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친구동창 소식을 ... KBS 티비로 전해듣는 썰

중2때 같은반 친구가 있었습니다.
공부는 33명중에 15~17등 하는애였고 축구는 별 관심없고 농구를 좋아하던 앱니다.
딱히 저하고 막 친하고 그러진 않은데
....유독 자기집 컴퓨터 좀 마이크 안된다고 고쳐달라는겁니다. ㅡㅡ;;
아니 컴퓨터에 마이크 필요한 중학생이라니 뭔소리여
....지가 하두리 윈앰 방송해야한다고....;;
뭐 컵볶이 사준다니 집이 멀지도 않아서 가서 고쳐주고 얻어먹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동네 중삐리 컴퓨터 고쳐주던 저라는 인간은 커서 컴퓨터 개발자가 되었습니다 ㅡㅡ;;
#자게이가되었자나
#말은똑바로하자
이 친구는 2년뒤에 저와 사이좋게 같은 고등학교에 입학해서는
....사라집니다;;
학교 안나오고 기타들고 혼자 대학로에 가버렸대요.
???
아니 뭔소리여 거긴 길바닥이자네...
그러던 어느날 얘가 하두리말고 TV에 나와서 노래를 부르는겁니다.

????????
네. 그놈에 컴퓨터 마이크 윈앰방송 찾던 이녀석은 자라서 결국 이렇게 되었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렇게 사라진 중학교 친구는 뒤로하고
저하고 같은 고등학교에 같은학원 같은반 친구들 서울대 3명갔고 저혼자 지잡대 갔어요 쩝 나머지들도 고대 연대 공군사관학교 뭐.....
...공군사관학교;;

???
야잌ㅋㅋㅋㅋㅋㅋ얘도 KBS TV 나와서 참모총장 앞에서 박수치고있어요;;;
친구소식은 이렇게 지상파 TV로 보고듣고 있습니다.....정말 TV는 사랑을 싣나?

https://www.ricoh-imaging.co.jp/english/products/k-3-3/special/impre...
이상 현직 리코이미징 앰버서더의 옛날이야기였습니다.
#흥나는TV말고유튜브찍을거야
#여기는 SLRClub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