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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우리 이니 하고싶은거다해!!라고했는데

결국 지켜주질못했어요..
임신초기이기도했고 임신후로 유난히 예민해진것도있고
스트레스받을일도많았고.그저께 피가비치더니 결국 이렇게 됐네요...정말 하고싶은거 다하게해주고싶었어요..
다싫어져 옆에서 저 꼭안아주며 울고있는남편이 괜히 밉고 꼴도보기싫고..몸관리하나못하고 잘못한건 난데..
저는 눈물도안나다가 밖에나오니 날이너무좋아 또 날씨에 심통나서 그제서야 눈물이났네요..
아무생각도나지않고 다놔버리고싶어요..
제가 장사때문에 친청집에 살고있는데 부모님얼굴뵙기도 미안해서 남편에게 말하고 혼자 모텔에있네요..몸관리고뭐고 하고싶지도않아 캔맥주마시며 에어컨틀어놓고 그러고잇어요..
분명 남편알면 뭐라하겟지만 지금은 그냥 제맘대로 막해버리고 싶어요..남편도 속상할텐데 나보다더할까 자꾸비꼬게되고 남편보면 자꾸 심통부릴거같아 이렇게혼자있네요
집에도가기싫고 그냥 아무도없는 조용한곳에 혼자잇고싶어요..그저 자기가 미안하다며 우는남편에게도 미안하고 우리이니에게도미안하고 ..부모님들께도미안하고..앞으로 한동안 뉴스도못볼거같아요..문재인대통령님보면 생각나고 아이도못지켯는데 그 불운이 문재인대통령님께 갈까봐..매일 시간날때마다 오유와 뉴스만보며 살았는데 잠시 안녕해야겠어요 ..
남편은 몸조리좀하고 내년에 다시노력햐보자하는데 지금 제 맘상태로는 못할거같아요..저도 즐겁게 출산후기도올리고 아이커가는것도 올리고싶었는데..이 게시판에선 마지막글이 될거같네요..좋은기운많이나눠드렸어야했는데 그렇지못해 죄송합니다

댓글
  • 안개꽃잎 2017/05/24 08:36

    작성자님이 몸관리를 못해서?
    절대 그런거 아니에요, 아시죠?
    사람은 다 알아낼 수도 없는 수많은 이유가 있잖아요.
    지금부터는 우리 작성자님이 하고싶은거 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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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lyhigh15 2017/05/24 08:48

    옆에 계시면 한번 꼭 안아드리고 싶어요. 자책하지 마세요. 지금 필요한건, 아마도 진심어린 위로, 그리고 본인의 안정일 거예요. 힘내세요. 그리고 다른 것보다 지금은 본인을 더 사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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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삿날 2017/05/24 09:01

    이니가 좋은날 더 건강하게 다시 찾아올거예요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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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핑크 2017/05/24 09:05

    몸관리 못하신거 아니에여
    언능 안정 찾으시길 바랄게요~
    아기가 엄청 쎄져서 올라고 모험떠났다고 생각하시면 좀더 편하실까여..
    너무너무 생각하지마시구~ 맘편히~ 좀 쉬셔여~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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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으컁으컁 2017/05/24 09:29

    절대루 글쓴님이 몸관리 못하신거 아니니 자책하지 마세요. 초기유산의 경우 태아가 건강하지 못해 자연도태되는게 대부분이래요.
    조금 더 건강한 아이가 오기 위해 그런것이니 너무 자책마시고 몸관리 잘 하세요.  초기유산도 유산이라......산후풍이며 겪으시는 분들이 있더라구요. 담번에는 건강하고 건강한 예쁜 천사가 찾아올거에요^^ 힘내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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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unatica 2017/05/24 09:38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다음을 위해 안정과 몸조리 잘하시길 바래요, 세상에 모두 다 내 잘못인 일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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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까칠합니다 2017/05/24 10:02

    우리 귀요미 천사가 깜빡하고 안갖고온게
    있어서 잠깐 다녀오려고 하는가봐요
    힘내세요 엄마탓 아빠탓이 아니예요
    더 건강하고 행복한웃음가지고
    우리이니 다시올거니깐 식사꼭하시고
    햇빛많이보시고 행복하게 기다리시면
    우리이니도 금방올거예요 술은 그만드시고
    밥 꼭꼭 드세요 힘내세요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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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무부차관 2017/05/24 11:08

    기운내시고 몸추스리시길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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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꺼져라콩콩 2017/05/24 11:11

    또 사랑스런 천사가 올테니 몸관리 제발 잘하셔요ㅠ
    술드시지마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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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o2h 2017/05/24 11:13

    모든것이 글쓴분 탓도 공도 아닙니다.. 너무 그러지 마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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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르씨 2017/05/24 11:13

    저희 부부 의사 선생님이 저희에게 해주신 얘기.
    엄마, 아빠 잘못이 아니래요..
    작성자분 잘못도 아빠 잘못도 아닙니다.
    절대 그런 생각 갖지 않으시도록 노력해 주세요.
    잠시 떠난 그 아이가, 작성자 분께는 전부 였을거예요.
    하지만 작성자님 부모님께서는 작성자님이 전부 일거예요
    몸 관리 잘해 주세요 작성자님 몸을 아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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