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흐 바웬사는 그야말로 폴란드 노동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인물이었으며, 당시 소련의 위성 국가였던 폴란드의 자주권을 회복하고
소련의 간섭을 배제할 것을 가장 강력하게 주창한 인물이었음. 공산당의 통제를 받지 않는 자유 노조를 설립한 것도 바로 그였음.
그래서 그는 1983년에 노동자 최초로 노벨 평화상을 수장할 정도로 폴란드 내에서 그의 명성과 명망은 매우 높았고.
그는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자 하는 노동 운동에 앞장선 것 뿐만이 아니라, 폴란드의 민주화를 열망하고 부르짖었으며,
실제로 소련의 입김이 약해져 폴란드의 공산 정권이 붕괴된 이후에 실시된 1990년의 대선에서 국민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대통령에 당선되었음.
게다가 이 1990년의 폴란드의 대통령 선거가 플란드에서 최초로 치뤄진 대통령 직선제였으니까 폴란드의 국민들과 폴란드의 역사에서
이보다 더 상징적이고 값진 일도 없었고. 그 때문에 폴란드의 현대사에서 그가 남긴 굵직굵직한 족적들은 결코 무시할 수 없음.
다만 그의 재임 기간에서 아쉬운 점은, 그가 대통령으로 재임하고 있었을 때 폴란드의 경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점은 끝내 아쉬운 점으로 남았음.
그래서 1995년 대선에서 결국 재선을 하지 못한 것이고. 하지만 그의 경제 정책은 성공하지 못했어도 폴란드의 부채를 많이 탕감시킨 것은 높이 평가됐지.
물론 그가 폴란드의 민주화를 위해서 노력한 열망만큼은 폴란드 국민들 누구라도 인정하고 있고, 비록 끝까지 박수 받으면서 떠나지는 못했더라도
노동 운동과 민주주의의 열사였던 그가 독재자로 타락하지 않고 깔끔하게 퇴임한 것은 폴란드의 민주주의 역사에 있어서 매우 좋은 선례를 남겼음.
북유럽으로
본인은 정작 민주주의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는데.. 국민들에게 독재자로 추대 받으면 독재가가 되겠다고도 했고.
카지미에시 비엘키를 생각했었는데...
테셴공작 2021/11/07 15:46
카지미에시 비엘키를 생각했었는데...
후토토토토 2021/11/07 15:52
너무 옛날 사람이당
낮져밤이성기사 2021/11/07 15:52
경제성장만 똑바로 시켰으면 영원한 국부였지..
rollrooll 2021/11/07 15:52
북유럽으로
인민배우 심영 2021/11/07 15:52
나폴레옹의 부하이자 폴란드의 왕 이었던 그 사람 생각했는데
늑대아님고양이임 2021/11/07 15:52
2공화국 시기로까지 넓히면 피우수드스키가 더 대접을 받는 것같더라
1차 대전 이후에 폴란드 임시위원회 위원장으로 독립을 이끌었다나 뭐라나..
물론 나중에 독재자 테크를 타긴 했는데 여튼 독립기념일에 이 양반 지폐를 발행하는 걸 보면 이쪽 대접도 상당한듯
디바이드로끌려간NCR말년병장 2021/11/07 15:52
본인은 정작 민주주의를 탐탁치 않게 생각했다는데.. 국민들에게 독재자로 추대 받으면 독재가가 되겠다고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