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 발동에 영창이 필요한 이유는 정령과의 교섭을 위해서라든가, 마음으로 강하게 바라기 위한 보조수단이라든가
여러 설정이 존재하지만 '일상생활에서 함부로 발동되지 않기위해 평소 절대로 쓰지 않을법한 중2워드를 발동조건으로 설정한 것뿐'
이라는 설이 생활감이 느껴진다.
위험한 마법일수록 영창이 긴 것도 안전보장상의 이유때문이고.
칼이나 총과 달리 마법은 맨몸으로 쓸 수 있고, 발동조건은 일상생활에서도 쓰는 '특정 음성'이라는 특성상
마법영창에서 중요하게 다뤄야할 것은 친구들과 점심먹으면서 즐겁게 대화하던 중간에 그만 나도모르게 마법이 튀어나와
친구들이 숯덩어리가 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 볼 수 있다.
그러면 결국 주문이 길고긴 중2워드로 설정하게 되겠지. 필연적으로.
영창파기(무영창)은 재빠른 마법 사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평소 화장실에서 딴생각하다가 나도모르게 폭발할 위험성이 높으니까
일반인은 절대로 하지않을 위험행위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
모브가 '무영창이라고!?' 라며 놀라는 것도
'저새끼 제정신이야?! 너무 위험하잖아!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말아야지!!' 라는 뜻.
구글 알렉사나 구글홈 같은 AI스피커를 가진 사람이라면 알테지만
이놈들은 일상회화에도 의외로 툭하면 반응을 한다.
즉, 영창을 알렉사 같은 짧은 문자로 하면 매일 어딘가에서 집이 불타거나 한다는 뜻.
다시말해 안전을 위해서는 최저한 '화염의 정령이여, 내 손 위로 모여들어라, 적을 꿰뚫어라' 정도는 필요하다.
영창에 괜히 고대 언어를 쓰는 것도 고대인이 개발했다거나라는 이유가 아니라 현대어보다 폭발의 위험성이 낮기 때문일테고.
이렇게보면 마법문명이란 것도 무시무시하네. 뭘 하든 전부 음성조작이니까.
화염마법이라면 집이 불타는 정도로 그치겠지만
소환마법이나 정신마법이라면 아차하는 사이에 나라째로 멸망할 수도 있겠다.
아아, 그래서 고도로 번영했지만 멸망해버린 고대마법문명 같은 게 툭하면 튀어나오는 건가.
위험한 예
안전한 예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후에는 한잔의 홍차
ㅈ같은 상사 앞에서 아 쉬벌 파이어볼 맥이고싶내 하는생각도중에 나간다면?
보고나니 무영창은 총기 안전장치 풀고 약실에 한발넣고 방아쇠에 손 널고 돌아 댕기는거잖엌!
납득
시전자의 의지도 중요하다는 설정이면 해결!
onlyNEETthing 2022/01/02 14:12
건강과 미용을 위해 식후에는 한잔의 홍차
렌탈안구 2022/01/02 14:12
보고나니 무영창은 총기 안전장치 풀고 약실에 한발넣고 방아쇠에 손 널고 돌아 댕기는거잖엌!
플라보노이드 2022/01/02 14:13
변경의 팔라딘은 마법 = 신들의 프로그래밍 언어라 그냥 읊조리기만 해도 터져나간다는 설정이 좋았는데
루리웹-37658296 2022/01/02 14:13
납득
solobaid 2022/01/02 14:14
시전자의 의지도 중요하다는 설정이면 해결!
wertddr 2022/01/02 14:16
ㅈ같은 상사 앞에서 아 쉬벌 파이어볼 맥이고싶내 하는생각도중에 나간다면?
이뭬병 2022/01/02 14:16
둘다 위험하잖어 ㅋㅋㅋㅋ
야스엔틱기어후추 2022/01/02 14:17
시리가 갑자기 이상한 단어 검색하는거 보게되면 납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