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동맹이라는 말을 어느정도 이상은 걸러들어야 하는 이유.jpg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 현황임. 2019년 12월 기준이라 비교적 최근의 일이고. 한국 기업들의 베트남 투자는 일본 기업들을 넘어선지 오래고,

당연히 베트남에서는 일본의 영향력보다 한국의 영향력이 더 큼. 지금 이런 상황에서 베트남이 일베 동맹이나 뭐니 해서 한국을 배재할 수는 없다는 말임.

일본은 태생적으로 한국보다 훨씬 일찍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국가이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에서의 영향력은 생각보다 상당히 큰 국가임.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 일본이 뻗친 영향력은 무시 못할 정도로 큼.

일본이 먼저 선점하고 독점했던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한국은 1991년 쯤에 대우 그룹을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하기 시작해서 베트남에서 서서히

일본의 영향력을 밀어내고 한국의 영향력을 점차 넓혀오기 시작했음. 그 노력이 빛을 봐서 베트남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많이 밀어내기 시작한 거지.

즉, 동남아시아 내에서 유독 한국의 입김이 가장 강한 나라가 베트남이라는 얘기임. 일본이 먼저 베트남 시장을 선점했음에도 볼구하고.

당장 베트남 경제에서 약 30%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삼성도 못 밀어내고 있고, 오히려 베트남의 총리까지 나서서

삼성에게 투자를 더 강화해달라고 하는 입장에서, 일베 동맹으로 한국에게 고깝게 군다는 것은 생각 조차도 못할 일임.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일베 동맹의 실체라는 것도, 어디까지나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 자신들을 침략했던

일본과 이이제이 식으로 손을 잡는 것에 가까움. 일베 동맹을 위해서 한국에게 날을 세운다는 것은 애초부터 실체가 없는 말이라는 거임.

그리고, 베트남에서 한국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다는 식의 자뻑은 근자감, 즉 근거 없는 자신감에 불과하고 베트남 내에서도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은 소수임. 당장에 베트남 특유의 그 공산주의 체제 떄문에 경제 발전에 명백한 한계가 존재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인데.

뭐 베트남 내에서 한국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일부 있을 수도 있지. 그런데 그렇다고 해서 걔네들의 입김이 강하냐? 그건 아니라는 얘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