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그만 시마이 하자... 라고 조인성이 말 했지만
저도 그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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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으면서 보니, 제가 카메라 잡은 이후 가장 카메라 답게 사용한 흔적이 있네요
제게 2번째 직업(?)을 안겨준 물건 입니다
여전히 s렌즈 보다 f 렌즈가 더 많기는 하지만 렌즈야 계속 사용하든 정리 하든 하겠는데
D5 는 어쩌면 올해를 넘기지 못할 것 같은 예감에 준비를 했는데
여기 저기 페인트 벗겨지고 고무그립 늘어져서 교환도 하고.. 이 모습이
마치 머리 벗겨지고, 피부 늘어나서 볼품 없게 되어 버린 제 모습 같아 (엉엉 울었습니다 ㅠㅠㅠㅠ)
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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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내가 달방에 살아도 넌 안고 가마
근데 100-400은 언제 나온데요?
200-500을 헐 값에 버렸더니 갑자기 멀~~리 있는 풍경이 가슴에 확 꽂히네요
그냥 120-300 F2.8 시그마 사버릴까요?
https://cohabe.com/sisa/2245570
영정 사진 찍다가 눈물이 앞을 가려.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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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모습입니다
네.. 다 그렇게 살아가고 기변하고 사고팔고 하는거죠
뒤에 모서리 부분이 까졌지만. 그래도 앞모습은 아직 짱짱해 보이는데요.. 나중에 더 늙으면,.,셔터박스 갈아주시고 뺑기질 해서 평생 사랑해주세요.^^
좀더 쓰다가 뒷 판갈이(?)가 가능하면 해주고 아님 그냥 쭉~~~ 안고 갈려고요
평생 갖고 가셔야죠~ 아직 보내시기엔 너무 짱짱해보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200mm f2.0 vrii, sigma 120-300 이 아른 거려서요. 그냥 확~~~ 살까 생각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