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D]부부자전거세계여행중. 생존신고합니다 코스타리카까지 왔네요~사진 10장(성게중복)

안녕하세요 이따금 여행 사진을 올리는 껄껄(레디고부부)라고 합니다.
( 홈페이지 : www.thereadygo.com )
거의 6개월 넘게 멕시코 쿠바 과테말라를 배낭여행하고
4월1일 만우절 거짓말이라도 하는 것 처럼 다시 자전거 안장위에 올랐습니다.
얼마전에 과테말라시티에 도착했다고 글 올렸었던 것 같습니다.
https://www.slrclub.com/bbs/vx2.php?id=ad_free&no=503312&cmtno=31137...
그 후 살벌한 엘살바도르는 점프하고 더 살벌한 온두라스의 테구시갈파에 도착해서
투표도 미리하고 (대선 결과 보고 만세 삼창 했습니다 ㅋㅋ)
온두라스 테구시갈파부터 다시 라이딩 시작해서 니카라과를 지나 코스타리카 리베리아(라이베리아)에 도착했습니다.
코스타리카는 우기가 시작되서 매일 스콜성 폭우가 내리고 있어서 라이딩이 영 괴롭네요 ㅎㅎ
몇 장의 사진으로 내용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과테말라에서는 매일 35도 넘는 더위에 시달렸습니다 ㅠㅠ

얼마나 더운지 고글을 쓰고 있는데 도로에서 불어오는 바람에 안구가 화상입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더위에 지치기도 했고 대통령 투표 기한도 있어서 과테말라 시티로 점프한뒤
위험한 엘살바도르를 지나쳐 더 위험한 온두라스의 수도 테구시갈파에서 투표하기로 했습니다.
사진은 과테말라 길을 지나치다가 만난 세마나산타 기간 행렬입니다.(부활절 행사입니다)

과테말라 시티는 구시가와 신시가지가 대비되는 곳이었습니다.
과거에는 위험해서 많이들 피했으나 지금은 치안이 좋아졌습니다 그러나 여행으로는 매력없는 곳이라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는 곳이기도 합니다.

온두라스에 도착한 날은 밤 11시 였습니다 안그래도 위험한 곳이라는 경고를 많이 받았는데
11시에 도시 한가운데 내려서 주변 호텔에 우리가 가려는 호스텔까지의 길이 위험하냐고 물었더니
"괜찮을 것 같긴 한데 절대 멈추지 말고 빠르게 가야해" 라고 하더군요...
멍청아 우리 자전거타고 가는데? ㅠㅠ 호텔 앞에서 밤새워야 하나 고민하다가 결국 호스텔로 달렸는데
아무런 위험 없이 잘 도착했습니다 호스텔 도착한 시간은 밤 1시 ㅠㅠ
사진은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의 한 성당입니다.
(보정을 못해서 수평이 안맞네요 왜 때문에 수평 맞추고 찍었는데 다 기울어져있는 것일까요?)

테구시갈파에서 만난 초미녀 (사진이 좀 별로네요 ㅋㅋ) 용기내서 사진 좀 찍어도 되겠냐고 하고
사진 찍고 셀카도 같이 찍었습니다. 물론 그 뒤로 한 보름동안 와이프에게 욕먹었구요 ㅋㅋㅋ
(지가 같이 가서 찍고 오랬으면서)

온두라스 테구시갈파에서는 대낮에 권총강도를 당했다.. 핸드폰 강도질 하려고 권총 꺼내는 곳이다
이런 경고를 많이 들었었습니다. 그래서 시내에서는 아주 사람 많고 경찰 부근에서만 사진찍었는데
다시 라이딩 시작하면서 한 시름 놨었습니다.

위험하다는 온두라스를 잘 벗어나 중미에서 제일 안전하다는 니카라과 도착한 날입니다.
좁고 덜컹거리는 길을 달렸던 과테말라와 온두라스보다 도로 자체도 넓고 포장도 잘 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이 날 기온이 38도까지 올라가서 고생했던 하루네요 ㅋㅋ
(사진은 와이프입니다)

니카라과 레온에 있는 백색성당입니다. 온통 하얀색으로 칠해놓은 성당이라 옥상 올라갔을때
신발 벗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ㅋ 입장료도 받는 곳인데 그냥 저냥 그랬습니다.

길 좋은 니카라과라고 안심했다가 큰 코 다칠뻔한 날입니다.
말도 안되는 비포장길을 30km나 달렸습니다.. 2세 걱정을 하면서요 ㅋㅋ
그리고 이렇게 종종 소떼가 나타나 길막합니다 허허헣..
대충의 사진은 올렸는데 자세한 여행기는 역시 홈페이지에 올리고 있습니다.
(현재 홈페이지는 과테말라 초반부 라이딩 사진과 여행기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금 있는 코스타리카 커피숍의 인터넷이 괜찮아서 사진 몇 장 올리고 사라집니다~
홈페이지 : www.thereadygo.com
인스타 : https://www.instagram.com/readygo_kim/ ( readygo_kim )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