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깊었지만 잠이 오지않아 글하나 남겨보겠습니다.
글이 좀 길어질거 같습니다.
긴글 싫어하시면 살포시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 더불어 민주당 이재명 후보
▲ 변호사 개업 직후의 이재명
익히 알려진대로 그는 가난한 어린시절을 보냈습니다.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친구들이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닐때 그는 공장엘 다녀야 했습니다.
가난함은 그를 독하게 만든것 같습니다.
독해야 살아남을수 있었고, 그에게 이기고 지는 문제는 곧 생존의 문제이기도 했겠습니다.
지금도 여지없이 보이는 그의 똘끼는 그의 가난한 어린시절이 남긴 우울한 유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꼬리표처럼 그를 따라 다니는 형수찢사건역시 그의 광기어린 똘기가 고스란히 남겨진 비호감의 상징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는 변호사 출신입니다.
변호사란 직업자체가 억울한 사람을 변호해주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흉악범죄자를 변호하기도 합니다.
때문에 변호사란 직업자체가 '사과'와 익숙하기도 합니다.
가해자측에 서서 변호를 해야 할때... 피해자측에 사과를 하고 합의를 이끌기도 하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죄질이 너무도 명백한 사안의 경우, 그래서 무죄를 기대하기 불가할 경우 차라리 깔끔하게 인정하고 사과해 형량을 낮추는게 주효하기도 합니다. 그게 변호사 입니다. 늘 사과에 익숙해지는 직업이기도 합니다.
며칠전 그는 아들문제와 관련 언론앞에 섰습니다.
우리 아들이 한게 맞다. 인정한다. 책임을 지겠다.
그는 한껏 자세를 낮췄습니다.
사과에는 기본적으로 세가지 요소가 필요합니다.
1. 무엇에 대한 사과인가?
2. 해당 사안을 인정하는가?
3. 그렇다면 책임을 질것인가?
이재명의 사과에는 위 세가지가 모두 충족된 깔끔한 사과였습니다.
변호사출신다운 영리함이 느껴지는 사과였습니다.
또한 사과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인식까지 잘 알고있어 보였습니다.
■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
▲30대 평검사 시절의 윤석열
윤석열의 어린시절은 대단히 유복했습니다.
'보이스카웃'이 뭔지도 모르던 70년대에 보이스카웃으로 활동하였습니다.
원래는 서울대학교 심리학과에 진학을 하여 사회현상을 연구하는 심리학자가 되려고 했었으나 정의를 실현하기에는 법조인이 되는게 가장 쉽고 안전 할 것이라는 부친의 조언을 듣고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술과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해, 타 고시생들에 비해 학습 시간이 짧아 공부가 부족해, 1차에 붙고도 2차에서 낙방을 반복했다고 했습니다. 시간낭비를 줄이고자 대학원에 진학, 법학석사학위를 받았으며, 9수 끝에 1991년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 요즘으로 치면 30대 중후반에 사회 첫 발을 내딘 격이죠.
아쉬울게 없는 그 였습니다.
집안은 부유했고... 재수, 3수, 4수... 9수를 해도 먹고 사는데 전혀 지장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는 검사가 되었고, 그의 검사생활은 천직이나 다름없었습니다.
수사력을 높이 인정받고 승승장구 했다죠.
검사라는 직업이 그렇습니다.
범죄혐의를 입증해야 하기에 때론 강압적이어야 하고, 치밀히 증거를 수집해야 하기도 합니다.
또한 재판부의 판결에 따라 형량이 좌우되기에 판사의 성향파악도 미리 파악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판사의 성향을 대비해 검사로써의 구형을 더욱 쎄게 부르기도 합니다.
이게 훗날 판사사찰문제로 이어지는데, 검사출신의 그로썬 이해하기 어려운 지적으로 받아들이게 됩니다.
일하는 과정의 일부인데 그게 왜 사찰이라는식이죠.
검사라는 직업이 그렇습니다.
낮은 자세로 임하는것과 거리가 멉니다. 사과와는 더더욱 거리가 멉니다.
윤석열 그 역시 며칠전 아내문제로 국민앞에 사과해야 했습니다.
- 아내문제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
-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았다.
- 법과 원칙에 따라 임하겠다.
그게 전부였습니다.
제가 앞서 사과의 세가지 요소가 있다 말씀드렸습니다.
1. 무엇에 대한 사과인가?
2. 해당 사안을 인정하는가?
3. 그렇다면 책임을 질것인가?
윤석열의 1분짜리 사과에는 위 세가지 요소중 그 어느것도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그는 사과와는 익숙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기자들은 윤석열을 둘러싸고 무엇에 대한 사과였는지 캐묻습니다.
그러나 그는 "더이상 어떻게 더 사과를 하느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로썬 며칠전의 사과가 그가 할수있는 최대치의 사과였던 겁니다.
잠시 한일문제로 시선을 옮겨보겠습니다.
우리는 일본에게 일제강점기 시절에 대한 사과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일본은 이미 사과를 했다며 우리의 사과요구를 이해하지 못해 합니다.
왜 그럴까요?
1. 무엇에 대한 사과인가?
2. 해당 사안에 대해 인정을 하는가?
3. 그렇다면 책임을 질것인가?
이 세가지가 모두 충족되어야 '진정한 사과'로 받아들여 지기에...
우리가 생각하는 일본측의 사과는 너무나 성의가 없는것이죠.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도 불투명하고, 인정자체는 없고, 돈줬으니 책임질게 없다는 식의 사과는 우리로썬 받아들이기 어려운 사과인것 입니다.
다시 윤석열로 돌아와서....
윤석열의 1분짜리 사과문을 바라본 국민의 입장에선 진정성있는 사과로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사과의 형식뿐만 아니라, 사과의 타이밍까지 너무 늦은 사과였기에 참 영리하지 못한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에게는 최대치의 사과였겠지만, 국민이 보기엔 성의없는 이 사과는 앞으로 그의 발목을 잡는 악재로 남을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 김건희
대선 후보는 아니지만, 윤석열에게 최대치 사과를 안겨줬던 김건희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그녀가 룸싸롱 쥴리 출신인가 아닌가는 둘째치고...
제가 보기에 김건희씨는 정신과 치료가 시급해 보입니다.
그녀에게 리플리 증후군이 보입니다.
거짓말을 계속하다 보니, 그게 현실인냥 받아들이게 되는거죠.
거짓말을 하다 들통나니, 또다른 거짓말로 막고.... 그게 또 탄로나고 또 다른 거짓말을 하게되고...
급기야 뭐가 진짜였는지도 모르고, 거짓의 세계에 빠져버려 그게 현실로 믿게되는 증상이 보입니다.
김건희씨가 계속 이런식이면, 이건 남편 윤석열에게도 큰 부담이겠지만...
김건희 본인의 건강에도 매우 안좋은 영향을 끼칩니다.
"세상 사람들이 내말을 안믿어..."
사실은 안믿게 만든게 본인이지만, 정작 본인은 세상 사람들이 자신을 향해 공격해 온다고 느끼게 되고...
이는 극심한 불안감으로 이어지고 급성우울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최악의 경우 극단적 선택을 할수도 있습니다.
웃자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정말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해 보입니다....
※ 밤이 깊었으나 잠이 오질않아 자게에 뻘글 남겨봤습니다.
전부 제 개인적인 뇌피셜입니다. 신뢰를 금하며, 선택은 현명하게 올바른 선택을 하시리라 믿습니다.
참고로 저는 진보도 아니고 보수도 아닙니다. 대한민국 정치권 모두까기 하는 사람입니다.
누굴 찬양하거나 쉴드쳐줄 성격이 못됩니다. 저는 좌우모두 까기하는게 제 적성에 맞는거 같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ㄷㄷㄷㄷㄷㄷ
https://cohabe.com/sisa/2275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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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진리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성글은 추천
글 잘 읽었습니다. 추천박고 자러 갑니다.
형수찢이 똘끼라니. 내 부모란테 그딴소리하면 칼빵 안놓은게 다행이지.
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