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추 신고 드립니다.

블랙페인트+각인 바디에 대한 동경은 라이카를 쓰면서 늘 있어왔습니다.
10R 블페 구입으로 인해 절반의 동경을 이루었으나, 필름바디에 대한 갈증은 여전했죠.
현행 MP 구입도 해보았지만, 그 밑줄에 적힌 Leica Camera...요 문구의 결핍은 늘 저를 허기지게 했습니다.
돈만 있다면, MP a la를 구입하겠지만 MP a la에 대한 매물은 도저히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우연히 매물로 나온
M6 밀레니엄에 눈길이 갑니다. MP에 비해 황동이 아쉽긴 하지만, MP a la 실버가 있었고
더구나 M6는 황동이야...라는 말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가격은...제가 라이카를 처음 시작할 때에 비해 3배에 준하는군요 ㅎㅎ
바가지를 쓴 거 압니다만.... 그래도 이 아이를 소장하겠다는 마음으로 쓰려고 합니다.

주말+연휴로 인해 이번주말쯤 수령할 것 같습니다.
빨리 시간이 가면 좋겠네요.
아.. 오버홀도 맡겨야 겠어요. 필름...을 해야할까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