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3월에 초등학교에 갑니다.
아직 애들끼리
너네 아빠 (직업)뭐래매?
너네 집 몇 평이야?
너네 차 뭐야?
이런 질문은 다행히도 아직은 안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얼마 전 큰 애 친구가 저희 애한테 우리 아빠는 뭐 하는데, 너네 아빤 뭐해? 라고 물었답니다.
(순간 위의 걱정했던 질문들이 애들 사이에 도는 건가.. 움찔했죠)
큰 애가
우리 아빠는 카메라 팔아
라고 대답했답니다 ㄷㄷ
그랬더니 그 친구가 좋겠다. 우리 아빠보다 편하게 일할 거 같아. 부럽다~ 그랬대요 ㅋ
카메라 가게 하는 것, 충분히 좋을 것 같기도 한데,
잠깐 자영업해본 경험으로는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자영업 평생 못하겠다 싶어 접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리고 용팔이, 테팔이로 보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서 괜히 좀 찝찝했습니다 ㅠㅠ
내일 또 애들 깨있는 시간에 카메라 팔러 갑니다.
충분히 좋은 카메란데 팔려고 하니 아쉽기도 하고, 금전적 여유가 막 있는 게 아니라 손해보기 전에 팔아야하기도 하고(ㅠㅠ)
미련이 남아 있어서 계속 생각날 것 같기도 하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지만,
큰 애한테 역시 우리 아빠는 카메라 파는 사람이야..라는 인식이 굳어지는 게 더 걱정입니다 ㅠㅠ
즐거운 명절 연휴 보내세요~ ^^
https://cohabe.com/sisa/23322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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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ㄷㄷㄷㄷㄷ 늦기 전에 잘 즐기시고 잘 선택하셨습니다
마음바뀌기 전에 혹시 빨리 팔리려나? 싶어서 당근에 장터보다 5만원 비싸게(-_-) 내놔봤는데 아무 연락없었네요 ㅋ
바디는 장단점이 있지만 24120렌즈는 소니도 좀 보고 배울만한 렌즈입니다 ㄷㄷ
ㅎㅎㅎ그 카메라 제가 살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