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튜버)심심해서 써보는 유게 버튜버 유행 흐름

시작

당연히 키즈나 아이.

국내에서 키즈나 아이 팬덤 시작은 티비플이었지만, 티비플에 클립이 올라간 이후 인기를 끌고, 뽀큐뽀큐 영상 이후 유게에도 유입되기 시작함.

이후 카구야 루나, 국내로는 초이나 세아 등이 아주 가끔씩 언급.

허나 지금처럼 버튜버가 한 페이지 차지하는 일은 없었고 빈도 낮은 유머글에 불과 했음.

급 버튜버 침체기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한 키즈나 아이. 거기에 짱즈나 아이 사태까지 터져서 유게에선 불타다가 언급이 줄어들기에 이름. 이 때 이미지 때문에 키즈나 아이는 망했다는 인식을 가진 유게이가 많음.

게다가 그나마 걔 숨은 쉬냐? 라던 세아가 3호기(성우 교체)로 바뀐다는 소식이 들리는 바람에 버튜버는 이제 죄다 한물 가는구나-라는 분위기가 팽배함. 이때까지 홀로나 니지는 사람들이 존재조차 모름.

실제 유튜브 쪽으로 가면 국내에선 초이(자금사정)가 은퇴하고 나머지 한국 버튜버도 은퇴하거나 성장세가 지지부지한 등 어려움을 면치 못 했음.

국내 버튜버 활성화기

대부분이 우려했던 세아 3호기가 미친 텐션을 보여줌. 이로 인해 유게이들이 세아를 좋게 보기 시작하고, 비트세이버 업계에서 대형인 맥큐뭅이 뜨기 시작함. 여고생 안에 있는 숨길 수 없는 아저씨라여 유게 내에서 인기를 끌음.

사실 이때까지 유게 버튜버 팬덤은 세아와 맥큐뭅이 압도적이었음.

갑자기 치고 올라온 홀로라이브

작년 4분기 쯤인가, 유게이라면 모두 알 페코리라 핵핵 게시글이 올라옴. 이후로 가끔씩 모델링이 가슴 크기를 감당하지 못하는 노엘, 모델링이 실제 가슴보다 너무 큰 멜(...) 비교 게시글이 올라옴.(참고로 유튜브 알고리즘에 걸린 최초 홀로 키리누키는 페코라 150만 기념 방송이었음.)

다만 이때까지 이 두 게시글만 올라오는 수준이었고,  홀로라이브 존재 자체는 모르는 사람이 많았음.

그리고 올해 2분기쯤, 대망의 캐나다 왕립 수사관 사건이 터짐.

이후 패드립 버튜버라고 왓슨이 유게에서 주목받기 시작, 그런데 연이어서 대형 사고가 터짐.

키류 코코 대만 언급 사건.

요즘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반중 감정이 팽배했던 유게에선 이건 응당 분노해야 하는 사건이었음. 모두가 중국 네티즌의 옹졸한 인성을 규탄하며 키류 코코에 대해 알게 되었지. 이 사건으로 홀로라이브가 점차 뭍으로 올라오다가......

키류 코코 은퇴 발표&하쨔마 무기한 휴식 선언

ㄹㅇ 유게 터짐. 개인적으로 유게 버튜버 전성기 시작된 게 이때 아닌가 싶다.

이후로 중국 개시키들 and 버튜버 이거 재밌는데? 가 합쳐져 홀로라이브 전성기(유게 내에서 말하는 거임)가 펼쳐짐. 이전에 간간히 올라오던 페코라가 혐끼밈을 안고 판치기 시작했고, 왓슨 패드립은 더 활개치다가 그라운드 파운드로 대체 되었고, 악력 50킬로 고릴라, 염병 선장 등 홀로라이브가 퍼졌고, 키리누키라는 용어도 이때부터 사용되기 시작함(유게 한정임. 다른 버튜버 커뮤는 이미 활발히 사용 중이었음).

현재

버튜버가 유명해진 지금은 홀로 뿐만이 아니라 니지산지, 개인세 버튜버들, 니지kr도 팬덤이 생긴 상황.

키즈나 아이 때가 2016년인가 했으니 5년동안 신기하게 버튜버가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음.

여담으로 지금도 유게어서 볼 수 있는 질문인 남자 버튜버, 국내 버튜버는 없나요? 는 키즈나 아이 시절부터 전부 있었으니 찾아보고 말해보자.

진짜 마지막으로.

이 글은 화자가 전부 직관해서 기억나는 거 위주로 쓴 글임. 틀린 부분, 빠진 부분 등이 있을 수 있음. 그런 부분은 댓글에서 설명해줬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