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푸팬더가 무협인 이유.jpg

 

시기는 과거. 용의 전사 선발 당시.

 

 

 

 

타이렁의 겉으로 드러나는 감정은 이 때에 상당히 변화무쌍하다.

 

용의 전사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심사를 볼 때 : 아버지께서 날 인정하셨어. 그러니 대사부께서도 나를 당연히 인정하실거야! 

 

그럼. 내가 그 동안 얼마나 노력했는데. 아버지를 위해... 나와 아버지의 꿈을 위해.

 

자신이 용의 전사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뿜뿜 솟아나는 상황.

 

 

 

 

우그웨이가 타이렁을 부정할 때 : 어...? 어? 어?

 

당황하여 어쩔 줄 모름

 

 

 

시푸가 우그웨이에게 어떤 이의제기도, 타이렁에게 어떤 위로도 건네지 않고 그저 씁쓸한 표정으로 등을 돌릴 때

 

"어...? 대사부는 몰라도... 아버지는... 당신은 그러면 안되는 거 아니야? 왜 아무 말도 안해...? 우그웨이한테... 적어도 나한테는..."

 

 

 

다시 현재. 감옥에서 탈옥한 뒤 시푸를 습격하기 위해 도장에 찾아간 타이렁.

 

 

 

 

 

 

 

 

 

타이렁이 용의 전사가 되지 못한 건 자신의 탓이 아니라고 반박하는 시푸에게

 

무구들을 날리며 "너에게 책임이 없어? 꿈을 심어 준게 누군데? 용의 전사가 되라고 으스러지게 훈련시킨게 누군데? 내 운명을 거스르게 만든게 누군데?"

 

라고 외치는 타이렁.

 

그런 타이렁이 던진 무구들을 받아낼 때에 시푸는 검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본다.

 

타이렁의 타락은 타이렁 본인의 책임이기도 하지만 시푸 역시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순 없는 것,

 

 

 

 

 

 

 

 

 

 

 

 

 

 

 

 

자신을 힐난하며 공격을 퍼붓는 타이렁에게 반박과 반격, 둘을 모두 못하는 시푸

 

 

 

 

 

 

 

 

 

 

 

 

 

 

 

 

 

 

처음으로 사죄를 건네는 시푸

 

 

 

 

 

 

 그 말을 듣고 일순간 다시 시푸에 대한 정이 살아난 타이렁.

 

비록 이미 선을 넘어 타락한 참이기에 고작 이 정도의 사죄로는 그를 선인으로 되돌릴 수는 없었지만

 

 짧은 시간 동안 대단한 표정 변화(캡쳐로는 잘 드러나지 않으나 이 때 타이렁의 표정은 무척이나 미세하게 떨리며 슬픔에 잠겼다.)가 타이렁에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