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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9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들..

안녕하세요 현자타임입니다.
z9에 대한 이야기들.... 사실 앞으로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이제 곧 출시이기 때문에
제가 하는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할까 합니다.
z9은 확실히 대단한 카메라입니다.
니콘의 여지껏 행보를 볼때
니콘이 가진 기술력을 다 갈아넣었고, 이를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2세대 이후 엄청난 결과를 가져온 바디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모든걸 뛰어넘는 최고의 바디인가 아닌가는 사용자의 목적과 사용 스킬에 많이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냐 조금 의아하시겠지만,
이어질 내용으로 조금씩 풀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9월말인가 10월초인가
제트나인을 받았습니다.
일단 국내 1호 수령 테스터가 니콘동의 짱이 작가님이셨고 제가 뒤를 이어받았습니다.
처음 니콘에서 받을때 동석했기에
첫 소감은 굉장했습니다!
그립을 잡았을때 이 단단함! 그리고 견고함!
멀티셀렉터로 측거점이동이 빠르고
그리고 연사!
(기계셔터가 없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셔터쇼크가 잘 절제된 느낌!
역시! 이것이 제트나인이구나!!!!!
그자리에서 10분 남짓 보안에 신경쓰며
어두운 책상아래 이런곳을 찍을때도 워블링 없이 빠르게 칼핀!
얘는 정말 D6의 피를 이어받은 정통 니콘 프래그쉽이겠구나!!!!!!
사실 카메라를 학부때부터 달고 살았습니다
d70부터 사용을 했고 거의 모든 니콘의 dslr을 사용해왔기에
카메라를 사도
저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이건 D3를 처음 잡을때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설레임과 흥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일정기간 짱이님이 조류 촬영을 하시고 해주시는 말씀이!
"이거 정말 굉장합니다!"
짱이님이 직접 촬영하신 사진을 보면서 jpg로 찍은거지만 정말 놀라움을 금치 않을수 없었습니다.
아마 추석기간이었던가
짱이님이 거의 가정을 포기하시고 출사 테스트를 진행하셨기에
더더욱 놀랍고 기대가 컸습니다.
물론 저는 찍는 분야가 다릅니다.
사실 꼭 니콘이 아니어도 되고, 제트나인이 아니어도 됩니다.
저는 프래그쉽을 좋아하시도 않고
필요도 없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가
고화소 시대가 열리면서
플래그쉽에서 데이터 처리의 기술적 문제때문에
프래그쉽들이 저화소 연사위주로 나온시기가 꽤 되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히려 800번대 dslr들이 좋았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제트 나인을 받고 처음에
이런 말을 하기는 그렇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성능이라 느꼈습니다.
제가 테스트를 시작한 이후로
제가 못찍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술적으로 불안정한 모습들이 많았습니다.
구체적으로 이야기 하기는 그렇고
그 현상들을 짱이님과 충분의 이야기한후
니콘이미징코리아 (이후 니코)에 보고를 했습니다.
물론 당황한 기색이 많으셨고
빠르게 니콘 재팬 본사에 보고를 하였습니다.
아마도 지금까지 어쩌면
전세계 테스터중에서
제트나인에 결점이라고 생각되는 불만사항을 가장 많이 리포트한게 저일겁니다.
추후
정식 공개가 되고 세계각국 테스터들의 영상이 올라오는데......ㅠ.ㅠ
왜 저만 안될까요? 라는 얘기를 할정도였으니까요
제가 여기서 놀란점은
정말 니코에서 빠르게 보고해서 이후 펌업이 두세차례 진행이 되었고
많은 부분이 개선되었습니다.
물론 제가 보고한 부분은 야외에서 필드테스트 하시는 분들은 모르실법한 부분이긴합니다.
이렇게 수차례 펌업이 되고
다시 기기를 바꿔받고
또 테스트하고 조금씩 좋아지는게 정말 놀라웠습니다.
"이제는 카메라가 정말 전자기기인가?" 하는 생각도 가지게 되었구요
또 한편으로는 " 니콘이 이 짧은 시간에 계속 펌업을????"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어쩌면 니콘이 미러리스에서 출시하는 첫 미러리스 플래그쉽에 대한 열정과 중요성이 보이는 부분이라 하겠습니다.
보통 이런 테스트를 하게되면 한번 쓰고 그만이긴한데
제가 하도 많은 불만을 보고해서인지는 몰라도
펌업되고 다시받고 또 다시받고 수차례 확인을 했습니다.
니코에서도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솔직히 한국이라는 나라가 카메라 시장에서 큰 매력이 있는 나라는 아니죠
날카로운 유저들은 많고 판매시작은 작고
그렇게 매력있는 나라는 아닐겁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인정을 받는다면 아마 모두들 만족하는 그런 제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여튼 이후로 조금씩 변화해 가는 제트나인을 보면서
영상도 시작을 했습니다.
영상에서 af가 중요한가 아닌가? 이부분은 참 어렵습니다.
일반유저들이나 소규모 프로덕션에서는 af비중이 높을수 있지만
영상에서 포커싱은 무조건 잡는게 중요한건 아닙니다.
포커스 팔로우를 따로 달고 따로 컨트롤해서
포커싱을 따로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사실 af는 중요하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무조건 눈만 따라가는 영상이나 이런걸 실제로 영화같은데서 본적이 있으신가요?
일부로 심도이동을 시키고 하기때문에 어쩌면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안되는것보단 잘되는게 무조건 좋습니다.
영상을 조금씩 찍어보면서 느낀게
영상 부분도 제가 받은건 af가 썩 매력적이지 않았습니다.
사진만큼의 af성능만이라도 보여주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제 기대와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부분도 추후 펌업으로 개선이 되긴했는데,
사진만큼은 아닙니다.
니콘이 원래 영상기기 업체는 아니다보니
이부분의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약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놀라운 부분들
8k의 발열을 견디는 바디
그리고 놀라운 4k 프로레스 hq의 화질
제가 8k영상을 제대로 볼 모니터가 없어서 그럴지 모르지만
4k 프로레스 hq의 화질은 정말 압도적이었습니다.
발열 걱정없고 밤새 영상 촬영을 했는데도
데이터 용량이 걱정이지, 다른 걱정이 없었습니다.
그럼 이제 구체적으로 af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af 정말 좋아졌습니다.
제가 z6리뷰때부터이던가요
계속 이야기 한 부분이
니콘은 미러리스를 dslr처럼 만들어온다 라고 했는데요
이번 제트나인도 똑같습니다.
니콘의 장인정신인지, 고집불통인지, 전통인지 도저히 알수 없지만,
기존 dslr의 장점을 계속 살려오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af시스템에서 티가 많이 나는데요
afs의 시스템은 말할것도 없이 그냥 좋습니다.
이전에도 좋았듯 무조건 좋습니다.
유리창이나 물 이런거 통과 잘못하는 타사바디하고는 완전히 다릅니다.
하지만 afc가 문제였죠
afc정말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여기를 보면 네모 측거점의 각변에 점이 찍힌 다이나믹af가 3가지가 있고
타사... 그냥 소니라고 할게요 어차피 숨길것도 아니고 까는것도 아니니
소니의 리얼타임 트래킹과 유사한 3d트래킹이 있습니다.
가장편한건 3d트래킹일겁니다.
하지만, 다이나믹af가 더 강력합니다.
저는 이두가지를 혼용해서 사용을 하는데요
af의 이런 측거점 옵션 아래에
또 세부사항이 사람, 동물, 자동차 뭐 이런것들이 있습니다.
이런걸 사용을 세부적으로 지정할건지 완전히 off를 할건지에 따라
연산부하가 달라질건데 결과도 조금씩 다릅니다.
완전한 자동보다는 이런것에 제한을 두는게 더 놀라운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물론 그렇다고 핀이 하나도 안맞거나 그렇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인물이든 자동차든 어찌 되었던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피사체를 놓쳐도 빠른 속도로 다시 붙일수 있고 조작이 빠르게 가능하고 기민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메뉴a3을 자신의 촬영 스타일에 맞게 잘 조절 하시는게 좋고
그 후에 af영역과 방식에 대한걸 잘 맞춰 쓰시라는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센서
지난 일요일 니콘스쿨 방송을 보셨으면 하시겠지만,
당일 제가 맡은 부분이
센서, 플리커, 타사협업 이렇게 3가지 였습니다.
사실 이부분을 ppt로 만들면 들어가면서 사진이 작아지니
의미가 없기에 어도비 브릿지로 100퍼센트 확대 이미지를 보여드렸습니다.
물론 결과가 중요한데
이부분이 많은 오해를 불러 일으킨거 같습니다.
먼저 제가 850과 제트 나인의 비교를 위해 광량이 엄청나게 찾아다니는 상황이나 장소를 찾아다녔고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나 리뷰라고 하고
사진을 전부 심하게 보정을 한다던가 하면,
보시는 분들이
"그래 너 사진 잘찍고 보정잘하는건 알겠다" "원본 내놔라!"하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구요
자기 자랑만 하는 리뷰나 소개 같은 경우 사실 시간 아깝죠
(별개의 이야기지만, 원래 방송에서 자기소개하면서 경력이나 자기 이야기하는거 제가 방송전에 저는 빼달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어촌 아재니까요 ㄷ ㄷ ㄷ ㄷ )
그래서 빛의 차이가 큰 공간을 골라 언더로 850과 제트나인을 동일렌즈 동일 셋팅으로 촬영 비교했습니다.
당연히 850이 더 좋습니다.
물론 이부분을 니코에 보고를 했고
니코의 대답은 아래와 같습니다
"어차피 제품이 출시되면 다들 알게 될 부분인데 속일게 없습니다. 그냥 사실대로 하시죠"
그래서 분명 이상한 분들이 850보다 못한걸 만들었네 뭐네 일부로 곡해할텐데
그럼 곤란하시지 않을까요? 라고 했지만, 니코는 사실대로 가기로 원했습니다.
근데 그렇다고 850이 제트나인보다 더 좋을까요?
일단 먼저 생각해보실 부분이 센서의 역할입니다.
850은 오로지 빛만 기록하면 됩니다.
하지만, 제트나인은 촬영에 관련된 많은 센서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캐니소 3사 모두 초기 미러리스에서 발견되던 밴딩 이런 부분이 그 예입니다.
그리고 또
제트나인은 적층형센서입니다.
이 적층형 센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적층형센서를 통해 블랙아웃없는 촬영이 가능해졌지만,
이미지열화가 심해지고 센서 성능(dr)도 안좋아지고 그렇습니다.
제가 타사 적층형 센서 카메라들 다 보유하고 사용을 해왔기에
그부분은 확실합니다.
필요하다면 나중에 제트나인과 동일비교 한번 해보겠습니다.
이상하게 적층형센서 바디를 사용하면
화질이 안좋아집니다. 점묘화처럼변하고
이게 고감도로가면 더 떡지면서 디테일이 떨어지고 그렇습니다.(적층형이 유독 심합니다)
이런부분들 아시는 분은 이미 다들 아실겁니다.
그럼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제트나인은 적층형센서를 달고 20연사와 블랙아웃프리 플리커에도 강한데
850하고 엇비슷하게 성능이 나오면서 조금떨어지는데
제트나인의 dr은 850 센서보다 기준이 암부에서 명부로 좀 이동된것 같습니다.
(이부분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촬영 스타일을 바꾸어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게 과연 850이 좋다는건가? 한번 꼭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제가 방송에서도
제트나인이 이런 센서를 달고도 850에 견줄수 있다는거 자체가 대단한거라고 몇번을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니콘의 로우파일은
입자감이나 노이즈 처리에서도 뛰어나서
나중에 디테일을 보전하면서 그러한 입자감을 쉽게 후보정으로 처리가 가능합니다.
같은 센서를 써도
다른 결과물이 나온다는건
이미 니콘 유저들은 잘 알고 계실 부분이고,
타사와 공유되는 센서 바디들의 성향이 다른것도 많은 분들이 아시는 부분일겁니다.
다만 자신에 맞는 걸 쓰시는게 중요한거라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정리하면
제트나인의 로우 옵션은 총 세가지입니다.
무손실압축
고효율별압축
고효율압축
티코로우라는 기술을 채용하고 사용하고 있으며
향후 영상로우에도 채택된다고합니다.
용량은
50메가 30메가 20메가 정도로 데이터 관리에 매우 효율적입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고효율별압축까지 매우 활용도가 높을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 이미지상 큰 차이가 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용량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고
연사 버퍼에서 큰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플리커와 젤로
참 이부분도 대단한게
제트나인을 가지고 플리커를 찾으러 다양한 광원을 쫓아다녔습니다만
찾지를 못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시간만 허비했고
850으로 플리커를 찾으니... 뭐 바로 찾아지더라구요
이렇게 차이가 컷습니다
싱글컷으로 촬영을 하면 플리커를 거의 찾을수 없습니다만,
이걸 20연사로 하게되면 달라집니다.
어차피 빛은 파장을 가지고 있고
우리의 눈이 인지 못하지만 계속 깜빡이고 있습니다.
한장을 찍으면 괜찮지만 이걸 고속연사로 찍으면
그 파장의 변화순간이 계속 누적 기록 되므로 달라진다는것도 꼭 명심하셔야 할 부분입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
니콘 카메라의 인터페이스는 참 일관성 있습니다.
니콘 유저라면 딱히 헷갈릴것 없이 바로 적응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메모리
요즘 캐니소3사가 전부 cfe를 채용했습니다.
니콘은 cfe B타입을 지원하는데
메모리가 a타입 대비 빠르고 저렴합니다.
물론 기존 sd보다는 비싸지만 말이죠
그 스펙이 다른 메모리에 비해 상당히 우수합니다.
현재 cfe diy를 통해 저렴하게 대용량 메모리를 만들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diy를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완제품과 diy제품의 내구성이나 안정성이 어떻게 차이날지는 오랜 테스트를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저는 무조건 비싸더라도 왅제품을 사셔서 부지런히 백업하시는걸 권장드리고 싶습니다.
금손 똥손의 차이가 아니라
소중한 데이터에 대한 최소한의 안정성이라도 지키자는 생각에서 말씀드리는것입니다.
물론 저도 diy여러개 샀습니다 ㄷ ㄷ ㄷ
그리고 역광 촬영
니콘 바디의 메뉴얼에 항상 들어있는 내용이
역광을 조심하라는 내용입니다.
센서가 탈수도 있으니까요
돋보기를 달고 태양을 바라보는건 분명히 문제가 생길수 있는 부분이죠
특히나 미러리스는 센서가 개방된 상태로
올드렌즈 같은걸 개방된 상태로 쓰거나 놓으면
분명 타거나 녹을수 있는 문제점이 있긴하죠
그간 포럼에도 그러한 사례가 한분 계셨고
타사에는 좀 빈번히 발생하는 문제기도 하구요
일부러 백사백렌즈를 들고
일출 사진 찍으러 갔습니다.
일출 사진 정도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리고 센서 보호커튼
이거 정식 명칭이 뭔지 모르겠는데
여튼 설정을 하면
전원을끄면 자동으로 센서를 덮습니다.
이전에 먼지에 취약했던 미러리스들과 달리
이제 먼지 걱정을 안해도 되는 부분입니다.
저는 바디 온 상태로 렌즈 자주 갈아끼는데,
이기능이 생기고 난부터는 부지런히 off하고 끄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소한 이야기들
당연히 그립감이 좋고 (물론 손크기에 따른 케바케는 있겠죠)
제트렌즈 해상력 뛰어나고 (물론 개인적으로는 스테핑 모터보단 리니어 모터를 써주기를 바랍니다.)
렌즈군 이제 많이 갖춰졌고 (물론 1.8 단렌즈가 대부분이라 이부분은 좀 아쉽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편리한 포웨이 틸트 액정
현재 표준줌 렌즈가 다양하고
장망원들 공개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pf렌즌들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배터리 충전기가 듀얼에서 싱글로 바뀐점이 매우 아쉽습니다.
개인적인 첨언을 하나 하자면
반응성이 아주 좋은데 거의 dslr급입니다.
제가 사진찍는 재미을 잃은게 미러리스 오면서인데
이유가 뭐냐면
부팅시간이 오래걸리고
조작 반응이 느리니
걸어다니면 사진찍고 하는 재미가 없어졌습니다.
정말 딱 일만합니다.
와! 이순간 찍고 싶다! 이런 생각이 들지만
부팅하는데.... 한숨....
이런거죠
제트나인은 이런 부분들이 개선이 되어 정말 마음에 듭니다.
세로그립 일체형 바디를 쓴다는 사진가로써의 즐거움
기본적으로 프레스기를 추구하는 프래그쉽이지만, 고화소 채용으로 올어라운드 모델이 되는 제트나인
영상에서 다양한 코덱과 해상도의 지원으로 발군의 능력을 보여줄 제트나인
다양한 편의 기능의 탑재로 초보자부터 쉽게 사용할수 있는 카메라
(정밀한 조작은 분명 촬영자의 스킬이 동반되어야합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그리고 다시 또 원점에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제트나인이 약 650만원
이돈의 가치????
물론 제트나인이 가격파괴를 했습니다.
유저들에게는 좋은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비싼 바디인건 분명합니다.
싼데 비싼 바디 그런셈이죠
그럼
z7ii를 기준으로 생각해보면
z7ii가 출시가가 400정도였던가요?
세로그립이 50만원 넘을건데...
영상 로우 펌업하면 30이었던가요?
배터리 용량이 바뀌면 이게 차액을 제외하면 한 10만원 차이나죠
그리고 18시리즈 충전기가 50넘는데 차액을 제외하면 최소 30은 차이날거고
그리고 ㅋ칠투는 켄싱턴락 못끼우죠? ㅎㄷㄷㄷㄷㄷ
거기다 개선점을 찾으면
af좋아지고
영상완전 엄청 차이나고
켄싱턴락있고
액정차이가 엄청큽니다. 암부까지도 진짜 잘 보이는 이상한 액정입니다.
당연히 프래그쉽에 걸맞는 내구성과 방진방적 적용이고
기계셔터가 없어서 딱히 소모될것도 없습니다.
거기다 예판하면 50만원짜리 샌디스크 256메모리 주고
실구매가 600입니다.
그래도 다시한번 말씀드리면
그 어떤 바디도 완벽한 바디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각기 목적과 용도 사용수준에 따라 그 편의성이나 체감이 다르기에
자기에 맞는걸 사용하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지극히 개인적인 소감을 첨언하자면
제트나인 사용이후 제트식스와 제트식스투를 가지고쓰던 입장에서
이전의 제육시리즈는 못쓰는게 아닌가 하는
간사한 인간의 마음이 꿈틀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참으로 사람의 마음은 간사합니다...ㅠ.ㅠ
또 한번 당부 드리고 싶은 이야기는
매번 신제품이 나올때마다 누가 뭐라더라 누가 뭐라더라
너무 믿지 마세요
물론 제글도 의심을 하면서 봐주세요
그래야 합니다.
특히 이권에 엮인 사람들
광고로 먹고 사는 사람들
포지션 바꾸는거 일도 아닙니다.
분명 모든 제품들 각 제조사에 따라 고유의 특징과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이렇게 넓게 보면 분명 현타는 오는데
단점이 많더라도 장점하나가 나에게 꼭맞는 경우도 있고
장점이 즐비하더라도 단점하나 때문에 나에게 안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니콘 제트나인의 의미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니콘에서 정말 그간 설움을 극복하는 최고의 바디
때문에 앞으로 니콘 제품이 더 기대된다!
니콘은 분명 미러리스에 대한 부분을 자기들 나름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만들어가고 있다
(이부분의 분명 니콘에게 독이 될수도 있지만, 제트나인 만들어가는걸 보면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제 역할은 여기까지입니다.
사실 저는 이기기를 받을때
리뷰목적이 아니었습니다. 리뷰의뢰도 없었고 단순히 사용하고 소감만 니코측에 보고하기로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글의 카메라는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지원으로 사용하고
부족하지만 이렇게나마 많은 분들의 이해를 돕기위해 글을 남깁니다.
두서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제품 리뷰하고 나면 항상 현타가 오는데
이번은 리뷰는 아닌데 현타는 유독 더 깊고 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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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내나여]쑹쑹쑹쑹 2021/12/22 13:50

    족규 내나여 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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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21/12/22 14:02

    저도 없어요....
    내일이라도 총판에서 돈준비하라고 전화왔으면 좋겠습니다...ㅠ.ㅠ

    (g3jXT2)

  • 김로드리게스 2021/12/22 13:51

    고생 많으셨읍니다 ㄷㄷ 차세대 바디도 잘 부탁 드리겠..읍..읍..

    (g3jXT2)

  • 賢者妥臨 2021/12/22 14:03

    이번에 알게된게 니콘에도 맹목적인 빠 분이 이상한 소리하시는걸 들었는데
    제트나인이기 때문에 최고여야한다 뭐 이러시던데
    좀 어이 없었습니다.
    맨날 리뷰같은거 검색해보면 항상 함정카드들이 있거든요
    매번 사보면 함정카드 발동하고
    참 ...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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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ANSOL_FOTO 2021/12/22 13:51

    무조건 신제품 좋다 이게 최고다 하는거보다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기술해 주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품이 가진 장점, 그리고 어떤 부분에 한계가 있는지, 어느 정도 발전 가능성이 있는지 잘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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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21/12/22 14:04

    니콘은 아직도 변화하고 있고
    분명 단점도 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잘 짚어보고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게 가장 좋은데
    다들 단점은 가리기 급급하네요
    다만 니콘이미징코리아는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오픈 되어 있다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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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e7eN™ 2021/12/22 13:52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습니까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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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賢者妥臨 2021/12/22 14:05

    칠님 ㄷ ㄷ ㄷ ㄷ
    감사합니더~~~~

    (g3jXT2)

  • 빨간닭 2021/12/22 13:53

    단점 좀 더 실랄하게 말씀해주셔서
    내일 모레 예판 경쟁률 좀 낮춰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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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래레더 2021/12/22 13:54

    결론 : 사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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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니트 2021/12/22 13:55

    그냥 제품 관련 글을 읽으면서 서사를 느끼게 될줄은 몰랐습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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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흠냘흠 2021/12/22 13:56

    우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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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니니a 2021/12/22 13:57

    크 ㄷㄷㄷㄷ 다 읽었습니다 차분히 균형잡힌 느낌의 글의 색과 더불어 걍 묻지말고 사면 되는 그런 바디네요 ㄷㄷ b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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