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가스타의 무녀 윈다. 그런데 듀얼 로그를 곁들인

엘드리치, 섬도희, 충혹마 같은게 날뛰는 마듀.

가스타에게 있어서는 골랭조차도 위험한 장소다.

항상 정신나간 티어 덱들에게 덱을 겁탈당하는게 일상인 가스타인 것이다.

하지만 가스타의 충실한 사도인 나는 오늘도 가스타의 숭고한 힘을 설파하고자 랭겜을 돌린다..

듀얼이 개시되었다. 그런데 패 꼬라지가 굉장하다.

몬스터 한장에 마/함 4장? 조진건가? 이럴때면 불경하게도 가스타를 향한 신앙이 흔들리는걸 느낀다. 섀도르로 암흑진화라도 해야하나.

후공이 잡혔으니 드로우로 피리카가 나오면 원찬스 있을지도 모른다.

상대는 선공을 잡고서는 미친듯이 전개하더니 스타더스트 워리어를 필두로 싱크로만 3장을 깔아두고 턴을 넘긴다.

싱크로 자주쓰면 인류는 멸망한다는 존 님의 격언을 무시하는건가? 저 카드풀이면 슈팅 스타도 있을테니 클리어 마인드라도 외칠 셈인가 보다.

내턴이 되었다. 드로우로 나온것은 라이트닝 스톰.

그대로 발동해서 더러운 싱크로들을 치우도록 하자.

그런데? 갑자기? 체인을? 걸더니?

새틀라이트 워리어를 싱크로 소환했다. 내 턴인데 저 지랄이니 싱크로가 싫은거다.

아무튼 전부 묘지에 묻어버렸다.

그랬더니 효과로 싱크로 넷을 보충하더니?

슈팅 스타가 나왔다. 

근데 내 턴인데? 이래서 싱크로가 싫은거다.

유세이 네놈, 대체 무슨 정신나간 카드를 만든게냐.

하지만 이 순간, 나는 내게 이러한 패를 쥐어준 가스타의 혜안에 감탄하고 말았다!

먼저 씨쌰쑈쎼를 이용해서

상대가 묻어둔 5렙 싱크로를 지옥에서 끌고온다.

이후 가스타 베즐을 일반 소환해서 가스타 가르도 한 장을 묘지에 묻고,

필드의 두 몬스터로 엑셀 싱크로를 돌린다. 그렇게 해서 나오는건 가스타의 수호룡 크리스탈 윙 드래곤.

내가 싱크로는 싫다고 했던가? 그건 거짓말이다.

비통하게도 가스타의 수호룡은 단독으로 슈팅 스타를 못잡는다. 공격을 하면 슈팅 스타의 효과에 철저히 농락당한다.

그러니 슈팅 스타의 효과를 정성스럽게 해체 하도록 하자.

묘지에는 튜닝당한 베즐과 베즐이 묻어둔 가르도가 있으니 가스타의 교신을 사용할 수 있다.

교신의 효과는 묘지의 가스타 몬스터 둘을 덱에 넣고 상대 필드의 카드 하나를 파괴하는 것. 대상은 당연히 슈팅 스타다.

당연히 상대는 슈팅 스타의 효과를 이용해 교신을 무효로 해야한다. 안그러면 크리스탈 윙을 못 막는다.

사실 파괴 내성이 벗겨진 시점에서 슈팅 스타는 죽은 것과 같다.

>카드 일러스트에 그려진 윈다가 보이는가? 정말 아릅답지 않은가! 그러니 다들 가스타 덱을 맞추자.

상대의 세트 카드가 신경쓰이니 두번째 교신으로 부숴주도록 하자.

첫번째 교신은 불발이라 묘지에는 아직 시체 두 구가 쌓여있으니 가능하다.

세트 카드는 허수아비 였다. 이제 상대를 지키는 벽은 다 사라졌다.

크리스탈 윙으로 공격하는 순간 발동된 슈팅 스타의 공격 무효 효과는 크리스탈 윙의 효과에 씹히고 역으로 파괴 당했다.

이후 슈팅 스타는 크리스탈 윙의 양분이 되었다.

가스타의 수호룡 앞에 마룡 슈팅 스타 드래곤이 쓰러지는 기념비적인 순간이다.

공격 대상이던 슈팅 스타가 사라졌으니 그 대신 정크 워리어를 즈려밟아 주니 상대가 좋아 죽으려는게 보인다.

턴을 넘기니 싱대가 수비 표시이던 싱크로를 공격 표시로 바꿔 자폭을 시도했다.

가스타의 수호룡을 보고 감히 가스타에게 대들었던 것을 스스로 자신의 목을 바치는 것으로 속죄 하려는 모양이다.

>가스타의 위광이 적을 개심시키는 광경을 보는건 참으로 뿌듯한 일이다.

그렇게 상대방은 개심했고.

오늘도 가스타의 숭고한 힘을 설파하는데에 성공했다.

자작그림탭인 이유)

가스타의 무녀 윈다.

엘섀도르 미도라시

모두 가스타 애호’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