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잘못알고 있는 내용이 있을 수 있음)
KBS1 다큐인사이드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있음.(지금도 아직 방영중)
한국산켄이 각종 세금혜택 빼먹으며 가동하다가
LG쪽 하청업체랬던거 같은데.. 암튼 다른 회사를 사들여서 자회사를 만든 후
일감을 그쪽으로 몰아주고 흑자폐업을 해서 대량의 실업자가 발생했던게 6년전인가 얘기라고 함.
그래서 한국인 노동자들이 매주 사이타마현 산켄 본사와 사장 자택앞에서 시위해서
복직은 되었으나 이미 설비는 다 철거되어 빈깡통인 상태였음.
그러다 코로나 핑계를 대고 다시 폐업해버림.
그래서 또다시 시위를 하였으나 산켄 측은 일절 대응하지 않았고,
이젠 코로나로 입국자체가 막히자 한국인들은 국내 일본영사관 및 온라인으로 시위를 계속하는 한편,
그들을 응원하는 일본의 시민단체들이 계속 본사 및 사장 자택 앞에서 시위를 해주고 있음.
그 시민단체 인원들 중에서도 상당수는 자국기업으로부터 부당해고 등을 당해 길게는 20년 가까이 복직투쟁을 하고 있는
사람들도 여럿 있더라. 한국인 노동자들을 돕는 일이기도 하지만, 또한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하다는 말에 뭉클하더라.
그 참여자 중에서 한국인이 자신이 투쟁하는데 도와주기도 했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하고.. 상부상조 했더라고.
이게 진짜 어떤 이념도 조롱도 떨쳐내고 의미 그대로 남은 인류애 라는 것이지
감동적
이게 진짜 어떤 이념도 조롱도 떨쳐내고 의미 그대로 남은 인류애 라는 것이지
공동의 적이 생기면 어제의 적이 오늘의 친구가 되지.....사장 개객기.
감동적
유게인가 북유게인가 여기 나오는 조합이랑 다른 이야기 이지만...
철도조합쪽은 우리나라노조랑 일본노조랑 친해서 서로 도움 주고 받고 한다고 하더라...
서로 같은 진보쪽 계열이라 그런건지도..??
내가 아는 일본인 지인 중에 한국철도협회 명예회원으로 가입한 분도 계심.
노조랑은 전혀 관계없고 기술교류 쪽이긴 한데.. 한국의 어느 작은 시골역 명예역장 직함까지 받았더라
저런거 보면 일본 자체로 스펙트럼이 넓어서
일본 하나로 묶을 수는 없다고 느낄 때가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