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신하들을 설득하는 걸 포기한 몇 안 되는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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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나라 학문은 망했음요

쉬운 글 냅두고 누가 공부하겠음?

백성들이 너무 쉬운 글을 배우면 공부를 안 한다... 흠...

그럼 니들이 쉬운 글로 정보를 번역해주면 되겠네

이순지

집현전 학사들 데리고 삼강행실도 번역해와

오 문자도 가르치고

교화도 한다니

완전 일거양득입니다 전하

불가합니다

?????

불가하다???

지금껏 백성들이

문자를 모르고 교육을 받지 못해서

비루한 짓거리들을 해온 것이 아닙니다

사람의 천품이란 교육으로 고쳐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감히 어디서

과인의 백성을 능멸하고 나와?!

백성의 천품이 교화될 수 없다면

네놈이 정치를 왜 해!!

단지 백성 위에 군림하면서 권세를 누리기 위해서인가?!

부제학!!

그대의 생각은 뭔가?

같은 이유로 문자 창제를 반대한 거였나?

백성에 대한 그대의 생각을 듣고자 한다!

백성을 무시해서도 안 되지만

백성을 너무 믿어서도 안 됩니다.

백성들이 문자를 알아서

제 잇속만 챙기려 강변한다면

이 나라는 더욱 혼란에 빠질 것입니다

그것도 논파를 못하면 그것이야말로

관원의 자격도 군왕의 자격도 없는 거다 최만리!

결국...

그대들은 그거야.

백성들과 같은 문자를 쓰고 싶지도 않고.

그들이 저마다의 권리를 주장하는 것도, 그러니까!

그들과 한 묶음이 되고 싶지 않은 거다.

그들이 배우기 어려운 문자가 기득권인 양 행세를 하고 싶은 거다!

다른 반론이 있나?

백성의 마음을 헤아릴 의지가 없는 자

또한 그들을 섬길 의지도 없는 자

이 집현전을 떠나라!

과인은 그런 자를 학사로도, 이 나라의 관원으로도 인정할 의사가 없다.

드라마 대왕세종

정창손이 백성은 개돼지 드립 치니까

아 이새기는 정상적으로 토론이 불가능한 새기구나

하고 그냥 나가버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