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혹시 자신 외에 아무도 없는 곳에서 옆에서 누군가가 또렷이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나요?
(환청이 아닙니다)
예를 들면, 일상적인 일을 하다 조용한 곳에서 홀로 잠시 쉬고 있을 때 "내일 만나요... " 라고 옆에서
누가 하는 말을 들었다고 칩시다.
이때의 반응은, 그 쪽으로 고개를 돌리면서 "엉?!... 누구야?... 뭐야!... " 이러시겠죠. 사방을 둘러봐도
아무도 없는데 말입니다.
그리고는 보통 시간을 볼 것입니다. 현재 시간이 오후 3시라고 합시다.
그러면 내일 어디서 누구를 만나야 하는 것인지도 궁금할 것입니다.
게다가 그 내일이 됐습니다. 어제 만나자고 한 그가 말한 바로 그 날입니다.
하지만 '뭘 잘못 들은 거 겠지... ' 라며 별 관심을 두지않고 지나친 관계로 무심코 오전이 후딱 지나갑니다.
점심을 먹고 나서 급한 일 좀 보고나자 조금의 여유가 생깁니다. 그러자 어제 들은 그 말이 불현듯 생각납니다.
언뜻 생각나서 시간을 봤더니 오후 2시 50분입니다. 그때부터는 긴장이 되기 시작합니다. 이제 10분 남았네...
어제 이 시간에 들었었지...???!!! 그게 뭘까!???.... 그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
이와 같은, 또 이와 유사한 일을 제가 겪었습니다.
저는 신비주의자도 아니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도 아닙니다.
언젠가 한번 기회가 있어 밝힌 적 있습니다만 저는 과학(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현재도 한국의 고경력 원로 과학자 그룹의 멤버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껏 70평생을 살아오면서 저에게는 과학으로는 풀 수 없는 여러가지 신비로운 일들이 여러 번 있었기에
오늘 그 얘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제가 KOICA(한국국제협력단) 단원으로 2년간 베트남에 파견되었을 때인 2017년 1월 28일, 설날 밤이었습니다.
베트남은 설 연휴가 약 3주간 지속됩니다.
설전 몇 일에서 일주일 정도부터 친지나 친한 이웃에게 꽃 화분을 선물한다거나 복돈을 전하거나
관공서에서는 일년에 단 한번 뿐인 보너스도 줍니다.
그리고 설날에는 친지를 방문해 인사하고 덕담을 나누며 이웃 유명인사나 친구들을 방문하고 담소를 나누기도 하고
방문 때마다 주는 가정에서 담은 독주도 마시고 다닙니다.
저도 동료 교수들과 함께 역대 총장들과 유력인사들 집을 방문하며 낮 10:30 부터 약 20여 집을 돌다보니
집에서 담은 독주를 한 모금씩 마신 것이 좀 취하고 해서 오후 2시반쯤 끝나고 숙소로 돌아왔는데
그만 정신없이 골아떨어졌습니다.
깨고나니 오후 6시 반경이 되었어요.
저녁을 먹고 나서 그간 미뤘던 보고서도 작성해 보내고 메일에 답하고 하면서 시간을 보냈고 폰카와 카메라로 찍은
사진도 정리하고 했습니다. 그러다 밤 12시 경이 되어서 취침할 시간이 되었습니다.
자려고 스위치를 내려 불을 껐지요.
평소에는 불을 꺼도 바깥의 외등 불빛이 통풍구를 통해 들어오므로 희미하게 실내가 잘 보입니다.
그리고 멀티잭의 LED 인디케이터의 붉은 빛도 보입니다.
그러나 그날은 불을 끄자 완전 깜깜이로써 한치 앞도 안 보여 약 1미터 떨어진 위치에 있던 침대도 못 찾아
앉아서 더듬거리며 겨우 침대 쪽으로 기다시피 해서 갔습니다.
침대 모서리의 나무가 매우 딱딱하고 뾰족해 무릎에 부딪히면 무지 아팠거든요... 그리고는 침대에 누웠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침대에 누웠는데 갑자기 방안이 환해지는 겁니다.
외부 조명도 비치지 않는 상태인데 갑자기 LED 간접조명을 켠 것처럼 방안이 환해지는 겁니다.
이게 뭐야!!! 하며 누워서 자세히 벽면과 천정을 살펴봤더니 글쎄...
하얀 벽과 천정에 휘황찬란한 꽃무늬와 넝쿨이 수놓아져 있는 겁니다. 그것도 하얀색의 거대한 꽃무늬 였었지요.
벽지도 하얀 공단천으로 된 고급스런 것이었고 커다란 장미꽃 같은 꽃무늬와 넝쿨이 우거진 멋진 그림이 수놓여진
그런 방이었습니다.
천정을 바라보니 크기가 가로 4미터 세로 5미터 정도되는 커다란 방이었고 자세히 보니 방이라기 보다는
아랫 쪽으로 내려올수록 좁아지는 영국황실의 마차 속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방의 벽 모서리를 살펴보니 공단천을 접어서 주름잡아 길이가 약 한자 정도의 레이스로 만들어 드리워진
그런 장식이었어요.
하도 이상해서 눈을 감아봤지요. 근데 눈을 감아도 똑 같이 그대로 보이는겁니다.
눈을 떠도 그대로였고 감아도 그대로 보이는 겁니다.
눈꺼풀이 완전 투명 유리처럼 되어있었습니다. 감각적으로만 감았다는 걸 느껴질 뿐
눈을 감아도 떠도 마찬가지로 보였어요.
내가 뭘보고 있는거지??? 왜 이런거지???... 영매 임마누엘 스웨덴버그가 체험했다는 영계로 인도되려는건가???
하여튼, 이상한 상태에서 도무지 깨어지지 않는 겁니다.
잠도 이대로는 도저히 오지 않을 것 같고 해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불을 켜고 정신을 가다듬고 화장실에 다녀와서 보니 방안은 모두 그 전의 정상상태로 돌아와 있더군요.
거참 이상하다... 하고 정말 자려고 전기불을 끄러 가는데 바로 그때, 왼편 옆에서 누군가가 그러는 겁니다.
"칠십옵!!!... " 이라고!
"응!?... 뭐야! 뭐라고?!!! " 옆을 돌아봐도 아무도 없는거죠.
그때 베트남 남부 빈롱시에 외국인은 나 밖에 없었고
그 시간, 밤12시에 내게 한국말로 말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겁니다.
바깥은 조용했고 사람도 다니지 않았습니다.
저는 한참동안 멍하니 서서 이런 현상이 뭘 말하는 걸까 생각해봤습니다.
그 말소리는 30대의 젊은 남자의 목소리였습니다.
그것도 "칠십오" 라고 말하려는데 옆에서 말하지 말라고 입을 틀어막을 때 나는 바로 그런 소리였지요.
저는 나름대로 해석을 해봤는데요... 당시 제 나이가 만69세, 한국 나이로 70세였는데
그가 "칠십오 세에 당신이 영계로 갈 것이다" 라고 알려주려는 것을 영계의 비밀을 말하지 말라고
옆에서 입을 틀어막는 형상으로 생각됐어요.
사람이 영계로 가면 사람의 육체는 죽는 것입니다.
즉, 영과 육이 분리되는 것이 죽는 것이거든요. 이것은 임마누엘 스웨덴버그의 저서들을 보면 잘 나와 있습니다.
스웨덴버그도 이와 유사한 경험을 했다고 합니다.
내가 75세에 죽는다고? 참으로 묘한 감정이 들더군요.
그러나 또 한편 그게 아니라 잠깐 영계를 방문하는 것으로 볼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하게된 것은 제가 특별한 병도 없고, 건강에 이상이 없으며 또다른 이상한 체험 때문인데요,
그건 2015년 10월 26일 새벽에 꾼 신비로운 꿈과 그때 들은 또다른 말소리 때문입니다.
10월 26일 새벽 7시경에 꿈에서 깼습니다. 꿈에서 본 내용이 저희 손자와 관련된 것으로 이해가 됐습니다.
두 마리의 거대한 숫사자를 봤는데 배 다른 형제간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동생이 더 사나웠어요.
그리고 강가 자갈밭에서 사자상의 수석을 줏었는데 들고보니 내부로부터 모래가 스르르 흘러 빠지면서 그게
단단한 돌이 아니라 표면만 반지르한 얇은 것이더군요,
깨고나서 나름대로 해석을 해봤습니다.
당시 저의 큰 아들은 딸과 아들 하나만 낳았고, 둘째 아들은 결혼도 하지 않을 때였거든요.
두 마리의 숫사자... 두 손자들이 어른이 되어서 사회에서 제대로 행색을 하자면 그 애들 나이가 적어도
50세는 되어야겠지?
그러면 그때 내 나이는 얼마일까? 당시 저는 한국나이로 67세였기에 아마도 120세는 족히 되어야 했었어요.
그런데 바로 그 생각을 할 때, 제 왼편 옆에서 누군가가 그러는 겁니다. "그때까지 사시겠습니까?" 라고 말입니다.
이 역시 30대 젊은 남자의 목소리였습니다. 그 목소리 톤도 아직 기억에 생생합니다.
그 소리에 저는 깜짝 놀라 눈을 번쩍 뜨고 "엉!?? 뭐라고?... 누구야!... " 했습니다.
침대 머릿맡에는 저 외에는 아무도 없었지요.
요즘은 나이가 들어도 잇빨 관리도 좋아졌고 잘 먹기에 영양상태도 좋고 8~90이 되어도 정정한 분이 많습니다.
그러므로 75세는 노인이라 말하기도 좀 그렇죠...
그러니 그가 말하는 것처럼 그때까지(120세 정도까지) 사시겠느냐는 말이 옳은 것인지도 모르겠다 싶었습니다.
올해 한국나이로 제가 드디어 75세가 되는 해입니다.
이제 20여일이 지나면 음력 설날입니다.
70세 되던 설날에 "칠십오" 라고 했으니 75세가 되는 이번 설날에는 아마 무슨 일이 일어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영원히 죽지는 않지 않겠는가? 잠깐 영계를 보고와서 증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겠는가 싶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뉴스꺼리가 되겠지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사람이 될테니까요.
아내에게 내가 만약 죽더라도 3일만에 화장해 버리지마라 했더니 재수 없는 소리 하지마라 하더군요.. ㅎㅎㅎ
그러나 저는 영계의 법칙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반드시 이루어진다고 믿습니다.
이것 외에도 저에게는 신비한 체험들이 많습니다. 나중에 모두 이야기 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실 82시간을 죽었다가 냉동실에서 살아난 사람(이장수 집사)도 1985년도에 제가 직접 서울 후암동 그분 댁에
찾아가서 만나뵌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저희 외증조모 역시 장티브스로 돌아가셨다가 3일만에 병풍 뒤 관속에서 다시 살아나셔서 그 후
아들까지 낳고 한참 더 사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내게는 왜 유독 이런 일이 많이 일어나는지 모르겠지만 제가 좀 예민하긴 한가봅니다.
어릴 때부터 그런 소리는 많이 들어왔습니다.
제가 정말 영계 체험을 하게 된다면 다시 여러분들 앞에 자세한 이야기를 올려 드리겠습니다.
기나 긴 글을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복된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https://cohabe.com/sisa/2300043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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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세가 되시는 올해가 될 때까지 해를 거듭하며 어떤 생각들이 드셨을지 궁금하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해를 거듭하며 드는 생각은 세월이 너무나 빠르다는 겁니다. 옛날 어릴 때는 나이가 많아 보인다면
좋아했던 적이 있었습니다만,
10대는 시속 10킬로로, 20대는 시속 20킬로로, 30대는 시속 30킬로로, 40대는 시속 40킬로로...
이제는 시속 75킬로로 달리고 있으니 나이도 있는데 너무 과속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하지만 속도를 줄이려해도 줄여지질 않으니 그게 문제입니다.
요즘은 한 주간이 언제 지나가는지 금방금방 지나가죠. 한 달도 금방이요, 일 년도 금방입니다. ^^
말하신것이 환청 맞습니다.
그럴까요?
ㅎㅎㅎㅎㅎ
감사합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합니다. ^^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귀신 아닐까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