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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광주광역시에 존재해 있었다가 완전히 사라진 저수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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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광주광역시에 위치해 있었던 거대한 인공 저수지인 '경양방죽'은 대략 규모 15 헥타르,

수심은 10미터에 달했고, 이 경양방죽은 호남 지역 최대 규모의 인공 호수였음.


경양방죽 안에는 2개의 작은 섬이 있었고 저수지의 주변으로는 수백년 된 팽나무, 왕버드나무,

귀목 나무 등의 고목들이 즐비해 있었다고 하지.


이 경양방죽은 1940년대 ~ 1950년대까지만 해도 광주 시민들에게 크게 사랑 받는 명소였는데.

여름에는 피서객들이 모여서 뱃놀이를 했고 겨울에는 얼어붙은 경양방죽 위에서 썰매와 스케이트를 탈 정도였다고 함.


이 저수지는 1935년 당시에, 전라남도의 도지사였던 '야지마 스기조'를 중심으로 매립 계획이 세워졌는데,

이는 일본인들의 거주 구역을 이곳에 만드려는 것이 목적이었음.


광주의 부민들은 이에 반대하였고 '경양방죽 매립 반대 투쟁 위원회'를 결성해서 조선 총독부에 청원까지 했지만,

총복부는 이를 묵살하여 결국 매립은 강행되었는데, 다만 여론을 의식했는지 본래의 계획과는 달리 1/3은 호수로 남게되었음.


이렇게 1차 매립이 진행되었고, 8.15 광복 이후에 광주의 인구가 급격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경양방죽에 대한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바람에 저수지가 오염되어 저수지로서의 기능을 상실했고 수질은 점점 악화되었음.


결국 1966년에 1/3 가량 남은 나머지 경양방죽의 매립이 결정되어 태봉산을 헐고 그 토사로 경양방죽을 매립했고, 1969년에

그 경양방죽을 매립한 자리에 광주시청이 지어졌다가 2004년 이후에 철거되고 지금은 홈플러스 계림점이 들어서 있음.

댓글
  • 새우카나페 2022/02/12 19:02

    풍수지리적으로 원래 호수가 있었는데 사라지면 안좋다 뭐 그런말이 나와서 그걸 대체 하기 위해서 전남대 안에 인공호수를 만들었음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라 물이 안흘러서 주기적으로 물 다 뺴내고 청소하고 그럼

  • 새우카나페 2022/02/12 19:03

    배타고 노는 사진 저게 1차 매립하고 작아진 상태. 그냥 놔뒀으면 관광명소 됐을텐데 좀 아쉽긴 하지

  • 머글의헤드샷 2022/02/12 19:04

    10미터 수심이면 메울 흙은 어디서 나왔대 싶었는데
    산 하나 부숴서 메운거구나 ㄷㄷㄷ


  • -레닌
    2022/02/12 18:55

    좋은 글 잘 읽었어요.
    근데 즐비가 어떻게 해야 질브로 오타가 나는고야 ㅋㅋㅋㅋㅌㅌㅌㅋ

    (6QSXBR)


  • 새우카나페
    2022/02/12 19:02

    풍수지리적으로 원래 호수가 있었는데 사라지면 안좋다 뭐 그런말이 나와서 그걸 대체 하기 위해서 전남대 안에 인공호수를 만들었음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라 물이 안흘러서 주기적으로 물 다 뺴내고 청소하고 그럼

    (6QSXBR)


  • 새우카나페
    2022/02/12 19:03

    배타고 노는 사진 저게 1차 매립하고 작아진 상태. 그냥 놔뒀으면 관광명소 됐을텐데 좀 아쉽긴 하지

    (6QSXBR)


  • 머글의헤드샷
    2022/02/12 19:04

    10미터 수심이면 메울 흙은 어디서 나왔대 싶었는데
    산 하나 부숴서 메운거구나 ㄷㄷㄷ

    (6QSX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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