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은 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메인 관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가 보안이 뚫리게 되면 완전 대문이 털리는 거라고 할 수 있죠.
행여나 여기에 테러라도 일어난다면? 상상도 못 할 끔찍한 일이 생기게 되는 거죠.
문제는, 이 중요한 인천공항의 보안을 책임지는 보안요원들이 지금까지 정직원이
아니라 비정규직 하청이었다는 겁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이 적은 임금과 잦은 인력교체
등으로 인해 사명감도 가지기 어렵고 전문성을 갖추기도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게다가 공항공사의 정규직이 아닌 보안요원들은 불심검문과 보호조치 등의 최소한의
권한도 가지고 있지 못하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얘기냐 하면 무슨 문제가 발생해도
보안요원들은 말만 보안요원이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얘기죠.
그러다 보니 이게 실제로 보안상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2016년 1월에는 중국인 부부가 환승장에서 유리 자동문의 잠금장치를 풀고 밀입국을
했는데, 이걸 보안요원들이 보고도 '아~ 상주 직원들이 공사하나보구나~' 라고 생각하고
그냥 지나친 적이 있었습니다. 또 어떤 베트남인은 자동출입국심사대 게이트를 강제로
열고 밀입국을 했는데, 배치된 보안경비요원이 없어서 경고벨을 아무도 듣지 못해서
이걸 막지 못한 적도 있다고 하네요. 또 어떤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인천공항공사
출입증 분실이 1,400건이나 되고, 출입증 부정사용건수도 매년 수십회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렇듯 "대한민국의 게이트인 인천공항이 비정규직 손에 지켜진다." 라는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공항의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서
보안요원 역시 정규직이 되었는데요. 일단 그렇게 되면 보안요원들의 처우도 좋아지니
이직률이 낮아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전문성이 길러지게 되구요. 직원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제도상 하청업체 직원은 불가능했던 적극적인
보안조치 - 불심검문, 보호조치 - 가 가능하게 됩니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 라는거죠.
안보? 안보란 별게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안보라는 거죠.
지들은 군대 빠지고 입으로만 빨갱이 몰아내자 외치는게 안보가 아니라...............
이게 아직도 실업률을 낮추는 근본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공감합니다.
공감합니다. 그동안 나라가 얼마나 엉망이였는지 지금에서야 확실히 드러나네요...
공감입니다 자신의 일에도 사명감과 책임감도 깊어지고 더 열심히 하게되죠
ㅜㅡ여러모로 감동이네요
사실 이런게 제일 크죠.
보면 정말 중요한 자리에도 책임 지기 싫고 하기 싫다고, 비정규직 쓰는데가 너무 많아요.
전산쪽도 보면 보안이라던지, 중요한 직책을 파견직, 계약직으로 돌리니, 처우는 안좋고 돈도 안되고 업무는 힘들고, 그러다 고객정보 유출 유혹이 오면 혹 하게 되는거죠.
공감합니다.. 중요한 일이면서 힘든일이면 더 안정적으로 일할 사람이 있어야 하는건데 그런 직책을 비정규직으로 채워넣으니... 그게 문제죠..
비정규자리를 없애고 지원할 수 있는 모두가 동일한 선상에서 능력을 평가하고 채용하여 정규직으로 채워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인천공항 화물청사는 더해요ㅋㅋ주차장에서 건물 통과하고 100여미터만 가면 계류장이 나오거든요 계류장이 비행기 주차장이라고 보시면되요 쭉 열몇대 서있는데 여기 건물 경비하시는 분들이 5~60대 하청업체 아주머니 아저씨들이에요 몽둥이랑 몇몇분만 가스총인지 들고 계신거 같고 그마저도 예전엔 아저씨들이 대부분 이었는데 인건비 줄인다고 요즘엔 아주머니들이 많아요 맘먹고 차타고 들이대면 막을수 있는사람이 없어요 ㄷㄷ
안전 보안 위생..공공가치를 지니는 분야에서는 반드시 정규직화가 이루어져야합니다. 숙련도, 자부심으로 인한 공공이익는 비용을 상회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에 전반적으로 퍼져있는 (고용유연화라 쓰고 비정규직 양산이라 읽는) 고용 형태가 하루 빨리 개선되었으면 좋겠어요.
해도 해도 너무 많은 분야에 퍼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