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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힘든 건 욕심 때문이다

기존 DSLR, F mount 팔아 봉투에 꾸역 꾸역 넣어 두었던 돈이
원래 의도와는 다른 곳에 사용 될 예정이라 .. 새로 나올 85.2 는 포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내일은 Z6 도 판매 예약 되어 있어서 Z7ii + Z6ii 로 돈 벌이 사진을 찍어야 할 형편이네요 에휴 ㅠㅠㅠ
이 와중에 여전히 Z9 검색이나 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도 원망 스럽습니다
반백년도 더 살았는데 인품의 형태와 정신적 얇팍함에 부끄러움워 하늘을 볼 수가 없습니다
지금 사용하는 탐론 85.8 이 딱히 불편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뭔가 애매하게 부족하다 싶어
85.2를 생각 했었는데 포기하고 105n + FTZ 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장터 검색하니 아니.. 왜 갑자기 105n이 사라졌죠?
사용한지 1년 넘은 것 같은데 가격은 부가세 빠지는 정도로 올라온 물건도 있고
아니.. 이거 제가 뭘 살려고만 하면 물건이 없거나 비싸네요
그냥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하늘의 뜻인가 싶기도 하구요
이거 즐거운 수요일에 기운 빠지는 말만 해서 죄송합니다
---- 혹시... 제습함에 있는 까끌 까끌한 105n 보관 중이시면 미련하고, 인품이 하나도 없는
불쌍한 사람 한 명 살린다 생각 하시고, 제가 대신 보관 해 드릴 수 있는 기회 주신다면
남은 인생 좀더 보람차게 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댓글
  • werwerwer 2022/02/16 13:05

    글 잘쓰십니다...^^
    제가 가진 105n을 드리고 싶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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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hteller 2022/02/16 13:08

    ㅠㅠㅠ 구할려니 어렵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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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가] 2022/02/16 13:07

    글을 정말 잘쓰시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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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hteller 2022/02/16 13:12

    아.. 이거 쓰잘때기 없는 재주(?)만 있는게 아닌가 생각 합니다. 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간절하게 원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막연하게 멍하게 희망만 한 기간이 몇년 인지 모르겠습니다. 오래전에는 "난 사진 잘 찍어" 이랬었는데 그게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무식한 자만 이었다는 걸 불과 얼마 전에 알게 되고, 사진, 그 사진을 찍어 볼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잘찍은 남의 사진 아무리 봐도 흉내만 내려 하거나 어떤건 흉내도 내지 못하고 그렇습니다. 지금은 뭐가 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진을 말과 머리로만 찍고 있으니 남는게 없는 반복되는 시간만 지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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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방e 2022/02/16 13:13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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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hteller 2022/02/16 13:16

    감사합니다. 텐션 올라 있는 사람과 같이 있어야 하는데 ... 이거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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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준ⓕ♥ 2022/02/16 13:25

    왜냐면 새거 사셔야 하거든요 ! 얼른 지르십쇼! ㄷㄷㄷㄷ 미리 축하드립니다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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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ghteller 2022/02/16 13:27

    음.. 저의 깔끔한 성격으로 유추 해 볼때 그게 맞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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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는남자™ 2022/02/16 13:28

    장터의 마법에 걸리셨네요 ㅜㅜ
    팔의향있는데 지금은 대체할 렌즈가 없어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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