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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헤어지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나요?

오래 사귀어서, 너무 오랜만에 이별을 하게 돼서
이별이 어떤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이별하면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고, 상대방과 지나치기만 했던 지하철역 이름만 봐도 가슴 아프고, 밥도 안 먹히고, 잠도 안 오고 그러나요?
삶이 살아질 것 같지 않은데 원래 이런 건가요?
이러다가 괜찮아지기도 하나요?  
댓글
  • 봄봄달 2017/05/13 18:36

    누가 나 좀 살려주세요.

    (TyBgZc)

  • 둡다현 2017/05/13 18:37

    시간이 약이에요.... 인내를 가지고 기다리시기를..

    (TyBgZc)

  • 멸치날치 2017/05/13 21:14

    많이 힘드신가봐요..
    저도 며칠 안된지라 공감이 많이 되네요.. ㅜ
    그 사람 생각날 때마다 일부러 여기저기 둘러보며 사람들이 위로해주는 걸 보는데 위안이 많이 되네요..
    글쓴 분한테 도움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가장 도움이 됬던 글 적어드릴게요
    읽으시면서 마음에 많은 위안이 됬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아니란다
    얘야 그냥 사랑이란다
    사랑은 원래 달고 쓰라리고
    떨리고 화끈거리는 봄밤의 꿈 같은것
    그냥 인정해 버려라
    그 사랑이 피었다가 지금 지고 있다고
    그 사람의 눈빛 그 사람의 목소리
    그 사람의 몸짓
    거기에 걸어 주었던
    너의 붉고 상기된 얼굴
    이제 문득 그 손을 놓아야 할 때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봄밤의 꽃잎이 흩날리듯
    사랑이 아직도 눈앞에 있는데
    니 마음은 길을 잃겠지
    그냥 떨어지는 꽃잎을 맞고 서 있거라
    별수 없단다
    소나기처럼 꽃잎이 다 떨어지고 나면
    삼일쯤 밥을 삼킬수도 없겠지
    웃어도 눈물이 베어 나오겠지
    세상의 모든 거리 세상의 모든 음식
    세상의 모든 단어가 그 사람과 이어지겠지
    하지만 애야
    감기처럼 앓고 지나가야
    비로소 풍경이 된단다
    그 곳에서 니가 걸어 나올수가 있단다
    시간의 힘을 빌리고 나면
    사랑한 날의, 이별한 날의
    풍경만 떠오르겠지
    사람은 그립지 않고
    그날의 하늘과 그날의 공기,
    그날의 꽃향기만 니 가슴에 남을거야
    그러니 사랑한 만큼 남김없이 아파해라
    그게 사랑에 대한 예의란다
    비겁하게 피하지마라
    사랑했음에 변명을 만들지마라
    그냥 한 시절이 가고
    너는 또 한시절을 맞을 뿐
    사랑했음에 순수했으니
    너는 아름답고 너는 자랑스럽다

    (TyBgZc)

  • 젖통말고저통 2017/05/13 21:50

    3년 만나다 헤어졌어요.
    한 달 정도 지났는데 살아지기는 하네요 !
    처음엔 억장이 무너지고 미래에 대한 확신까지 와르르르르....
    좀 지나니 생각도 잘 안 나고 나쁜 기억들만 떠올라요
    아, 이래서 헤어졌지. 하면서요
    힘내세요.. 뻔한 말이겠지만 시간이 약이에요!

    (TyBgZc)

  • 허니갈릭와플 2017/05/13 21:59

    하늘만 무너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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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리공뎌링공 2017/05/13 23:55

    절대 잊혀지진 않을거에요 다만 무뎌질뿐이죠.. 저 역시 십년전에 사귀었던 그 남자애가 가끔 생각나거든요(그 때 참 좋았었는데..) 라고. 그렇게 아파하고 울다가 지쳐서 잠들고 아무것도 안하고 밤새다 잠들고 그러다 조금씩 일상생활을 시작하다보면 그렇게 부지런히, 가끔은 게으르게 다시 바쁘게 지내다보면 어느새 조금은 성숙해진 나를 발견하게되요
    어...? 나 지금 괜찮구나? 싶다가 또 생각나서 온 몸에 힘이 빠질때도 있을거에요 그걸 반복하다보면 정말로 이런게 무뎌진다는거구나 깨닫게 되실거에요 힘내어요 :)

    (TyBgZc)

  • 오유상주인 2017/05/14 01:44

    다시 사람처럼 사는데 1년이 걸렸어요
    그냥 밥 먹고 잠 자고 버스타고 출근하고 이런 것들요
    분명한건 시간은 정말 약이었습니다
    잘 견디어 내시길..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TyBgZc)

  • 드래곤자라 2017/05/14 03:33

    네 원래 그래요
    시간이 약입니다
    상처는 아물지요
    흉터는 남지만

    (TyBgZc)

  • 마요니즘 2017/05/14 03:47

    당신의 사랑이 더 많이 커서 그런거에요.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단정짓지만
    아마 대부분 그럴꺼에요
    시간이 해결 해 줄꺼에요.
    나는 소중하고
    그 사랑은 이미 지나갔다.
    라고 생각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은 언제나 소중하고
    당신의 세상의 주인공입니다.
    아픔을 멋지게 지나 보내시길 바라..
    언제나 행복하길 바라..

    (TyBgZc)

  • 찡찡엄마 2017/05/14 03:50

    7년사귄 첫사랑을 보내며 병원상담 받을정도로 힘들고 망가졌었어요 과거형으로 말할수있게 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고 그러니 살아졌어요
    그러다보니 다른 사람이다가와서 또살아가게 되더라구요ᆢ  죽을거같은데 죽지는 않아요
    그리고 지난 사랑이 지나가줘서 지금 남편과 아이를 만나게 해줘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지냅니다
    아프고 또 아파서 눈물이 안나오는 날이오면 지나간 사랑이 고마워 지실거에요...
    힘내세요...

    (TyBgZc)

  • Semo 2017/05/14 03:54

    토닥토닥

    (TyBgZc)

  • 잇힝영혼 2017/05/14 03:56

    기간이 길었던터라
    제 의지로 집문 앞을 나서는데 거의 4개월쯤 걸렸었어요
    이러다가 정말 죽어버리겠구나 싶었는데..
    이래선 안되겠다 생각이 들기도 하고
    혼자서 많은 생각들을 했던거같아요.
    사실 어떠한 말의 위로를 전해도
    그 마음은 다 헤아릴수 없기에
    뻔한 흔한 말일수도있지만..
    그저 힘내세요 라고 전해드리고싶네요

    (TyBgZc)

  • 아르카나 2017/05/14 03:56

    괜찮다.
    괜찮다.
    괜찮다...

    (TyBgZc)

  • 314 2017/05/14 04:50

    이별한아픔에 잠 못이루는 당신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긴 커녕
    그 사람이 잘못한 것들은 하얗게 지워져가고
    그 사람과 행복했던 기억들만 여러가지 색깔로, 여러가지 향기로 점점 더 진해져 갈텐데  얼마나 힘들까요 당신
    어떤 날은 슬픈 이별 노래, 영화만 골라서 보며 펑펑 미친듯이 울었다가
    어떤 날은 지나치게 밝은 노래 들으며 하하호호 웃으며 스스로 위로하다가
    사람들 만나서 정신없이 수다떨고 당신의 일을 하는 동안엔  마음 한 켠이 계속 딱딱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견딜만은 하네 싶다가도
    이런 새벽  잠 못 드는 밤  당신의 방 안, 온전히 당신만이 존재하는 공간에선  하루종일 쌓았던 긍정의 벽들이 와르르 무너지고 다시 초라해져 버린 당신의 모습이 많이 아플거에요.
    이럴 때  그 사람이 생각날 때  예전엔 그저 생각난다는 이유만으로도 문자 한 통, 전화 한 번 할 수 있었는데
    그 사람이 사라진 지금 당신의휴대전화
    울리지도 않네요,
    연락도 할 수 없네요.
    쓸모가 없어요.
    당신은 그런 전화기를 만지기도 싫겠지요.
    그저 울고만 싶을거에요, 두려울거에요
    이젠 내가 무척이나 외로울 때 누구에게 내 마음을 기댈 수 있을까?
    기쁜 일, 힘든 일 있을 때 가장 먼저 기뻐해 줄 그 누구가 다시 생길까 ?
    당신에게 달라진 것은  그 사람이 없다는 사실뿐인데  왜 당신은 이렇게 극심한 외로움 속에서 혼자 남겨진 것 같은 기분만 들까요?
    오늘은 그만 울어요
    벌써 세 시가 다 되어가네요
    오늘부턴 밥도 좀 잘 챙겨먹어요
    지금이라도 좀 자두는게 어때요?
    오늘은 이 정도로만 슬퍼하고
    다시 내일이 되면 그 때 다시 슬퍼하자구요
    당신이 가장 듣고 싶은 말 내가 해줄게요
    사랑해요...
    미안해요...
    보고 싶었어요...
    ===============================================================================================================================
    언젠가 고게에 누군가 이별에 힘들어 하는 게시물에
    어떤 천사분이 이런 댓글을 달아 주셨어요

    (TyBgZc)

  • 다람 2017/05/14 04:56

    헤어지고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견딘건가 되게 많이 힘들어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위로받는다고 헤어나오지는 못하더라구요.
    저는 크게 기억나는 세 번의 헤어짐을 겪었는데, 그때마다 너무 슬퍼서 회사도 무단 결근 했었어요. 어떤 위로도 공감 안되고 그냥 술만 퍼먹었어요. 같으면서 다를수도 있기에 조심스럽네요. 그 사람이 없다고 생각하니 살기 싫어서 술만 먹고 회사 빠지고. 지금 생각해도 슬프네요. 노하우라 하면 슬프구요 그냥 혼자있으면 그사람 생각밖에 안나서  최대한 일이나 친구들 만나러 열심히 다녔습니다. 딴생각 안들도록. 얘기하는 지금도 생각이 나는데요, 이제는 시간도 좀 지나서요.  덤덤하게 '시간이 약이다' 라고는 말씀 못드려요..  과정이 너무 힘들어서요..  근데 힘든 기간 지나고 돌이켜보니 시간이 약이긴 하더라구요..  누구나 오늘을 산다고 하잖아요. 작성자님 얼마나 힘드신 줄 십분 느낌이 옵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어야 된다는 격언도 생각이 납니다. 위로는 안되겠지만..  힘내세요! 그 사람을 정말 좋아했다는 반증이기에 다음 사람을 그만큼, 혹은 그보다 사랑하시게 되실 겁니다

    (TyBgZc)

  • bluebear 2017/05/14 05:11

    천년만년가는 슬픔이 어딨겠어 또 그런사랑은 어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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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번더해요 2017/05/14 05:15

    에구...시간이약이에요 당장죽을거같지만..
    저는 노래조차못들었어요 슬픈음이나오면진짜눈물이줄줄흘러서.. 1년이지나니살만하네용

    (TyBgZc)

  • 별들에이야기 2017/05/14 06:03

    힘드시겠지만 지금은 와닿지 않으시지만 그러셔도 좋아요. 충분히 아름답고 이쁘게 사랑했기에 그만큼 이별이 아픈거라 생각됩니다.
    괜찮아요 사랑입니다.

    (TyBgZc)

  • 이인해 2017/05/14 06:06

    [사연 읽어주는 여자]라는 책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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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아제 2017/05/14 06:21

    시간이 덜어주지 않거나
    부드럽게 해 주지 않는
    슬픔 따위는 없다
    - 키케로

    (TyBgZc)

  • 진돌이사랑♥ 2017/05/14 06:29

    부모나 자식이 죽어도 살아지는 게 사람입니다.
    신이 인간에게 망각이라는 선물을 주셔서......
    지금은 살아질 것 같지 않겠지만 아무것도 아무 노력도 하지말고 힘들면 힘든대로 시간에 맡겨보세요.

    (TyBgZc)

  • 닉블래어 2017/05/14 07:30

    그 기분.. 영원히 지속될것 같지만 점점 줄어들어 최소한의 크기로 남아있지요. 그렇게 영원히 있을 듯하지만 다음 사랑이 시작되고 나면 결국 소멸되어 버리고 기억으로만 남아있어서 가끔은 그 우울한 기분이 그리울 정도가 됩니다.

    (TyBgZc)

  • 러브액땜얼리 2017/05/14 07:31

    https://youtu.be/QjT7q9hxDPM
    하림
    -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언젠가 마주칠거란
    생각은 했어
    한눈에 그냥 알아 보았어
    변한것 같아도 변한게 없는 너
    가끔 서운하니
    예전 그 마음 사라졌단게
    예전 뜨겁던 약속 버린게
    무색해 진데도
    자연스런 일이야
    그만 미안해 하자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신걸 믿었어
    잠 못 이뤄 뒤척일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사람 생기더라
    음오오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후회는 없는걸
    그 웃음을 믿어봐
    믿으며 흘러가
    다 지난 일인데
    누가 누굴 아프게 했건
    가끔 속절없이 날 울린
    그 노래로 남은 너
    잠신걸 믿었어
    잠 못 이뤄 뒤척일때도
    어느덧 내 손을 잡아준
    좋은사람 생기더라 우워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이대로 우리는 좋아보여
    후회는 없는걸
    그 웃음을 믿어봐
    먼 훗날 또 다시
    이렇게 마주칠 수 있을까
    그때도 알아볼 수 있을까
    라라라 라라라
    이대로 좋아보여
    이대로 흘러가
    니가 알던 나는
    이젠 나도 몰라
    라라라 라라라

    (TyBgZc)

  • 구해주세요 2017/05/14 07:32

    헤어져본적이 있는지부터 물어보셔야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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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썸벨리나 2017/05/14 07:42

    저도 3년 사귀었던 남자친구와 헤어졌을때 그랬어요.자주 가던 공원이 있는데 저희 집에 오는 버스를 타려면 항상 그곳을 지나쳐야했거든요. 근데 그 근처만 가도 숨이 막히고 눈물이 나서 일부러 더 먼곳으로 돌아왔었네요. 웃긴 코메디 프로를 봐도 전혀 웃기지가 않고 삶의 의미가 없어진 것 같고.. 근데 밖에 나가보면 사람들은 뭐가 그렇게 즐거운지 친구들과 하하호호 하는거 보면 제가 꼭 딴 세상에 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세상 사람들하고 제 사이에 안 보이는 유리벽이 쳐져 있던 느낌이랄까요.. 물 말고는 목구멍으로 넘어가는게 없어서 정말 1주일 동안 아무것도 못 먹었어요. 그러다 내가 정말 죽겠구나 싶어 억지로 꾸역꾸역 목구멍으로 음식물 밀어넣고.... 처음 한달은 이렇게 고통속에 있다가.. 3개월 정도 되니 가슴을 발기발기 헤쳐 놓은 고통은 조금씩 사라지고, 새로운 사람의 위로도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윗분들 말씀처럼 시간이 해결해줄거예요. 다만 그 때까지는 고통스럽더라도 잘 이겨내시길 바랄게요.
    그런 사람 다시 못 만날거야 했었지만 지금, 저라면 완전 껌뻑 죽는 남편 만나 잘 살고 있습니다. 힘 내시길 바래요.

    (TyBgZc)

  • 본드무 2017/05/14 07:46

    제가 말 주변이 없어서 어줍잖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긴 힘들고 그냥 노래하나 적을께요
    마지막 그 아쉬움은 기나긴 시간속에 묻어둔 채
    -푸른하늘
    우리는 가끔 이런 얘기를 하지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도 있는 거라고
    하지만 너무 아쉬움이 남는걸
    슬퍼했던 일도 이제는 그리울거야
    곁에 있는 동안은 느낄 수 없었던
    서로의 소중함 이젠 깨달을 수 있겠지
    우리 마음의 벽이 모두 무너져 버릴 때
    환한 미소로 기쁜 눈으로 오늘을 다시 생각해
    그래요 이렇게 헤어짐은 다른 만남을 기약하는 거야
    그 날이 언제인지 몰라도 사랑 변하지 마요
    그리움 느낄 때 그리워할 누군가가 있다는 것만으로
    세상에 태어나 노래하는 기쁨 느낄 수 있죠

    (TyBgZc)

  • 한jo 2017/05/14 07:49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Old age should burn and r에이브이e at close of d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Though wise men at their end know dark is right,
    Because their words had forked no lightning the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ood men, the last w에이브이e by, crying how bright
    Their frail deeds might h에이브이e danced in a green b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Wild men who caught and sang the sun in flight,
    And learn, too late, they grieved it on its w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Gr에이브이e men, near death, who see with blinding sight
    Blind eyes could blaze like meteors and be gay,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And you, my father, there on the sad height,
    Curse, bless, me now with your fierce tears, I pray.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Dylan Thomas, 1914 - 1953
    인터스텔라에서 인용되었던 말이죠.
    저는 이 시를 읽으며 다른 의미로 해석하며 위안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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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U_풍경소리 2017/05/14 08:04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했는데 내마음이 아무렇지도 않다면 그게 더 가슴아플거 같아요.
    힘내세요.

    (TyBgZc)

  • 더운피 2017/05/14 08:05

    4년 만났던 사람이랑 헤어졌는데 4년동안 힘들었어요.
    진짜 죽을것만 같았는데 죽지는 않아요.
    진짜 가슴 한가운데가 뻥 뚫려서 너무 아리는 그 느낌 아는 사람은 알죠.
    그 사람과의 이별보다 중요한게 세상에 있더라구요.
    시간이 해결해준다는 말 믿지 않았는데 해결이 되긴 합니다. 한달이 될지 1년이 될지 저처럼 4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긴 합니다.
    울고 싶으면 마음껏 울고 미워하고 싶으면 마음껏 미워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내가 그토록 온 마음을 다해서 진실했던 사람이 있었구나 하며 미소 지을 수 있을거에요.
    괜찮아요. 괜찮아 질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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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나리 2017/05/14 08:35

    일단 일주일을 버티세요 그리고 한달을 버티세요 그러면 전 좀 낫더라고요... 저도 헤어진 직후는 세상이 나를 두고 무너져내리는 느낌 항상 받았어요. 그 공허에 맞서서 일단 일주일을.. 한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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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fafa 2017/05/14 08:36

    하늘 보다..
    죽고 싶어 졌어요. 다음 날 눈뜨고 숨쉬고 하는 것이 싢었고..눈물로 세수하다 기절하듯 잠들고..
    그런데 살아지고..시간이 지나 무뎌지고 또 시간이 지나 좋은 인연도 만나게 되고.그런적이 있었던가?라고 생각하게되는 때가 오네요..
    많이 슬퍼하고 떨쳐내셔요..시간고 새로운 인연으로 얼른 회복되시길..
    사랑이 끝이라고 내 인생 내 세상까지 끝난건 아니더라구요. 그리고 깨진 사랑보다 나 자신이 더 귀한 존재..사랑도 나 자신의 인생의 일부일 뿐..끝나는 인연은 언젠가는 끝날..결국 내 인연이 아닌 거..

    (TyBgZc)

  • Compostela 2017/05/14 08:38

    님만 혼자 그만치 달라진거임
    세상은 어제와 같고 시간은 여전히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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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귀한오빠 2017/05/14 08:39

    그 사람이 그리운게 아니라
    그 때 사랑하면서 빛나고 있던
    내 모습이 그리운게 아닐까요
    다시 빛나기 위한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TyBgZc)

  • ShadowBoxer 2017/05/14 08:44

    열심히 사랑하셨군요. 그래서 그만큼 더 아플겁니다. 잠시 쉬면서 나를 돌아본다고 생각하세요. 1주일정도 지나면 지금과는 조금 달라진 자신을 보게 될 겁니다. 둘이라서 하기 힘들었던 것들  하나씩 해보고 즐기고 하다보면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날 기회도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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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나사티바 2017/05/14 09:09

    며칠 실컷 자요
    깨어있으니까 너무 괴롭더라구요
    잠이라도 자면서 시간이 며칠 흐르니까
    숨이라도 쉬어지는 것 같고 무뎌지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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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꼬다르레기 2017/05/14 09:14

    헤어지고나서 자주가던 지하철역에 정차하니까 몸이 나도 모르게 내려지고 아차하며 다시 타던때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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