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의 두만강이 탈북자들의 주요 탈북 루트로 많이 이용되는 이유.jpg

보다시피 두만강은 강폭이 그리 넓지 않은 강이고 수심도 그리 깊지 않은 강이어서 겨울철의 두만강은

겨울 추위에 얼어붙기 딱 좋은 환경을 최적의 조건을 갖춘 강임.

그래서 두만강의 상류든, 중류든, 하류든 어니 곳이든지간에 북한 국경 수비대에가 안 지키는

그런 지역이다 싶으면 주로 이 두만강 루트를 통해서 탈북이 이루어짐. 

그리고 굳이 두만강의 강물이 꽁꽁 얼어붙는 겨울철 뿐만이 아니라, 수심이 깊지 않다고 판단되면

그냥 건널 수도 있는 강이 바로 두만강임. 그런만큼, 괜히 탈북 루트로 이용되는 강이 아니지.

반대로 압록강은 탈북 루트로 훨씬 덜 이용하는 이유가 있는데, 이쪽의 경비가 상대적으로 더 삼엄한 것도 삼엄한 것이지만

전체적으로 볼 때 중류까지는 강폭이 확실히 넓은 편이라서 탈북의 위험 부담도 그만큼 더 높아지고 들킬 위험도 높거든.

게다가 수심도 상대적으로 더 깊어서 두만강을 이용한 탈북보다도 계절의 영향을 더 많이 받을 수 밖에 없음.

그만큼 탈북 루토로 이용할만한 생황이 두만강보다 제한적일 수 밖에 없는 것이 압록강인지라 탈북 루트로는 덜 쓰이는 거지.

그래서 탈북을 한 새터민들의 출신 지역을 보면은, 함경북도 출신의 탈북자들이 평안북도, 자강도 출신의 탈북자들보다

압도적으로 더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도 저런 이유과 별로 무관하진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