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z3000 마실 다녀온 오두막, 구계륵, 아트사무식이 옵니다.

늘 소프트하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어 마음 한켠이 찜찜했었는데 해소가 된 기분이네요
그 좋다는 아트사무식이 늘 소프트한 결과물만 가져와서 우주카메라에서 핀교정도 받았지만 달라진 점은 없고
계속 핀스트레스만 받다가 혹시나 해서 알아본 z3000에 지난 주 금요일에 보냈습니다.
최대 3년까지 예약이 밀려있다는 얘기를 듣고 엄두도 안났지만 전화드렸더니
"택배로 보내주시면 상태 보고 연락드릴게요."
쿨하게 말씀하시길래
"수리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문의했더니
"3~4 #$%#% 걸릴 거에요."
잘 안들려서
"아, 3~4주요?"
생각보다 빠르구나 생각을 했는데
"아뇨, 3~4일이요"
잘못 들었나 했습니다.
알고 보니 오두막, 구계륵 등 연식이 오래된 모델들은 예약없이 바로 접수 가능하고 수리도 바로 해주고 계셨네요 ^^;;;
금요일 13시 경 서울에서 우체국 택배 접수
토요일 09시 경 부산 z3000 도착했으나 영업하지 않아 우체부 아저씨께서 보관 (진리의 우체국 택배입니다)
월요일 11시 경 z3000 정상 도착
화요일 13시 경 상태 점검을 마친 z3000 님께서 전화
"구계륵은 콜라 수리가 필요한 상태에요. 이걸 수리안하면 핀 교정이 의미가 없겠어요. 사무식도 동일합니다."
얼마가 나올지 긴장이 팍 되면서도
"사무식은 3월에 신품으로 구매했는데요 ㅠㅠ"
라고 했더니
"흠 근데 이게 충격을 받은건지 뭔지 콜라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그렇군요... 오두막 바디는 문제 없나요?"
"이것도 핀교정이 필요한데 이건 서비스로 해드릴게요"
라고 하셔서 금액 입금하고 잘 부탁드린다는 문자 남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 출근하자마자 카톡 알림톡으로 12시~1시 사이에 택배 도착 예정이라고 하네요.
z3000 님의 일처리속도와 우체국 택배의 환상적인 콜라보입니다.
너무 기대가 되면서도 한편으로는 이제 장비탓하지 말아야지.
z3000 마실까지 갔다왔는데 그래도 소프트하면 내공을 쌓자 라는 마음도 생겼습니다.
결과물 테스트 해보고 후기 올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