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의 발단은 대략 한달 전...
열심히 버생살던 친구가 갑자기
이걸 보내더니 "야 그림 그려주면 버튜버 데뷔함ㅋㅋ총장님께 친추박으러간다 ㅋㅋ"
그걸 본 당시 심심했던 나는 "빠꾸 ㄴㄴ 꼭 해라 딱대" 하고 3시간만에 후딱 판떼기를 그려줬음
그리고 몇주쯤 뒤... 완전히 까먹고 있었을때쯤 어디서 라이브2d를 받아와서 "데뷔 준비 끝났다! 방송 몇번만 해보고 친구신청하러간다!" 하는거임
그래서 당연히 진짜로 할줄은 몰랐던 나는 'ㅁㅊ 이걸 진짜하네... 라투디 작업은 돈주고 의뢰했겠지? 나한텐 한푼도 안줬으면서' 같은 생각을 하면서 결과물을 같이 봤는데
오... 뭔가 내가 그린 캐릭터가 살아 움직이니까 몬가 신기하면서 기분이 싱숭생숭 묘하게 흥분되는거임
그래서 데뷔하면 여기다 홍보해야지~ 나도 이제 버튜버 마망~하면서 방송하면 링크올린다는 글도 몇번 쓰고 했는데
...데뷔하겠다고 한지 며칠이 지나도 연락이 없는거임
그래서 뭔가 문제있음? 하고 물어봤더니... 말 안하고 방송 몇번 해봤는데 방송이란게 너무 어렵다고...
그냥 판떼기 깔아놓고 노래든 그림이든 게임이든 할거하면 되겠지 했는데 obs랑 방송 세팅도 생각보다 넘 어렵고
평균시청자 0명대인 상태에서 말하고있는것도 넘 이상하고
과제니 시험이니 바쁜데 방송 하는법도 공부 연구할 시간이 없다는거임.
그래서 못하겠대. 나중에 여건이 되면 다시 해보든가 해야겠다고
예... 한마디로 찍싸버렸습니다. 방송을 너무 물로본거지
사실 당연히 시작도 안할줄 알았는데 방송을 해보기라도 한게 신기한 수준이지만 나한텐
그래서 나는 에효 그럼 그렇지... 하면서도 내가 아쉬운거임.
3시간만에 대충 그려준 애지만 나름 내 취향 듬뿍 담아서 만든 애가 살아움직이는걸 봤는데 폐기처분된 느낌이라
그래서 좀 고민좀 해보다가 든 생각이 그대로 가져와서 내가 직접 해보려고!
차피 카메라 마이크도 이미 있고 라투디도 생겼으니 들어갈 비용도 거의없고 방송 세팅도 해봤으니(원신500원석때문에...)
방송 초짜인거야 똑같지만 나한텐 시간이 차고 넘치니까 괜찮겠지 뭐. 어차피 누구나 처음부터 잘할순 없잖아?
그래서 걔가 다시 하겠다하면 새로 그려주겠다고 하고 그대로 받아와서 기록말소하고 데뷔부터 다시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11월29일 월요일(내일) 16시에 데뷔방송! 몇명이나 보고있을지도 모르고 혼자 떠들고 있기도 뭐하니 질문받는 형식으로 할까 함당. 심심하면 보러오셈
https://youtube.com/channel/UC9IxKVOAHm-b814kryd86Hw
아직 아무것도 없는 유튜브 링크
3줄요약
1. 친구가 버튜버한대서 그림그려줬는데 찍쌈
2. 내가 아쉬워져서 대신 해볼라구
3. 내일 오후 4시에 데뷔방송!
곧 심연을 들여다볼 사람이에
네?
넌 오늘부터 내 두번째 오시캐야
빠꾸없기다
김전일 2021/11/28 13:53
네?
silversys 2021/11/28 13:55
곧 심연을 들여다볼 사람이에
도시녹지화계획당 2021/11/28 14:16
넌 오늘부터 내 두번째 오시캐야
빠꾸없기다
Sky's he에이브이en 2021/11/28 14:16
??
루리웹-4493558977 2021/11/28 14:16
대단하네
롸벗트 2021/11/28 14:17
재밌어보여서 구독버튼 누름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