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사투리의 예시
●대화로 본 충청도 사투리
식당에서
A : 뭐 먹을껴? (뭐 먹을래?)
B : 짱께로 통일하는게 어뗘? (자장면으로 통일하는 게 어떨까?)
A : 난 짬뽕 시킬꺼니까 반천씩 나눠먹자. (난 짬뽕 시킬 테니 절반씩 나눠 먹자)
B : 그랴. (그래)
친구와 헤어질 때.
A : 어, 대근햐~ (아, 피곤하다)
B : 대근하면 먼저 들어가. (피곤하면 먼저 들어가)
A : 그랴, 그럼 냘 봐. (그래, 그럼 내일 보자)
오랜만에 반가운 친구를 만났을 때.
A : 야~ 겁나게 오랜만이다 야. (야, 아주 오랜만이다)
B : 야, 너 근데 얼굴이 왜 그랴? (야, 너 그런데 얼굴이 왜 그래?)
A : 어~ 딸딸이 몰다 배룸빡에 박았어. (응, 경운기 운전하다가 벽에 부딪쳤어)
학교에서
A : 왜 그랴? 뭐 씅깔나는일 있어? (왜 그래? 뭐 화나는 일 있어?)
B : 어, 아침에 차 뼈서 택시타고 왔어. (아침에 차 놓쳐서 택시타고 왔어)
A : 근데 태산이는? (그런데 태산이는?)
B : 응, 대굼빡에 독짝 맞아서 입원했댜. (응, 머리에 돌 맞아서 입원했데)
A : 기여? (그래?)
잠자리에 들기 전에
A : 어여, 요깔구 둔너 자. (빨리 이불 깔고 누워 자.)
B : 어~ 여기 겁나게 춥네. (야, 여기 너무 춥네)
A : 그럼, 아싸리 일루 오든가. (그럼, 아예 이쪽으로 오던지)
슈퍼마켓에서
A : 아줌마 이거 얼매 에요? (아줌마, 이것 얼마예요?)
B : 응, 100원 이여 (응,100원이야)
A : 야요 (자요)
친구와 대화
A : 야~ 너 우또리에 탑시기 묻었어~ (야~ 너 윗옷에 먼지 묻었어)
B : 뭐여, 이거 끈내끼네. (뭐야, 이것은 끈이구나)
A : 뭘 보구 있냐. 내뿌려~ (무엇을 보고 있어. 내 버려)
모내기 하다가
A : 어이~ 김씨 새참 먹구햐~ (김씨 새참 먹고 하지)
B : 맛있겄네, 거기 저범 좀 집어줘 바바. (맛있겠다. 거기 젓가락 좀 집어줘)
A : 자, 저범. 거기 그륵 한 개만 일루 줘~ (자 젓가락. 거기 그릇 하나만 이리 줘)
일터에서
A : 너 뭐햐~ 퍼뜩하구 쉬야지. (너 뭐해. 얼른 일하고 쉬자)
B : 너나 잘햐 임마~ 제우 고거 해놓구서.(너나 잘해 임마~ 겨우 그것 해놓고서.)
C : 어이~ 거기~ 싸우지덜 말구 싸게싸게 일햐. (거기 싸우지들 말고 빨리빨리 일해)
놀이터에서
A : 니들 시방 뭐하능겨? (너희들 지금 뭐하는 거니?)
B : 이~ 오징어 가이생 (응~ 오징어 놀이) → 가이생은 일본말 이다.)
A : 나두 삭쿼주라. (나두 끼워줘)
어머니와 아들
A : 어이~ 아덜~ 빼닫이에서 골무좀 끄냐~ (얘~ 아들아. 서랍에서 골무 좀 꺼내 거라)
B : 골무가 뭐유? (골무가 뭐예요?)
A : 이~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찡구는 거. (음, 바느질할 때 손가락에 끼우는 것)
제3 방언권 : 대전광역시·세종특별자치시·공주시·보령시·논산시·금산군·서천군·부여군·청양군 지역의 사투리
쩜매다(묶다): "그것 좀 쩜매놔!(그것 좀 묶어놔)", "머리 좀 확 쩜매!(머리 좀 확 묶어)"
기다(그렇다, 맞다): "이게 겨?(이게 맞아?)", "내가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닌 거지(내가 맞으면 맞는 거고 아니면 아닌 거지)"
'아 기여/겨?', '아 기네.', '아 맞어 기다.' 등 '기(맞다)' 역시 충청도에서 이쪽이 가장 많이 쓴다. 다만, 대전에선 '기야?'라는 표현이
7~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많이 쓰였는데, 아마 어미 '거여/겨'를 표준어 '거야'로 바꿔쓰기 시작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촌놈 대전편 이외에도 '그여?'나 '그야?'도 간혹 사용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아'로 끝날 것이 '-어'로 끝나는 현상이 있고,
'-잖아'의 경우, '-잖어'를 넘어 '-잖여'가 되기도 하며, 더 나아가 '-잖애'가 되기도 한다.
●단어로 본 충청도 사투리
가능겨? : 가니?
가랭이 : 가랑이
가름배/가름마 : 가리마
가생이/가석 : 가장자리
가세 : 가위
가심 : 가슴
가찹다 : 가깝다
갈굽다/개렵다 : 가렵다
갈치다 : 가르치다
감낭구 : 감나무
강구 : 바퀴벌레
개갈안난다 : 시원찮다
개와 : 기와
갱맥이 : 꽹과리
건건이 : 반찬
고랑/두럭 : 두렁
고망쥐 : 생쥐
고뺑이 : 고삐
곤두래미 : 고드름
광우리 : 광주리
괴기 : 고기
굉일 : 공휴일
구녁 : 구멍
구뇽 : 구멍
귀경 : 구경
그러니께, 그닝께 : 그러니까
그럭 : 그릇
그류 : 그래요
그머리/금저리 : 거머리
그이 : 게
그지/으더박시 : 거지
근디,그런디 : 그런데
글페 : 글피
기여? : 그래?
기저구 : 기저귀
기집애/가시나 : 계집애
까시 : 가시
깔따구 : 각다귀
깔쿠리 : 갈퀴
깝깝하다 : 갑갑하다
깡개 : 누룽지
깨구락지 : 개구리
꺼꿀로 : 거꾸로
꼬두머리 : 곱슬머리
꼬들빼기 : 씀바귀
꼭꽹이 : 곡괭이
꾸룬내 : 구린내
끈치다 : 그치다
나꾸다 : 낚다
나락 : 벼
나섰다 : 나았다
나싱개 : 냉이
나여 : 나야
난중에 : 나중에
날망 : 언덕 위
낫살 : 나이
낭구 : 나무
내굽다 : 눈이 맵다
내뿌리다 : 내버리다
내삘다 : 버리다
냉거지 : 나머지
냉기다 : 남기다
노내각시 : 노래기
노상/맨날 : 늘
놋그럭 : 놋그릇
눈꼽재기 : 눈곱
니가혀 : 네가 해라
니열 : 내일
다리쇠 : 삼발이
다무락 : 담장
달개다 : 달래다
달버 : 달라
대가리 : 머리
대근하다 : 힘들다.
대꼬바리 : 담뱃대
대접 : 사발
댕기다 : 다니다
도매 : 도마
도슬비/올뱅이 : 다슬기
독새 : 독사
독짝 : 돌
돌가지 : 도라지
동상 : 동생
동상 : 아우
동세 : 동서
돼배 : 도배
드시다 : 거세다
등어리 : 등
딩게 : 쌀겨
따바리 : 똬리
땅개비 : 방아깨비
땅두드레기 : 두더지
땡기다 : 당기다
땡끼벌 : 땅벌
또랑/깨구랑창 : 개울
뚝방 : 방죽
뜨럭 : 뜰
뜬물 : 진딧물
마빡 : 이마
맥기다 : 맡기다
맨날 : 매일
멜빵 : 각띠
모개 : 모과
모냥 : 모양
모탱이 : 모퉁이
몽뎅이 : 몽둥이
몽땅 : 모두
무르팍 : 무릎
물구렁 : 수렁
물러 : 몰라
미꾸리 : 미꾸라지
바게미 : 바구미
바우/방구 : 바위
반굉일 : 토요일
반천 : 절반
발꼬락 : 발가락
발랑개비 : 바람개비
발통 : 바퀴
배까티 : 바깥에
배룸빡 : 바람벽
백히다 : 박히다
뱜 : 뱀
버듬 : 버짐
버버리 : 벙어리
벌거지 : 벌레
베락 : 벼락
벽장 : 다락
복판 : 가운데
봉창/호주머니 : 주머니
부추 : 정구지
비게 : 베게
빠꿈살이 : 소꿉장난
빼다지 : 서랍
뻬 : 뼈
뼉따구 : 뼈
뿌랭이 : 뿌리
뿐질르다 : 꺾다
사둔 : 사돈
산내끼 : 새끼줄
산태미 : 삼태기
삽작 : 대문
삽짝 : 사립문
샴 : 샘
성 : 형
성가시다 : 괴롭다
셤 : 수염
소두방 : 솥뚜껑
소캐 : 솜
소쿠리 : 대바구니
손꼬락 : 손가락
솔깽이 : 솔가지
쇠경 : 봉사
수구리다 : 숙이다
수깔/숫갈 : 숟가락
숨키다 : 감추다
숫제 : 차라리
숭본다 : 흉본다
쉴찬히 : 상당히
시방 : 지금
쌔빠닥 : 혀
쎄 : 혀
쐬주 : 소주
쓰르메 : 오징어
씅내다 : 화내다
씅질 : 성질
씨게 : 세게
씨굽다 : 쓰다
아래 : 그저께
아래께 : 그전에
안녕하세유 : 안녕하세요
알것슈 : 알겠습니다
양발 : 양말
어저께 : 어제
얼른 : 빨리
얼추/거지반 : 거의
엥간히/대충 : 적당히
여태/안직 : 아직
오디 : 어디
오디께 : 어디근처
오째 : 어째
오츠케 : 어떻게
왕탱이/바두리 : 말벌
욍깐/오양깐 : 외양간
요새 : 요즘
원생이 : 원숭이
원채 : 워낙
윗도리 : 상의
으붓에미 : 계모
읍써 : 없어
이깝 : 낚싯밥
이깝 : 미끼
인저 : 이제
인제 : 이제
일가 : 친척
일쎄 : 일으켜
잎싸구/잎새기 : 잎
자빠지다 : 넘어지다
작대기 : 막대기
장꽝 : 장독대
장딴지 : 종아리
장물/지렁 : 간장
저범 : 젓가락
적 : 부침개
정지 : 부엌
제우 : 겨우
지꺼리 : 짓
지장 : 기장
직여 : 죽여
짐치 :
충남북이 다르긴 함.. 경남북 다르듯이..ㅋ
전북이랑 비슷하더라 사투리
실전 압축 충청도 사투리 모음집
홍성 토박이로써 수긍할수 밖에 없네...
내 또래는 잘 안써도 부모님세대 가면 빼박...
전북 윗쪽이랑 충남 아랫쪽은 많이 겹침
기동전사오소리 2021/11/06 12:36
충남북이 다르긴 함.. 경남북 다르듯이..ㅋ
오블락 파는호갱 2021/11/06 12:37
홍성 토박이로써 수긍할수 밖에 없네...
내 또래는 잘 안써도 부모님세대 가면 빼박...
빠름빠름 2021/11/06 12:45
전북이랑 비슷하더라 사투리
라쿤꼬추뽑아만든부적 2021/11/06 12:46
전북 윗쪽이랑 충남 아랫쪽은 많이 겹침
아니 제발 2021/11/06 12:46
실전 압축 충청도 사투리 모음집
아이사카르 2021/11/06 12:47
난 천안쪽이라 사투리 심한 건 없는데, 홍성이나 예산 같이 좀더 안 쪽은 생각보다 심하더라
silverphantom 2021/11/06 12:47
사극 종놈 말투만 유심히 들어도 마스터 가능
Maid Made 2021/11/06 12:47
우린 충북인데 충남이랑도 좀 다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