요..
이렇게 국민들의 엄청난 희생으로 초강경방역을 했으면
확진자 수라도 잡았어야죠
일단 2021년까지는 성공한 방역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문재인 엄청 싫어하는 동호회 선배도 문재인 방역은 잘한거라고 칭찬했어요
인정할건 인정합니다
방법은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어찌됐든 확진자와 중증환자 수를 낮게 유지한건 사실이거든요
산불이 났다고 칩시다
옆에 민가로 옮겨 붙으려고 하자
1. 산을 모두 태워버려서 불을 끄자(맞불을 놓자)
2. 일단 민가 인원을 대피시키고 천천히 불을 끄자
전 2번 주장을 했지만 문정부는 1번으로 간겁니다
근데 어찌됐든 불을 끈건 맞잖아요 맘에는 안들지만 인정은 합니다
근데 지금 산을 다 태워버렸는데 민가에 불이 옮겨붙은 상황인거죠
K방역이 성공으로 귀결되려면 지금쯤 중증환자가 코로나 초기보다 적어야 성공한거죠
중증환자가 코로나 초기보다 몇배가 많은데 지금 거리두기 완화하는건
어차피 못잡을것 같으니깐 제로코로나를 포기하는거 아닌가요?
애초에 그럼 산을 불태우지 말든가요...
국민의 자율성을 극히 제한하고 자영업자들 다 죽이며 이재갑, 천은미, 김우주식 제로코로나를 시행했으면 끝까지 중증환자를 통제했어야죠
방역당국 지침을 오히려 앞서가며 협조했던 요식업자 친구요
오미크론 이후 수만명씩 확진자 쏟아지니깐
여태까지 방역지침 따라왔던 자기가 너무 한심하다며 트럭몰고 청와대로 돌진하고 싶다고 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월급쟁이라서 문재인식 초강경방역에 오히려 혜택을 본 사람입니다
쓸데없는 회식도 줄고, 재택근무도 오래했고요
관광지에 주차난도 줄고, 영화관에 사람 없어서 자리 두개씩 쓰는거 너무 기분 좋고요
매년 해외여행 가던거 지출도 줄어서 통장에 총알도 많이 쌓였고요
이런 저 조차도 여기서 K방역은 성공이라고 댓글달린거 보면 정말 어처구니가 없었는데요
자영업자분들이 그 댓글들 보면 정말 억장이 무너지고 가슴이 찢어질겁니다
여러분 정말 '예의상' 그러지 마세요...
예의 입니다 예의.....
https://cohabe.com/sisa/235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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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길게 쓸거 없이 망하라고 고사지내왔는데 드디어 망해가니까 즐겁다는 사람들이 요새 종종 보이더란
자영업자 편 드는척 하지만 망하게 생겨서 쌤통이라고 생각할 테고요
웃긴게, 꼭 아니라는 사람들이 벌써 십년도 넘게 똑같은 패턴임
둘다 실패?
난 그렇게 안보는디?
나도 자영업잔디
방역 실패했다는 이런 글 보면 나도 참 어이없다는....
자영업자인데 나름 선방했다 생각함요
방역하고 행정지원하고 구분을 못하는 경우..
방역은 감염병으로 인한 사망을 줄이는 게 목표..
일선에서 협조 잘함..
정부정책에 잘 따랐으면 보상을 해줘야 하는데 그게
미흡.. 솔직히 의료진이나 방역담당은 2년 이상
고생한 게 맞음..
미국은 보니깐 작년 매출 다 보상해줬던데.. 그정도는 아니어도 어느 정도 이성적인 수준에서 보상해줘야 하는데 기재부에서 막은 거..
http://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67419
"12월 29일 역대 최대 1151명 발생 후 급격히 감소…3차접종 확대오미크론 영향"
1월 28일 기사입니다. '중증환자가 코로나 초기보다 몇 배 많다"는 건 그때와 지금을 단순비교할 순 없습니다. 단적으로 처음 코로나가 걸렸을 때는 확산이 덜 되었고 그때 걸린 분들은 중증으로 넘어간 비율이 높습니다. 하지만 숫자는 지금보다 훨씬 적죠.
물론, 방역에 대한 의견 자체는 나름대로 일리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볼 때에도 아직은 방역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세계는 K-방역 대성공을 외치고, 정작 자국에서만 까이는 이상한 현상!
물론 전통적인 보수 그리고 중도라고 우기는 자들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에서 과반이 넘었고
늘 민주당을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다.
IMF가 또 와도 이들은 절대 변하지 않는다.
필요할 때만 써먹고 바로 배신을 하기 때문이다.
오미크론은 받아들여할 상황이지 방역으로 못막아요.
지금까지 잘 버틴거고 이제 독감수준으로 받아들이는 수순입니다.
한게 두가지라면서 뭔가 논리적으로 글을 썼다고 ja위하신 것 같아보여 안쓰럽습니다.
논리가 있다면 편협적인 본인 가치관이나 시선부터 인정하고 시작하는게 인지상정이죠.
강경한 정책인것도 맞고, 국민들의 전폭적인 호응도 맞아요.
그런데요. 최근 확진자숫자가 늘어난 이유는 그런 강경한 정책을 후퇴시켰기 때문아닌가요?
강경한 정책일때는 확진자 수를 어느정도 잘 조절하고 있었던것 아닌가요?
방역정책을 후퇴시킨 이유는 오미크론의 진행상황에 대한 정보와 다른 나라들의 전면적인 방역해제로 인한 국민적 반발이 극에 달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패라... 저는 나름 균형을 잘 잡아왔다고 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으로 인한 피해가 적을수는 없겠지만 지금 풀고 있는건 결국 통계자료 보면서 균형을 잡아나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한국이 다소 국가주의적인 문화가 내제되어 있어서
(한국 군대 같은 거) 방역에 도움이 됐죠.
자유주의가 강한 나라들이었으면 저항이 컸겠죠.
하여튼 그런 문화적 요인과 리더십으로 사망자를 크게 줄이며
지금까지 달려온거죠.
말씀하신것 처럼 접종률이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전파력은 강하고 위중증도는 약한 오미크론이 유행의 주가 되어버린거죠.
이젠 확진자를 관리할 수도 없지만 그럴 필요도 없는 상황이 온거에요.
위중증자를 관리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서는 확진자가 어느정도 늘어나는걸 감수하면서
오히려 방역의 강도를 완화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젠 위드코로나로 한발자국씩 걸어나가야 하고,
걸려서 슈퍼면역을 획득함으로써 코로나를 종식시키는 길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종식이 안되고 계속 변이되더라도 추세가 위중증도가 떨어지는 추세면
독감처럼 관리하는 방향으로 갈껍니다.
잘 왔고, 나갈 문도 서서히 보이는것 같습니다.
본문은 오미크론 국면에서 확진자가 급증하는걸
좀 잘못 받아들이시는거 아닌가 싶어요.
하여튼 본문 글 중에 고개가 끄덕여지는 부분도 많습니다.
최악을 안겪으니 아 존나 방역 맘에안드네 이런생각이 ㅋㅋ..
솔직히 방역 실패니 성공이니 이런거 배부른 소리임
자영업자라고 다같은 자영업자겠나요 피해 안보는 종목이나 오히려 대박터지는 종목도 있는거죠
그런 사람들이 난 방역성공이라고 생각한다고 떠드는건 본인은 쏘시오라고 떠드는 꼴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