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9 + 탐론 35-150] 사과농장 체험

어쩌다보니 예판에 성공하여, 화요일 탐론 35-150 렌즈를 수령했고 수요일 오후에 아이와 함께 사과농장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렌즈 후기가 별로 올라오지 않는것 같아, 간단히 적어봅니다.
저는 그동안 탐론28-75를 주력으로 썼고, 시그마 50.4, 소니 85.8, 탐론 70-180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이번 탐론 35-150을 잠깐 써보니,
포커스 잡는 속도는 느린감 없이 빠릿한데, 역광에서 핀이 소프트하게 맞는 경향이 좀 있고, 줌 막 돌려가면서 연사를 날렸는데, 포커스는 빨리 잡는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는 빗나가는 사진들도 꽤 나오네요. 당연하겠죠.ㅎ
써본렌즈 중에 저는 소니85.8이 가장 포커스가 빨랐는데, 그보단 느리지만, 쾌적하게 느껴졌습니다.
확실히 바디캡으로 계속 쓰기에 부담스러운 크기와 무게인건 맞는데, 슈퍼줌에서 오는 편리함이 압도적이네요.
슈퍼줌이 이렇게 좋은거였다니..
평생 쓰고 싶네요.
5세 어린딸을 찍기에는 화각의 자유로움이 모든것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편리함으로 느껴졌습니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아빠들에게는 강추합니다.
소니 85.8과 탐론 70-180은 방출해야겠습니다.
제가 화질이라든지 기술적인 부분에 대한 이해도는 부족해서, 그냥 일반적으로 느껴지는 점을 적어봤습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