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14개월 된 왕자님의 엄마이자 임신 9개월 차에 접어든 임신부입니다.
지금 너무 기가 막혀 눈물만 나는 일을 겪고 있는데도 아픈 몸이라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여러분께 어찌해야할지 도움을 청합니다.
사건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5월 8일 어버이 날에 양가 어른들을 모시고 경기도 구리시의 “빛나는 바다”라는 횟집에서 회남편과 아이를 데리고 바다회를 먹었습니다. 저는 임신부 인지라 딱 몇 조각만 예의상 먹는 시늉만 했고요. 그로부터 2~3시간 후 회를 먹은 온 가족이 복통을 동반한 배탈과 끊임없는 구토를 하기 시작했고 저는 탈수 쇼크로 화장실에서 의식을 잃어가고 있었습니다. 저와 남편 그리고 친정엄마는 119에 실려 강동경희대학병원 응급실로 실려갔습니다. 식중독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지만 온 가족이 1주일을 죽다 살아났습니다. 그리고 또다른 문제는 저 였습니다.
[입원당시 사진입니다: 태아의 한 치앞을 모르는 상황에 아픈 몸도 중요치 않네요.]
임산부라 태아 때문에 식중독 약을 쓸 수가 없었습니다. 저는 경희대병원 분만실로 바로 이송되어 갑작스런 조산대비까지 하며 약도 없이 온몸으로 고통을 받아냈습니다.
식중독 염증 반응으로 인한 고열로 인해 몇 일간 태아의 심박이 1분당 정상 심박수 140bpm을 훌쩍 넘어 200bpm으로 뛰었습니다. 저는 정신이 혼미해졌고 살려달라고 울부짖으면서도 태아를 지키려고 몸부림쳤습니다.
]
[엄마품을 너무 그리워하는 14개월된 첫 아이와 입원기간중 영상통화를 나누는 모습 ]
첫 아이가 아직 14개월이라 엄마의 품을 너무 찾아서 어쩔 수 없이 3일 뒤 퇴원하여 집에서 누워 지내고 있습니다. 강동경희대학병원 산부인과 분만실은 저 때문에 비상대기중입니다. 그런데 "빛나는 바다 "측은 온 가족이 병원치료를 받고 산모가 위독하다는데도 단 한번 걱정이나 상태에 대해 묻지도 않습니다.
그 흔한 사과 한 마디도 없고 사건 발생 몇 일만에 ‘보험처리 해주겠다고 치료나 맘껏 받으라.’ 고 할만만 하고 전화를 끊더군요.
제 몸도 만신창이가 되었지만 태아의 안전은 보장받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병원에서는 조산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이런 저를 보고 남편과 친정가족은 피눈물을 흘리며 분노했습니다. 산모로써 음식을 더 조심했다면 좋았겠죠. 그런 생각 하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산모, 일반인 떠나서 손님이 음식을 먹고 집단 식중독에 걸렸다는데, 사과 한마디 없이 '보험처리해주면 그만 아니냐'란 식의 대응은 너무 억울했습니다. 온몸에 물이 빠져나가고 전해질이 무너지며 탈수가 되서 쇼크가 생겨보셨나요? 1주일을 죽다살아난 사람들에게 "치료나 맘껏 받으라." 라고 하는 업주가 과연 양심적으로 장사를 할까싶습니다. 결국 남편과 친정아빠는 1인 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남편의 식중독 진단서와 1인 시위에 관한 유인물]
그러자 “빛나는 바다” 측은 우리가 돈을 요구한다며 받지도 않은 보상과 합의를 했다며 거짓 현수막을 걸고 1인 시위의 의미마저도 짖밟아 버리고 있습니다. 또한 시위기간 도중 많은 시민분들이 "빛나는 바다"에서 5월 8일 당일 날 회를 먹고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고 이야기하고 같이 항의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다른 피해자 분들에게도 여전히 돈이나 뜯으려 든다는 식으로 대한다더군요. 또한 지역 카페에서는 얼마전에 그 횟집에서 회를 먹고 탈이 났다는 분들 등등 횟집의 위생상태나 대처방법에 문제가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업주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신랑에게 1인 시위 합법적이니까 어떻게 하라고 코치해주는 모습과 직원의 당당히 사진찍는 태도]
이런 억울한 사정을 전해 듣게 된 경기인터넷 뉴스 기자 한분이 취재 후 기사를 내주셨습니다. 그런데도 업주와 직원들은 눈 하나 깜짝 안하고 1인 시위하는 우리 신랑과 친정 아빠를 죄인 취급하며 매일 경찰을 부르고 동영상을 찍고 기세가 등등합니다.
저는 아직 아픈 몸이라 제 몸도 못가누고 누워만 있어야 하는데 태아는 내일을 장담할 수 없고, 첫째 아이는 친정엄마가 돌봐주시고 계십니다. 신랑과 친정가족을 도울 수도 없는 제 처지가 서럽고 눈물만 납니다. 날은 점점 더워지는데 길에서 하루 종일 서서 1인 시위를 이어가는 우리 가족을 도울 길이 없을까요? 이런 억울함을 풀 방법이 없을지 도움을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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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기사는 위에서 말씀드린 기사내용입니다.
언론에 올라온 기사입니다.
# [경기인터넷뉴스브리핑]
구리, 급상승한 기온... 세균성 식중독 비상
市 “광어회 특히 조심...위생 점검 앞당겨 실시할 것”
https://www.ginnews.kr/sub_read.html?uid=30288
구리, 급상승한 기온... 세균성 식중독 비상
市 “광어회 특히 조심...위생 점검 앞당겨 실시할 것”
https://www.ginnews.kr/sub_read.html?uid=30288
[구리=경기인터넷뉴스] 5월의 기온이 급상승하는 가운데 구리시 복수 회집에서 세균성 식중독 사건이 발생하고 책임 규명과 보상 과정에서 업주와 마찰이 이는 등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21일 구리시 수택사거리 인근 B횟집 앞에서는 A씨(65)와 그 사위가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전단을 나눠주며 6일 째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사진)
▲ © 경기인터넷뉴스A씨 부부는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사위와 사돈 그리고 손자 등 6명이 이 회집에서 광어회를 먹은 뒤 A씨 부부와 사위며느리 등 4명이 토사를 동반한 참을 수 없는 복통을 일으켰다. 특히 며느리 C씨는 임신 8개월 째로 119 구급대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 돼 3일을 입원 가료를 받았으며 이들은 모두 병원에서 세균성 식중독으로 진단 받았다.
A씨는 “치료 중 태아의 심장박동수가 한 때 분당 200회에 이르는 등 위험한 고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8일 회가 나왔는데 육안으로 봐도 푸석푸석해 직원을 불러, 회가 왜 이렇게 물이 갔느냐고 물었더니 ‘괜찮다’고 해서 몇 점 먹다가 남기고 왔다”며 “가료가 끝났는데도 1인 시위를 벌이는 이유는 회집 주인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A씨는 “산모가 사경을 헤매는데도 방문은커녕 전화 한통 없었다. 나중에 통화 하니 지방에 물건을 사러 지방에 다니느라 시간이 없어 그랬다고 변명했다”며 “시위 도중 다수의 시민과 그날 같은 회집 다른 테이블에서 회를 먹은 손님도 같은 증세가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이라도 업주가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하고 향후 태아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경우 책임진다는 약속만 있다며 없던 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업주 측은 ‘1인시위의 진실’이라는 현수막을 내 걸고 “음식물책임배상 보험에 가입돼 신고 접수 처리 중이가”며 “사위를 만나 정중하게 사과했으나 사위가 몇 백으로 해결 될 수 있는 일을 몇 천만 원 손해 볼 것이냐며 과한 요구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구리시 위생지도과 관계자는 “12일 신고를 받고 즉시 지도점검에 들어갔으며 업소와 환자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의뢰했으나 음성판정이 나왔다”며 “B업소 외에 다른 업소 및 전국에서 광어회를 먹은 시민도 같은 증상으로 신고가 접수돼 특히 광어회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밝혔다.
덧붙여 “이 사건을 계기로 생선회집을 중심으로 예년마다 실시하던 여름철 위생지도를 앞당겨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어으...장염만 걸려도 배아파죽는데 뱃속에 태아품고있는 만삭 임산부가 식중독이라니..상상만해도 고통스러워요 ㅠㅠ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외부 이미지는 다 깨져서 나오네요..
태아는 탈 없길 기원합니다.
와 미친거 아닌지 아 글 읽는 내내 너ㅜ 화가 납니다 같은 지역이면 가서 욕 한사발 해주고 싶은데 아 진짜 너무 가슴 아프네요 아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산모분이나 아기 모두 무탈하기를 바랍니다 꼭 이슈화 되어서 저 가게는 망했으면 합니다
저 업주의 태도도 그렇긴 하지만 임신중에는 회 잘 안먹는데....
음.
사진이 안나오시는 분들은 새창에 파일 주소 붙여 넣으면 볼 수 있음.
채선당 사건이나 리쌍 우장창창 사건을 예로 들어 경계하시길.
앞의 사진은 흔한 병실 사진이고
진단서는 의대 병원에서 당일 퇴원 기록이 나와 있음.
그날 저녁 밤새 고생했다는 건 저쪽의 주장임.(증거가 없음. 차라리 119를 불러 응급실을 가지...)
일주일을 더 아팠다는데... 이를 증명할 추가 자료가 필요할 듯.
뿐만 아니라 진정성 없는 사과나 전화 통화 역시 녹취가 되었다면 모를까 본문의 글만 가지고 알 수 없음.
누구와 언제 어떤 내용으로 연락했는지 나와야 업체측 과실을 증명할 수 있을 듯.
업체측이 어떻게 대응했고 어떤 감정적인 말을 했는지 모르겠는데 보험 외에 어떤 방도가 있는가라는 생각도 들음.
뭐, 피해자 찾아가서 대면하여 사과를 안했다고 이를 비난할 수도 있겠는데 어쨌든 그렇게 조금 그런 느낌이 들어서 작성함.
저렇게 위험한 상황 이라면 왜 응급 수술로 출산하지 않는지 모르겠네요. 임신 초기도 아니고 9개월이면 거의 조산 아니고 정상분만인 주수인데 빨리 출산하고 산모도 치료 받는게 좋을텐데요. 태아 산모 다 건강하셨으면 좋겠네요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비공감 먹을 것 같지만...
요즘 같은 날씨에 충분히 조심해도 집에서든, 음식점에서든 식중독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일인데요. 고생하시고 힘들었던건 이해가 가는데, 식당 주인이 나몰라라 한 것도 아니고, 글쓴 분은 병원에서 적합한 치료를 받고 계시고, 그 상황에서 업주가 할 일은 치료비 책임 질태니 치료 잘 받으라고 하는 것 말고 뭘 더 할 수 있을까요?
그러니까...
뭘 원하셔서 일인 시위를 하시는 건지 모르겠어요.
안타까운 상황인 것은 틀림없지만 그동안의 많은 경험으로 인터넷의 글은 양쪽 얘기를 다 들어봐야 알 수 있다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식당측에서 치료비등 모든 비용을 부담한다면 더이상 문제를 삼을순 없을거 같은데요
이런알이 생겨서 안타깝네요 일단 산모와 아기가 무사하길 바랍니다만 ...
글이 동정심을 유발하려고 하는 (?) 감정을 자극할만한 내용만 적혀있어서 오히려 의심하게 되요. 역시 양쪽 입장을 전부 들어봐야 하는거겠지요? 워낙 사건들이 많았어서..
요즘같은 날씨에 회 조심해야 하는건 임산부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고 산부인과에서도 요즘같을 땐 육회나 회 초밥은 조심해야 한다고 하지요.. 산모는 배탈나거나 식중독 걸려도 치료를 제대로 할 수 없어서요.. 글에선 겉보기에도 푸석푸석 이상했다 했는데 겉보기에도 이상했다면 절대 먹지 말았어야 합니다 특히 산모분은요..
글을 읽어보면 횟집에서는 받을 수 있는 치료 다 받아라 보험 처리 다 해 주겠다 이렇게 말한 것 같은데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기 때문에
시위를 하시는건지 시위를 하는 목적을 잘 모르겠어요. 직접 찾아와 진정성 있는 사과하면 시위 그만하겠다 그런 의미로 올리는 글인가요?
본인도 알면서 음식 조심 안한 잘못 있고... 식당이 치료비를 나몰라라 하는 것도 아닌데 사과하라면서 일인시위라... 양쪽 말은 다 들어봐야 되기도 하고, 마냥 편들고 싶지는 않네요 솔직히..
솔직히 좀 냉정하게 얘기 하자면..
업체측든 뭐든 양쪽말을 모두 들어봐야 알겠지만
산모는 보통 임신하면 날것 잘 안먹습니다
커피나 녹차같은 카페인 든 음료도 기피하시는 임산부들 많거든요
설령 식중독이 잘 일어나지 않는 겨울철이라 해도
임산부들이 태아를 위해서 회나 날음식을
기피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저 분 가족들의 원만한 합의를 위해서 게시글 올리신건 잘 알겠으나
한쪽말에 치우친 단독적인 기사나 피해자라고 지칭하는 소비자들이
무분별하게 인터넷에 사람들에게 호소글을 올려
업주측에서도 손해를 보거나 허위사실등
그동안 많은 케이스를 봐온지라
뭘 어떻게 구체적으로
도와 달라는건지도 모르겠고..
솔직히 제눈엔 상호명 퍼뜨려서
악의적으로 입소문 내 달라는뜻으로 비치기도 하고
이곳에서 활동해 오신분도 아니고
본인들을 위해서 양측말 들어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도움을 구한다는게 저는 좀 납득하기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