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 135와 MC-11조합을 사용해본 소감..

1. 매우 빠른 "단발성" AF와 칼같은 선예도
2. 금령을 드는듯한 무게감
3. 135GM이 나오면 반드시 사야겠다.
풍경을 찍거나 모델이 특정위치에 서있는 경우에는 이종교배로 쓸만한 렌즈이지만..
MC11의 특성인 면도 있겠지만 초점이 잡힌상태에서 다시 반셔터를 누르면 처음부터 초점을 틀고 다시 맞춰버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미 알려진대로 MC-11의 하이브리드 AF특성에 따른 것으로 메타본즈의 위상차 전용 모드에서는 괜찮다고 합니다.
EYE AF및 락온 AF등 A7R2에서 지원하는 모든 초점기능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네이티브에서 보이는 만족스러운 동체추적을 보이진 않습니다. 공식적으로도 컨버터 사용시 AF-S만을 보증한다고 표기합니다.
초점이 맞은 인물사진은 모델에게 미안할정도로 쨍하게 나오며 이 렌즈를 선뜻 내치기도 어렵게 만듭니다. 그렇지만 역시 동적인 인물촬영을 하다보니 많이 불편합니다. 메타본즈로 쓰면 좀 나을지도 모르겠지만요
이 렌즈는 82mm의 구경을 갖으며 시원시원하게 뻥 뚫린 외모를 보이며, mc-11과 결합한 렌즈의 무게는 금령을 드는 듯한 무게감을 갖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금령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무게 자체가 부담스럽지는 않지만 여러 렌즈를 들고 다니는 경우엔 부담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캐논 네이티브로 사용하기에는 대안이 있는 상태에서 부담스런 높은 가격을 갖으며, 소니로 쓰기에는 네이티브보다 불편한 AF 때문에 애매한 위치에 있어 보이고 그때문에 렌즈를 처분하는데에도 좀 곤란한 느낌을 받습니다.
화질적인 측면에서는 매우 만족하는 성능을 보여서 적어도 동급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135GM이 나온다면 반드시 구매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